<眼目 : 안목>
不看何幻影(불간하환영) 보이지 않는다고 어찌 허깨비며
見物一眞那(견물일진나) 보이는 것이라고 모두가 실상이랴?
色色無挨騙(색색무애편) 보이는 것에 속지 말고
空空勿放過(공공물방과) 보이지 않는다고 지나치지 말게나
[解脫을꿈꾸는詩,漢詩/정웅,2020]
*幻影: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허깨비 *見物: 보이는 것(물건) *色色: 여러 가지 색(빛), 보이는 것들
*挨騙: 속다, 기만 당하다 *空空: 아무것도 없이 비어 있음, 보이지 않음 *放過: 그대로 지나침
[형식] 오언절구 [압운] 歌目: 那, 過
[평측보] ●○○●● ●●●○◎ ●●○○● ○○●●◎
♬~ 장안사
https://youtu.be/tyqCIpotC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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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고 다 실상이 아니지요
보이지 않는다고 다 허깨비도 아니구요
아는 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만큼만 믿지요
진실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보이는 것의 원인이 있음을 간과합니다
그것은 문화이기도, 관습이기도, 제도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을 보여주는 것이 언론의 기능입니다
들리지 않는 곳을 들려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입니다
그 언론이 썩으면 보이는, 들리는 것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구린내가 납니다. 눈을 뜰 수 없으니 볼 수도 없습니다
뽑아야 합니다. 무 뽑듯
(2016웅)
첫댓글
色色無挨騙 空空勿放過
안목을 넓히고 높이겠습니다.
깨우침을 주는 禪詩 머물러 즐감하고 갑니다
늘 격려말씀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마스테
생각하여
더욱 習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싯구. 장안사 영상 평안하게 들었습니다.
네네
늘 감사한 마음 놓지 않습니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