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외계의 글 우주문자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우주문자는 글자의 생김새가 다양하고 특이했다.
샤르별의 인류들은 우주문자를 이용해서 통일된 언어와 글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우주문자의 서체는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었다. 우주문자를 써 놓은 모습들을 보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들이 쉬지 않고 꿈틀거리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주문자를 이용하면 우주의 모든 인류사회에서 사용하는 언어나 목소리들을 다 표현할 수 있었으며, 지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언어도 표현이 가능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주문자는 자연의 소리들까지도 실음에 가깝게 표기하고 있었는데, 우주문자는 그렇게 다양한 음과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우주문자는 정서체, 흘림체, 예서체(상징표현문) 등 다양한 서체들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특히 예서체를 이용해서 우주의 철학과 묵시적 내용 등을 표현하기도 했다.
외계인들이 써 놓은 상징문을 보면 마치 우주의 기하학적 도형을 이용해서 형이상학적인 철학을 표현하는 것도 같고, 우주의 기운을 표현한 상상도를 보는 듯도 했다.
그리고 우주문자 상징문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 속에서 우주의 신비한 기운이 나타나고 우주의 철학과 묵시적 영감이 나타나 정신세계를 변화시키는 것만 같았다.
고차원 정신세계에 도달한 외계인들이 써 놓은 우주문자의 상징문은 실제로 우주의 영감과 인간의 정신세계를 작용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고차원 정신세계의 높은 경지에 도달한 외계인이 작성한 우주문자의 상징문일수록 신비한 힘의 우주기운이 생성된다고 했으며, 샤르별의 인류들은 그렇게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상징문을 보물처럼 여기는 습관이 있었다.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우주문자 상징문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한 러우나 산타르시안 같은 각성자들이 우주와의 교감으로 영감을 발휘하여 만들 수 있는 영적인 선물이라고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주문자 상징문을 이용해서 샤르별의 인류들은 우주영감의 문을 열 수 있었고, 정신세계를 정화하고 의식력을 크게 길들이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다.
시디바도 틈나는 대로 우주문자 예서체인 상징문을 쓰면서 고차원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나는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상징문을 만들 때는 크고 작은 붓을 이용해 검은색이나 붉은색이나 황금빛 등의 색으로 글자들을 그리고 썼다.
상징문은 우주문자의 특별한 서체를 이용해 온갖 형이상학적인 변화로 작성한 글자들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디바가 써 놓은 상징문의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도 모르게 의식세계의 변화가 발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신비한 상징문을 몇 가지 만들어 시디바는 나에게 선물했는데, 감정의 변화를 조율하고 의식세계의 변화를 조절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상징문이었다. 시디바가 써 준 상징문 앞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우주명상을 실천했는데, 그때마다 우주와 통하는 교감을 느끼며 우주정신세계의 항해를 계속할 수 있었다. 시디바가 써 준 상징문의 글자들이 의식세계를 조절하는 것은 신기했다.
맑은 물과 시디바의 상징문을 이용해 날마다 정성스런 우주명상을 실천하면서, 우주문자와 우주언어를 익히기에 힘썼다. 우주문자를 익히는 것은 한 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했는데, 지구의 어떤 문자나 언어를 익히는 일보다 어려운 과정이었다.
우주문자를 익히고 나서 차츰 쉬운 우주언어부터 배우기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우주문자로 기록된 서적과 글들을 조금씩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처음 읽기 시작한 외계인들의 글은 주로 우주와 정신세계에 관한 내용들이었는데, 대충대충 이해하고 읽어 보는 내용들이라도 무한한 우주의 힘과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외계인들은 글을 쓸 때에 종이에다 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옷감같기도 하고 얇은 가죽 같기도 한 두루마리 천을 종이대신 이용하고 있었다. 외계인 세계에서는 종이를 만들어 쓰지 않으며 그래서 글을 쓸 때는 누구나 두루마리 천을 이용한다고 했다.
두루마리 천에 글을 썼다가 지울 수도 있고,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도 있었는데, 두루마리 천은 얼마든지 길게 연결할 수도 있어서 수제품책을 만들 때 사용했다.
그리고 두루마리 수제품 책의 내용들은 전자책 속에 그대로 입력시키거나 저장이 가능했고, 전자책에 기록된 내용들은 다른 사람의 전자책 속에 전송시켜주는 일도 가능했다.
말하자면 외계인 세계에는 첨단문명의 힘을 빌린 전자책을 이용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삼고 있었지만, 의외로 원시적 수단의 두루마리 수제품 책도 널리 애용되고 있었다.
수제품 책은 원시적이고 사용하는데 불편하기는 했지만, 책을 만든 사람의 정성과 인격이 그대로 숨쉬고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가치가 있었다.
수제품 책은 웬만한 정성과 노력이 아니면 만들 수 없었는데, 수제품책에 쓴 글들은 주로 정신세계와 진리에 대한 깨달음의 내용이나, 시나 노래 단상 같은 창의적 의미들에 관한 내용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든 수제품 책은 자신이 영구적으로 소장하면서 소중한 재산으로 삼기도 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마음의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그래서 외계인들이 살아가는 샤르별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받는 선물 중에서, 수제품 책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며 기쁨이라고 했다.
시디바가 관리하는 석실의 서고에도 다양하게 만들어진 두루마리 수제품 책들이 소장되어 있었다. 두루마리 책들은 폭이 좁은 것도 있고 넓은 것도 있었으며, 길이가 길거나 짧은 것 등 다양했다.
시디바의 석실 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두루마리 책들은 시디바 자신의 작품들과 다른 외계인들이 쓴 작품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었다. 그중에는 지구인이 만든 작품도 있었다.
샤르별의 외계인이 아닌 지구인이 외계인의 언어인 우주문자를 이용해서 글을 쓰고 두루마리 책을 만들어 놓은 점이 이상해서 의문을 풀기 위해 시디바에게 질문을 했다.
“지구인들이 언제 어떤 목적으로 이런 우주문자의 두루마리 책을 만들어 이곳에 보관하고 있나요?"
시디바는 지구인들의 두루마리 책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들려주었다.
“이 두루마리 책들은 일종의 방명록인 셈이지. 즉 우리 해저기지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지구인들의 생각을 담아 만들어지고 있는 내용들이란다."
"진짜 이 방명록의 두루마리 책을 쓴 작자들이 해저기지를 방문하고 있는 지구인들이라구요?"
"그렇단다. 지구인들의 아주 다양한 사상과 깨달음이 이 두루마리책 속에 기록되어 있고 앞으로도 더 길게 연결해서 기록되어질 것이다. 너도 앞으로 좋은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그 내용들을 방명록에 기록해 두어라."
"그렇다면 큰 영광일 것 같습니다.”
시디바의 설명을 듣고 나서 지구인들이 기록한 두루마리 방명록을 읽어보니 해저기지를 다녀간 인물들과 소감들이 다양했다.
어떤 지구인은 우주정신세계에 대하여 느끼고 생각한 점들을 장문의 긴 내용으로 적어 놓기도 하고, 어떤 지구인은 차원 높은 생각들을 짧게 표현해서 적어 놓기도 했다. 어떤 지구인은 해저기지를 방문한 기념으로 자신의 이름과 신분 등에 관한 내용만 간단히 서명해 놓은 경우도 있었다.
다양한 신분의 지구인들이 외계인들과 친구가 되어 해저기지를 드나들고 있다는 증거였다.
해저기지를 드나드는 지구인들은 대부분 코디우거스 요원들이었다. 코디우거스란 외계인들과 긴밀한 교류를 나누며 중요한 중간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구의 파수꾼들이었다.
비밀결사대이기도 한 코디우거스들의 중간역할로 우주의 심오한 정보들이 지구인류들에게 전달되어지고 지구 최후의 날을 연장시키고 있었다.
지구의 파수꾼 코디우거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그 힘들이 늘어난다면 지구 최후의 날이란 비극도 비껴갈 것이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2 <해저 지하세계와 해저탐사 이야기> - 박천수著
첫댓글 ㅇZ님 안녕하세요
좀 주무셨나요
하늘나무님 다른 게시판 글에 계속 여기 분위기와 관련없는 사진을 댓글에 올리는 데요.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으니, 안했으면 합니다. 스팸으로 오해받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
@앙돌이 스팸 저희
셋째 아들이
좋아하는데
내일 11번가서
구매 예정입니다 ☆^^
최후의 날이란 비극이 꼭 비껴가기를...바래봅니다.
네 맞습니다
희망의 길로 가기를 모두 바랍니다..
희극과 비극
결국 엔딩이
예정되어 있죠 ^^♡
@하늘나무 결국 엔딩은 비극이군요^^
@그릿 내가
생각하는 대로
갑니다
느낌대로
제 생각은 해피엔딩
@그릿 https://youtu.be/0KlpBqgcEII?si=t1LatdwPyTQktl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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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무
@하늘나무 빛의 승리로요
@그릿 빛의 승리입니다~
@니디기오스 https://youtu.be/uiFiX9SVGMo?si=tc5u5HXUq8mkDm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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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iFiX9SVGMo?si=EcTNPVxB1sNn1J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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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니디기오스 https://youtu.be/2_ZQpWVMn9c?si=gcXdkNdoMY1xCj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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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음에 닿아 울려서 잠자던 자아를 깨우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자아를 깨우는 마음의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지구의 파수꾼 코디우거스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합니다
넵 지금도 열심히 지구와 우주를 위해 활약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