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환경/생태/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다보니 몸에 안좋다는 것은 많이 끊어보고, 몸에 좋다는 것은 반대로 많이 해봤습니다. 게다가 몸이 예민해서 할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있었구요.
제가 그동안 살면서 실천해본 것은...
매일 108배
고기 끊기
현미밥 먹기
탄산음료 안먹기
라면 끊기
간헐적 단식
반신욕
저염식
등등입니다.
여기서 고기끊기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고기 안먹으면 힘이 안나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리고 사람들이 다이어트 다이어트하는데 사실 과체중이 가장 오래살고 병에 걸려도 치료를 가장 잘 받습니다. 너무 살 빼려고 하지 마시길.
탄산음료와 라면을 끊은 것은 몸이 예민하다보니 몸이 반응을 해서 어쩔수 없이 끊은 것들이었습니다. 탄산음료를 먹고나면 괜찮을때도 있지만 안좋을때가 약 70-80%%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열번에 한두번은 괜찮은데 나머지는 꼭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도 안되고 힘들더군요. 재밌는건 탄산음료를 먹고나면 속이 불편해지면서 고질병인 어깨결림이 나타난다는 겁니다.(저는 기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탄산음료 먹고 맛간 상황에서 라면먹으면 정말 맛탱이 갑니다. 특히 끼니를 제때 못챙겨먹을때 라면먹으면 속이 아프더라구요. 사실 최근에 끼니를 제때 못챙겨먹는 상황에서 탄산음료먹고 다음날 라면먹고는 속병이 나서 한동안 안했던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정말 끼니는 제때 챙겨먹고 탄산음료와 라면은 드시지 마세요. 나는 맨날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임계치가 넘어가는 시점이 오면 병이 납니다. 특히나 서른이 지나면 분명히 나타납니다.한번 병이 나면 그 다음부터는 조금만 무리하거나 몸에 소홀이 하면 나았던 병도 도지구요. 만약 나이가 40이 넘었고 몸을 막굴리는데도 멀쩡하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됩니다. 몸이 건강한 것이 아니라 몸이 매우 둔해서 표현을 안하는 거거든요. 이런 분들은 나중에 암에 걸립니다. 아토피 환자에게 암이 없는것 아시나요? 몸이 예민해서 작은 독소에도 피부가 반응을 하기때문에 이분들은 독소가 쌓일만한 걸 못 먹거든요. 근데 몸이 둔한 사람들은 독소가 쌓여도 모릅니다. 자기가 되게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중에 그 독소들이 쌓여 암으로 발전되어 있죠.
그리고 다시 음식얘기로 돌아와서...
삼겹살 파티처럼 고기를 BBQ로 해서 과식한 날은 다음날 몸이 무겁고 가래가 많이 생깁니다. 몸이 정말 탁해진다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고기를 아예 안먹으면 힘이 안나요. 고기를 아예 안먹으면 힘이 안나는데 고기 위주로 과식하면 확실히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고기는 과식하지 않는 선에서 많은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애요. 미국의 유명한 한국인 암 박사님이 계신데 그 분 얘기가 삼겹살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구워먹는 고기가 안좋다는 거죠. 젊을땐 괜찮은데 나이먹고 자주 구워먹으면 암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한국갔을때 여기저기 다니며 얻어먹고 다니니 살도 찌고 몸도 무거워지더라구요. 만나는 사람마다 맛있는거 사준다고 고기를 사주는데 매일 끼니마다 고기, 고기, 고기였습니다. 그때마침 한국에서 간헐적 단식 책을 우연히 보게되었구요. 그래서 한국 오자마자 고기를 끊었습니다. 사실 너무 지겨워서 끊고 싶었구요. 그때 돌아와서 고기끊기+간헐적 단식+108배를 하였습니다. 90키로 가까이 까지 나가던 몸이 대학교 1학년때 몸무게로 빠지더군요.(72-73키로) 현재는 한 78정도 되는 듯합니다. (제 경험적으로 저에게 가장 맞는 적정 몸무게 같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으로는 과체중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하루 24시간 굶기를 했습니다. 보통 점심을 12시에 먹고 다음날 한시에 점심을 먹는 식으로 했어요. 두끼를 굶지만 24시간을 굶는 것으로요. 굶고 다시 먹는 식사는 되도록 속에 부담이 되지 않고 조금만 드시는게 좋아요. 비워놨다가 먹으면 속이 좀 부담스러워 하는듯 하거든요. 만약 배고팠다고 폭식하면 더 안좋습니다.
보식을 제대로 잘한다는 조건에서 단식은 명약입니다. 특히나 많이 먹어 문제가되는 현대인들에게는 최고의 건강비결이죠.
반신욕은 배꼽아래는 뜨거운 물에 담그고 (팔을 담그면 안됨) 20분 이상 있는 방식으로 했는데 (땀이 나는것이 중요) 다음날 피부가 뽀얘집니다. 탁기빼는 데는 아주 좋습니다.
탁기빼는데 더 좋은것은 걷기(등산 포함) 였습니다. 그냥 걷기 말고 좀 많이 걸어서 땀을 한바가지 이상 흘려야해요. 군대에서 행군하고 나면 다음날 몸이 많이 피곤했지만 탁기가 많이 빠지고 피부가 뽀얘지고 몸이 가벼워지는걸 체험했습니다. 국토대장정했을때 대부분 사람들이 살이 빠지고 내장에 있는 독소들이 다 빠져나가 그런가 사람들 얼굴이 건강미가 넘치더라구요. (꽤죄죄하지만 건강미 넘치는 얼굴) 아마 국토대장정한 직후가 제 인생 최대의 컨디션이자 체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염식을 하시면 빈뇨가 사라지고 몸이 가볍고 훨씬 덜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하고 가벼워요. 소변보러 화장실 자주가는 분들 특히나 밤에 일어나서 여러번 가는분들, 몸이 항상 피로한 분들은 극단적으로 싱겁게 3일만 드셔보세요. 바로 효과 볼겁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얼마나 짜게 먹는지를 알게되고 몸이 이것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알게 되실듯. (인간의 조건에서 김준호가 저염식을하고는 얼굴이 좋아지고 만성피로 증상이 사라졌었습니다.)
제가 최근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실천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샴푸없이 머리감기 입니다.
저를 이쪽으로 꼬신건 이 블로그 글이었습니다. http://blog.daum.net/jinslim/39 (여자분들 꼭 읽어보세요.)
특정샴푸를 사용하면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을 경험한 저에게는 이 이야기가 굉장히 일리가 있더라구요. 씻고나면 몸이 건조해져서 진작에 바디 클렌징과 비누를 끊고 살았었는데 이참에 샴푸도 끊었습니다. 저는 머리가 짧아 결심하는데 힘들지 않았는데 여자분들은 좀 힘들듯 해요. 일주일 정도되니 머리가 좀 가렵긴하네요.ㅋㅋㅋ 안되겠으면 베이킹 소다로 한번 감아봐야겠습니다.
얼굴이 많이 땡겨서 로션은 매일 바르는데, 머리 물로 감기 성공하면 로션도 한번 끊어봐야겠어요. ㅎㅎ
결론적으로 다른건 실천을 못해도 라면, 탄산음료는 꼭 절대로 끊으시고, 싱겁게 제때 드세요. 이것만 잘하셔도 몸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실 겁니다. 사실 다들 알고있고 맨날 듣는 얘긴데 참 실천하기는 힘든일이예요. 암걸리지 않는이상 습관은 잘 안바꾸려고 하니까요. ㅎㅎ
첫댓글 샴푸없이 머리감기 궁금하신분들 여기도 보세요.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512820&sca=&sfl=wr_subject&stx=%EC%83%B4%ED%91%B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93389&page=4232
http://haime.egloos.com/viewer/1372993
108 건배를 하시는 건 아니죠?
제 친구가 절에 108배하러 갔다가 108건배하고 3일간 기절했었거든요.
108건배는 뭐죠?
@Mel Sky '절 배'자가 아닌 '잔 배'자요.
절에가서 맨날 술마시던 녀석이 있었어요.
의지가 굉장히 강한 분이신 것 같아요. 저도 라면을 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두 달에 한 번은 꼭 먹고 싶더라구요.
두달에 한번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라면을 한국에서는 입에도 안댔는데 호주오니까 자꾸 먹게되더라구요. 라면이랑 탄산수 끊은건 의지로 끊은게 아니고 먹으면 자꾸 속병이 나서 끊은거였어요. ㅠㅠ 몸이 더이상 받아주질 않아요. ㅠㅠ 옆에서 시원하게 탄산음료 먹는거 보면 저도 먹고 싶어 죽겠더라구요. 사실 아이스크림도 끊었었는데 옆지기가 자꾸 옆에서 먹으니 그건 안끊어지네요. 만약 아이스크림도 먹고 병났으면 끊었겠죠. ㅎ
@Mel Sky 저도 탄산음료는 고3이후로 먹지 않아요. 몸에 좋지 않아서요. 라면도 몸에 안 좋으니 안 떙겨서 안 먹게 되었어요. 그치만 가끔은 미치도록 먹고 싶답니다. 몸이 원하면 원하는대로 먹는게 좋지만, 몸이 건강해지면 안 좋은 음식은 자연스레 안 먹게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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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이지, 다이어트는 아닙니다. 목적을 다이어트로 놓고 하시면 안되요. 건강을 목적으로 하시고 간헐적 단식 관련 서적을 많이 읽으셔서 충분히 이해하시고 시작하세요.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거지 살을 빼는게 목적은 아니였습니다. 살도 너무 과도하게 빼면 되려 안좋구요. 요즘 너무 많은 분들이 불필요하게 다이어트를 하시더라구요.
라면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보약이 될수도 있습니다 전 요즘 태생적으로 소화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씨앗(밥) 을 끊고 하루두끼 라면을 먹고 한끼는 시리얼을 먹는데 몸이 전보다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라면하루에 두끼씩 먹고 건강해지려면 우선 비타민제한알씩 먹어줘야 하구요 국물을 다 버리고 면만먹으면 됩니다
아 그리고 물먹을때 차가운물 먹지말고 무조건 뜨거운물 먹으세여 그럼 특히 육식하고 난후 그 기름끼가 혈관에 안쌓이고 소화되요 유산소운동 헥헥거릴정도로 해주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혈관이 강한 혈압으로 펌핑되면서 청소가 되기때문에 각종 노폐물이 없어지거든여
엄마랑 똑같은 이야기 하네요 식단 조절하라고.. ㅋ 전 호주 왔을때부터 먼저 물은 거의 안먹어요 콜라는 하루에 2리터 정도 마셔요 그리고 주변에 절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김치 제외하고 야채 절대 안먹고요 고기만 10년째 먹고 있어요 오이, 당근, 호박, 등등 야채 먹으면 토할것 같은 느낌나서.. 야채 안먹은지는 한 20년정도 된듯 하네요.. 한식은 바베큐 외에는 잘 안먹고 햄버거도 지난 5년간 매일 점심으로 먹고 있습니다 공항에 먹을게 없어서.. 나이는 이제 30중반으로 가는데.. 몸에 무리 오면 다시 업데이트 할께요 ㅋ
'환경/생태/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다보니' 저랑 같은 종족이시네욬ㅋㅋㅋ 실천해보신 것들 중에 제가 실천 해본 것/현재 실천하고 있는 것도 보이고욬ㅋㅋ 방갑방갑 매일108배는 뭐 정신단련에 운동도되고 일석이조네욬ㅋㅋㅋ 샴푸없이 머리감기는 한번 시도해봐야될 듯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염식도 매우 중요한데 (하루에 최대 1600mg-2000mg의 염분) 저'당'식도 실천해보시길 추천. 성인 남자 하루 평균 설탕 30-40g ㄱㄱ
밥 먹을 땐 매끼 물 없이 소식이나 간혈적 단식을 하며 3대 macro-nutrients (질 좋은 low GI carb / 'good fat' most of which is composed of omega-3,6, and 9 / complete protein) 균형 잘 맞게 ㄱㄱㄱㄱ
물은 하루종일 여러번에 걸쳐서 (특히 아침 기상 후 공복에) 충분히 마셔주고 식이섬유 보충제 / 유산균 제품들 섭취해 주시면 면역/장건강에 좋고 변비ㅂㅂ
Macro-nutrients 말고 다른 비타민/미네랄 들은 생선/해조류와 여러가지 채소와 과일을 갈아만든 해독쥬스로 보충 :)
물논 예외도 있어서 매일매일 건강한 식습관/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맨날 아픈 사람도 있고 아무거나 막 먹고 술/담배 해도 해도 건강한 사람도 있고 함 ㅇㅇ 근데 많진 않음
마지막으로 간혈적 단식에 관한 시간때우기용 다큐멘터리 ㄱㄱ http://www.theage.com.au/tv/Health/Eat-Fast-And-Live-Longer-5000587.html
맞아요. 바로 옆에 원전이 있거나 매일 고압전선에 노출되어 살지 않는 이상 건강과 장수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자인것 같애요. 몸에 아무리 좋은거 먹어도 태어나길 변강쇠로 태어난 놈은 이길수가 없어요. 예전에 하루에 7-8번은 밤일을 해야 몸이 풀리는 분을 만난적이 있는데 정말 그냥 타고났더라구요. ㅋㅋㅋ
아. 전 이론적으론 빠싹한데 실천이 안된다는 ㅋㅋㅋ 대단하세요 ^^
샴푸안쓰기 잘 읽어봤습니다. 자연적인 기름기를 ㅇ남겨두어 신체가 피지를 조절하게 만드는거군요. 저도 사실 비누안쓰고 세수하기를 10년정도 해오고 있는데 (진심) 지금은 적응되어서 괜찮아졌습니다. 방법은 물로 고양이세수만하고 수건으로 닦으면 되는데 전 로션을 안쓰는데 전혀 안땡기고 좋아요 다만 비비크림이나 썬크림바른날은 비누로 세수합니다 그날은 얼굴 엄청당기는데 집에 로션이 없어서 좀 힘들어여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야 로션없어도 생활이 가능한가요? 저는 얼굴이 땡겨서 로션을 포기 못하고 있거든요
태어나서 로션을 발라본지가 별로 없는데요 저도 비누로 빡빡하게 세수하고나면 얼굴 장난아니게 당깁니다. 팁은 로션대신 얼굴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피부기름을 완전하게 제거하지말고 좀 남기는거에요 뜨거운 물로 모공을 열어서 노폐물만 물로 제거해주고 찬물로 다시 세수하고 수건으로 문지르듯이 얼굴에 남은 기름을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그래도 아주 약간의 기름층이 남아있어서 얼굴별로 안당겨요 전 개인적으로 얼굴인데 거기다 비누니 뭐니 사용하는거 깨름직하더라구요 물론 시작은 10대때부터 세수하기 귀찮아서 였지만 벌써 10년이상 비누안쓰기 스킨로션안쓰기를 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