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산악회 260차 산행으로 불암산 둘레길을 걸을었습니다.
불암산은 수락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덕릉고개에서 다시 불끈 솟아 침봉을 이뤄 곳곳에 생수를 분출해 언제라도 올라 심신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친근감이 넘치는 산이며 정상은 하나의 암봉으로 일명 “삿갓봉”혹은 “천보산”으로도 불리며 근래에 붐을 이뤘던 서울 5산 종주(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들머리이기도합니다.
수락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암벽을 두른 정상부의 위용하며 사랑바위, 거북바위, 용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 불암폭포를 비롯한 시원한 폭포와 샘들은 조선 개국당시 남산과 서울의 진산자리를 놓고 다투었다느 전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불암산 주변에는 태릉, 강릉 등 왕릉이 있고 신라 헌덕왕 16년(824년) 지증국사가 창건하였다는 불암사와 600년 된 천보사 등 고찰도 많습니다.
09시 40분에 4호선 당고개역 1번출구에서 6명이 만나 버스를 타고 덕릉고개로 가려했는데 4호선전철이 어제부터 진접까지 연장운행하여 버스노선이 변경되어 덕릉고개 가는 버스를 한참을 기다려야해서 그냥 걸어서 짧게 산행하기로 하고 09시 56분부터 걷기시작했습니다. 공릉산백세문까지 걷지않고 중간에 104마을근처에서 하계역방향으로 하산하여 5.6km, 2시간 18분의 산행을 12시 15분경 마무리하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비는 이종복 회장이 찬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점심 식사 후 버스를 타고 하계역으로 가서 을지병원장례식장에 있는 조성춘 빈소에 들러 헌화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은 후 유족을 위로하고 문상온 친구들도 만나고 귀가했습니다.
★참가자: 김경흠, 김종용 부부, 이종복 부부, 박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