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이 황홀하다
우리는 살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힘들어 죽겠다’ ‘피곤해 죽겠다’
‘어려워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등과 같은 말을
습관적으로 많이 하고 삽니다.
반면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해..’
'나의 삶은 참 황홀해~’라는 말은
거의 안하고 삽니다.
'황홀하다'는 말은
‘눈이 부시어 어릿어릿할 정도로 찬란하거나
화려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황홀한 시간을 우리 인생
가운데 얼마나 느끼고 살고 있나요?
산다는 것은 정말 너무 황홀하다고
외치는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바로 다하라 일본의 요네꼬(1937~ )입니다.
다하라 요네꼬 여사의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는 책을 소개합니다.
꿈 많고 감수성이 예민한 여고 시절,
믿고 의지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녀는
인생의 허무함과 절망으로 방황했습니다.
살아갈 희망이 없었던 그녀는
달려오는 기차에 뛰어들었고,
왼팔과 두 다리를 잃어버렸으며
남은 것은 오른쪽 손가락 세 개 뿐이었습니다.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아온
다하라 요네꼬 여사는 70세의 할머니가
되었을 때, 사고 후의 50여년 인생을 돌아보면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고백을 합니다.
무엇이 요네꼬 여사로 하여금 황홀한 인생을
살아왔노라고 말하게 하였을까요?
거기에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그녀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하며
어떻게 죽을 수 있을까만 생각했습니다.
그 때 선교사 마크 리로이 부부와
선교사 지망생인 타하라 아키토시라는
청년을 통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이 있습니다.
믿고 의지하세요”
처음엔 자신의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
그들의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위로가 되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이렇게 기도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더 이상 살 기력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이런 제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남에게 폐만 끼칠 뿐입니다.
저에겐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죽는 일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살아계시다면
저를 제발 도와주세요.’
다음 날 눈을 뜬 그녀는 신기하게도 하나님 외에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전까지는 자기연민에 빠져 불평하고
원망했었는데, 그날 아침 그녀는 이상하게도
자신에게는 아직 오른손이 남아있고
손가락도 세 개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 개의 손가락으로
선교사님이 주고 간 성경책을 읽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으면서 이 말씀 앞에서
십자가의 능력과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그녀의 인생은 변화되었습니다.
그날부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만나는 사람들마다
웃는 얼굴로 대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했던
아키토시 청년과 결혼하여 두 딸을 낳았습니다.
그 후 목사님이 된 남편과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같이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쏟아 부어 많은 사람들을
아름다운 인생의 동반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었기에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는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회복의 능력으로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당신에게 아주 크고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잃어버렸다고
모든 것이 없어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당신 자신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고
우리가 살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삶은 황홀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인생이란 부유함이나
권세, 외모, 재능,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세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