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정재훈
제 목 : 증명하는 삶
주제문 : 기독교 세계관과 내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월드리더스쿨에 다닌다면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서는 한 번씩 들어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이 많지 않다. 끽해봐야 기도할 때 몇 번? 하지만 오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는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에서 처음 나오는 비유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물에 대해 알고 싶다면 물고기에게 물어보지 마라’라는 비유가 있는데, 물고기는 물에서 평생을 살지만, 그 밖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며 살아간다. 권력과 사랑, 돈을 좇으면서 말이다. 물고기와는 다르게 우리는 세상을 볼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눈앞만 쫓다 보면 결국 물고기와 다를 바가 없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앞만 보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일. 테크놀로지, 성, 소비, 진리, 행복 등 세상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말해준다. 언뜻 보면 피해야 할 요소로 보일 수 있지만, 올바르게 세상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중 나는 행복에 대한 글을 집중해서 읽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적당히 성공해야 비로소 시작한다. 친구들과 놀면서 행복을 찾으려 해도 시간과 돈이 없으면 마음에 짐만 된다. 원하는 옷, 원하는 음식, 원하는 장소를 가고 싶어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책에선 자부심, 성공이나 출세, 돈, 물질적 소유를 위해 살지 않는 것에 대한 자기 만족감, 성적 순결함 등에 대한 만족감 등도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 도대체 진정한 행복이 뭐길래 그럴까? 진짜 행복은 아직 알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물고기처럼 물 안에서만 살아가 내면적인 행복만 챙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그 물 밖으로 나가 세상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소망하는 민시야
제 목 : 아쉬움이 남는 <니고데모의 안경>
주제문 : 기독교 가치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역대급으로 힘든 책이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책을 덮는 순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책은 절반 조금 넘게까지 밖에 읽지 못했다. 총 3시간을 넘게 읽었는데 조금밖에 읽지 못해 아쉬웠다. 그렇지만 더 이상 읽히지 않아 덮어버렸다. 이 책이 힘들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 단어가 어려웠다. 단어가 어려우니 집중이 안 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세계관이라는 주제 자체가 까다롭다. 주제가 어려워 이해하기 힘든 것이 많았다. 이 책을 완벽히 소화해 낸다면 기독교 세계관을 확실히 다져 둘 수 있었을 것 같아 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악에 대한 부분이다. 선악과는 왜 있을까? 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궁금했지만 입 밖으로는 꺼내 본 적 없는 질문이다. 항상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내용인데 이 책에 확실하게 나와 있었다. 악이 생긴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하나님과 균열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악이 처음 세상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선악과가 있는 이유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나타내고 사람의 자유와 그것을 행사하는 능력을 성숙하게 하기 때문이다. 선악과를 따 먹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했다는 의미이고 선악과를 따 먹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선악과가 하나님이 일부러 사람을 시험하려고 만드신 줄 알았는데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느낀 것인데, 하나님은 정말 인자하신 것 같다. 우리가 잘못한 것을 하나님이 해결하신다. 비록 죄를 짓고 하나님을 잊는다면 심판을 당하겠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 구원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하여 동물과는 다르게 하셨다. 하나님과의 동역자로 만드셨다. 이러한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 비록 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누군지 알고, 이 세상이 왜 악해지는지 알고,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분명 올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책은 너무 집중하지 않고 읽은 것 같아 속상하다. 앞으로 더 노력해 이런 어려운 책도 잘 이해하여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