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 게시판은 야구단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그런데 사실 인터넷 곳곳에서 프로야구단의 별명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돈성이나 뚱산, 혹은 X기아 같은 류의 별명들 말입니다.
파울볼 같은 사이트에서는 괴수군단이니 곰팀 등 우호적인 별명을 사용하지만,
사실 대다수의 게시판에서는 타팀을 공격하기 위한 별명들이 많습니다.
혹은 자기팀을 자학하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제 네이버 문자중계를 보다가 새로운 별명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두산을 상징하는 단어는 바로 <허슬 두>이죠.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허슬플레이를 한다는 뜻일겁니다.
그런데 어떤 두산팬께서 (두산팬을 가장한 한화팬일수도 있겠죠..)
<허술두>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3연패 한 것을 일컬어 "허술한 플레이로 일관했다"는 질책일텐데요.
그저 단어하나 바꿨을 뿐인데....의미가 아주 확 달라지네요 ^^;
우리도 종종 치킨스나 닭대가리라는 별명으로 비하되곤 하는데...
허술두는 뚱산보다는 오히려 좀 귀여운(?)느낌이 드네요.
허술해도 어차피 그들은 2등인걸요 뭐.
아무튼 어제 <허술두>라는 단어를 보면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패러디 신공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카페 게시글
┏이글이글 야구게시판┓
[2769] 다른팀 별명.
1번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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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9
05.06.07 16:1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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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네요 그런 기발한 생각들은 누가다 하는지.ㅋㅋ
누리꾼들 정말 대단하죠.. 주옥같은 싱아형이라던지, 각종 패러디.. 우리 게시판도 가끔 팀닉 쓸수 있었음 좋겠어요..전번에보니까 삭제대상이던데;;^^
전 파울볼에서 배영수 선수보고 cmb라고 하는 것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