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곧 비용과 연계된다.
신뢰성이 낮은 사회는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치러야만 된다.
신뢰성이 낮은 중국이나 이태리 같은 국가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끼리만 기업 활동을 하다보니 가족단위의 중소기업이 발달했고 신뢰성이 높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믿고 사람을 채용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고 전문경영인도 자리를 잡게 된다.
- 프랜시스 후쿠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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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대기업이 발전했다.
그러나, 좋아할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신뢰성이 높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대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ㅇ노동자를 갈아넣어 생산하는 구조.
ㅇ기업이 비리로 얻는 이익에 비해 불이익이 거의 없는 법률시스템
ㅇ이 모든 것을 방조하는 정치와 우민화된 유권자들
이 속에서 생산성과 신뢰성은 더욱 떨어져 간다.
그리고 불신비용을 치르기 위해 기업들은 더 많은 부패와 비리를 저지른다.
어디 기업들 뿐이랴.
에너지 정책과 운용에 대한 불신은 한계에 이르렀다. 원전건설 단계에서 생긴 비리를 보면 지금까지 원전폭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다. 결국 불신은 폐기를 주장하는 미신적인 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국방비리는 말할 것도 없다. 심지어 엉뚱한 사람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웠다.
삼성의 회계분식을 통한 경영권 편법승계는 전세계 기업사냥꾼들의 새로운 교과서가 되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뉴스를 보노라면 대한민국은 불신의 사회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2018년 대한민국의 최대 불신코드는 바로 심판역할을 맡은 사법부의 타락이다.
이 정도면 법관들을 모조리 해임하고, 반부패와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재임용을 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V for vendetta처럼 대법원과 검찰청, 그리고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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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because while the truncheon may be used in lieu of conversation words will always retain their power.
words offer the means to meaning and for those who will listen, the enunciation of truth.
and the truth is there is something terribly wrong with this country, isn't there?
왜일까요? 정부가 대화 대신 곤봉을 휘둘러도 언어의 강력한 힘이 의미 전달을 넘어서 들으려 하는 자에게 진실을 전해서죠.
그 진실이란 이 나라가 단단히 잘못됐단 겁니다
cruelty and injustice, intolerance and oppression.
and where once you had the freedom to object to think and speak as you saw fit you now have censors and surveillance coercing your conformity and soliciting submission.
how did this happen? who's to blame?
잔학함, 부정, 편협함, 탄압이 만연하고 한때는 자유로운 비판과 사고, 의사 표현이 가능했지만 이젠 온갖 감시 속에 침묵을 강요당하죠.
어쩌다 이렇게 됐죠? 누구 탓입니까?
certainly there are those who are more responsible than others.and they will be held accountable. but again, truth be told, if you're looking for the guilty you need only look into a mirror.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고 대가를 치르겠지만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한건 바로 여러분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촛불 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었기에 드러난 거겠지요.
근데... 민주당 색끼들 하는 짓거리보면... 도루묵이 될 가능성이...
바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