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콜릭스 번외 라이딩: 기흥호 오산천 반정천 광교호수공원＜220327＞

[김명수]

바이콜릭스 번외 라이딩: 기흥호 오산천 반정천 광교호수공원<220327>

삼성디지털시티 남문 건너편 인구네 도스김밥

2022년 3월27일 코스는 쉐도우수가 3월23일 자전거에 전기모터 장착 이후 바이콜릭스 팀원과 함께 한 첫 라이딩의 코스다. 팀원 중 코로나 감염으로 공식 라이딩은 생략됐지만, 용인 수지 거주 2명의 편의 위주로 기흥호수-오산천-반정천-원천리천-원철리저수지-신대저수지를 연하게 한 길이다.

새 길은 아니지만, 라이딩 초창기 밤중에 지나며 아파트공사로 끊어져 돌아가던 복잡한 길에서 헤매며 고생했었지만 지금은 정리된 반정천 둑길을 편히 탈수 있어 고맙고 새로웠다.

반정천에서 원천리천으로 이어가는 도중 삼성디지털시티 일대 고객들에게 ‘맛집 찾기의 소확행’을 나누어주고 있는 팀원 아스트라전의 부인께서 9년 동안 운영해온 분식집‘도스김밥’을 찾아보는 오래전부터의 벼름을 이루었고, 우리 나이에 그런 베품의 실용적 삶을 구가하시는 부인에게서 참 거룩한 모습을 발견한 것도 보람이었고 배움이었다.

애초 점심을 도스에서 먹기로 해놓고는 운봉갈비를 먼저 먹는 바람에 갈치조림 등 정성스럽게 준비해놓으신 오찬을 무위로 끝나게 해 버린 미안함이, 최 여사가 아침부터 만들어 떠나올 때 한 봉지씩 선물해주신 누룽지를 보고서는 감격으로 변하게 된, 이날의 일기는 감동적이었다 할 것이다.

번개로 이뤄진 바이콜릭스 번외 라이딩이었지만 코로나와 추위를 견뎌내는 겨울 잠 끝의 따스한 봄날에 만난 여성 대원 오벨로가 반가웠다. 우리 대원들에게 오랜 세월 송산별장 나들이와 일미 대접에서부터 이모저모 선물 챙겨주기까지의 베품, 그리고 유일하게 여성대원으로서 아직까지 지속해온 라이딩 동행에 늘 감사했었기에 그렇다고 할 것이다,

다시 찾은 북오산IC 인근 운봉숯불갈비의 가성비 높은 갈비와 냉면의 진미는 여전했으며, 오던 길로 되 달려가게 해 명장제빵사‘홍종흔베이커리’의 명품빵을 한 보따리씩 선물해준 마라톤김의 완강한(?)우정에도 감동했다. 한편 마라톤 김에게 남겨둔 자전거 세븐을 보면서, 새삼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언클 조의 생전의 유쾌했던 모습이 이날 구름 점점 맑은 하늘 아래서 내려다보는 것 같아 가슴 찡하기도 했다. 아직 그리워하기엔 성추니의 소천이 실감나지 않기도 하지만.

대부분 평탄한 코스여서 새로 장착한 전기모터의 본격적 성능테스트는 부족했지만, 광교에서 구성으로 넘는 해오라기터널 1km 업힐에서 모터를 작동하며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심장압박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유익함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바이콜릭스 따라 전기모터 장착하길 잘 한 것 같다. 강력하게 권고해준 대장 바이크 손이 고맙다. 분주한 스케줄 속에서도 도스김밥에 우리들 점심을 준비해두었고, 원천리천-광교호수공원-구성역까지 함께 달려준 아스트라 전 인구에게는 늘 존경심이 따른다. 이렇게 고마움의 동행이 바이콜릭스로부터 나오는 행복일 것이다. ♣♣

집결: 2022.3.27.(일) 09:30 상갈역

동행: 람보림 오벨로 마라톤김 아스트라전 쉐도우수(5명)

코스 요도 :

세부 경로:

수인분당선 상갈역-지곡천-기흥호수-고매육교-영내4-영천교-오산천서안자전거길-금반교-반송초교4-교육지원청4-운봉갈비-홍종흔베이커리-운봉갈비스타벅스갓길-삼미저수지-외삼미로마을길-문지천상류/서동탄역담장길-우남@단지-태산로-수남@-경기대로지하통로-태안로-엘리베이터육교-철로복합지하통로(벌말교)-병점역/EV육교-병점육교-육교갓길-화산체육공원-통산교/반정천-반정천북안둑길-철교/하통-화산교/하통-경기대로/진안교차로/하통-반정천북안둑길-기산교/청년피자/동탄지성로-반정교차로/동탄원천로육교/하통-망포고/3-지성축구센터/지성공원-망포초교4-@단지-신동4/이마트-요양원4-송원산업4-삼성로지텍4-삼성미래캠퍼스-삼성디지털시티4/정문-DOS김밥(31km)-세화4/좌-동탄원천로-원천1교-원천리천/진입-천변좌안길-산드레미교-인도교-원천교-합수부/중양교-원천호수-동산-신대호수-원천리천-여산교-신대호수4-해오라기터널-삼막지하차도-구성역(44km)

♣♣

상갈역 3번구 출발 지곡천길로

아름다운 기흥호수 데크길

홍두깨 칼국수 호반벤치에서 오벨로의 생강차와 인절미로 간식

오산천 길목 영내사거리

오산천 서편 자전거길 입구

동탄서편 반석산 지천이 오산천으로 흘러드는 지점 아치교

금반교 직전 오산천을 떠나 세마대방향으로

북오산IC북편 운봉숯불갈비에서 오늘도 일미를

오던 길 되돌아간 홍종흔 베이커리! 건물도 멋지네. 표지석도 의미 있고

운봉갈비로 다시 돌아와 병점 화산체육공원방향으로 가는 삼미저수지 낚시터와 문지천 상류 외삼미로 마을길

화산체육공원북단에서 반정천길로

수원으로 향하는 대로의 다리들은 지하통로들로

평안한 반정천 둑길을 즐기고

기산교에서 동탄지성로로 접어들어 지성공원에서 한 숨

거대한 전자도시 삼성디지털 단지를 관통해 아스트라 전네 도스김밥에 도착

아스트라전과 최양희 여사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모범적이고 실용적인 삶의 현장 도스김밥, 정갈한 식당과 성실한 주인들과 다정하게 담소하고

도스를 떠나 세화사거리에서 원천리 천으로 들어서 

길을 가득 메운 휴일산책객들의 안전을 완숙한 라이딩 솜씨로 보장해가며

광교호수공원 언덕에 올라 호수 전경을 조망하고

신대저수지 호안을 달려 해오라기 터널에 오르고

구성역에 도착, 봄날의 라이딩을 접어

♣♣♣

감사함의 봄날 동행에서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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