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결혼한다는데 너무 심란하다

얼마 안남았는데 파혼했으면 좋겠어..

연애할땐 잘한것 같은데

결혼준비하니까 동생 남자친구 못난게 계속 보임

동생도 파혼할까 고민하는것 같은데

차마 내가 먼저 파혼하라고 말할 수도 없고

하아 진짜..

고민상담 들어주면서 이랴 의견도 말하는 게 어땧??

나도 의견 말하긴 하는데..동생이 '그럼 나 파혼할까?라고 하면 파혼해! 이렇게 말하기는 힘들더라고ㅠ(파혼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내가 결정해줄 수 없는 문제라)

난 동생입장이었는데 별말안하고 결혼전날까지도 언니야 잘생각해라 이혼은 어렵다 파혼은 쉽다 진짜 잘생각해라 언니선택이다
그 사람이 뭐가 어쩌고 저쩌고 말해봤자 지금 이 사람은 절대 안된다!!!!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우리의 사랑을 갈라놓는 장애물!!처럼 생각할수있어서 담백하게 내 의견을 말함

로미오와줄리엣ㅋㅋㅋ얘기는 계속 해봐야겠다

동생도 파혼할말을 고민할 정도면 고민할것도 없는거아냐..? 콩깍지 씌인 상황도 아니고 남친이 진짜 별로인거잖아

나도 그렇게는 생각하는데 이게 집안 관련된 문제라...연애할때는 괜찮은데 결혼으로 넘어가니까 애매해지네

동생도 고민하는거 보면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거 아냐? 당사자가 고민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좀 그런데... 직접적으로 파혼해!라고 말하기 쉽지는 않아서 나같으면 솔직히 너가 그사람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지 걱정된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중에 하나니까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했으면 한다 이런식으로 말했을 것 같아 이혼 요즘에 예전처럼 심각하게 생각 안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절차 생각보다 그렇게 간단하지않고 피곤해...

동생분도 파혼 고민이 드는거면 뭔가 문제가 잇는 거 아냐..? 그러면 뭔가 조금 더 의견을 말하는 것도 괜찮지않아?

사주 궁합 봐봐 믿을만한 데서 2-3군데 정도 보고 겹치는 내용만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