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건설이 오랜만에 부산에서 신규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난 19일 연제구 연산동 이마트 옆에 안락 경동 메르빌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동래구 안락동 152의 10번지 일원 안락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다. 지상 최고 32층 6개동에 693세대 규모다. 조합원 물량이 531가구로 많은 편이다. 일반분양은 162가구다. 2015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주차대수는 세대당 1.23대인 852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5~109㎡로 다양하다.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72㎡의 일반분양이 60가구로 가장 많다. 중대형인 96㎡와 109㎡는 44가구를 차지한다.
부산에서는 드문 완벽한 평지 입지를 자랑한다. 온천천 시민공원을 끼고 있어 편안한 휴식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해 여름 인근 온천천변에 분양한 더샵 파크시티 아파트가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100% 분양한 적이 있다. 경동건설 관계자는 "센텀시티 못지 않은 인기 지역에 공급해 분양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해운대와 함께 부산 8학군으로 꼽히는 동래구 학군에 해당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안남초등학교와 안락중학교가 위치한다. 차량으로 10분이면 센텀시티에 진입할 수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아파트 80% 이상이 남향을 바라본다. 동간거리는 120m로 넓은 편이다. 커뮤니티로는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72㎡의 경우 2억6000만~2억8000만 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