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 아이는 그러니까...</P>
<P> </P>
<P>여호와의 증인교의 복종기계로 양육될 운명에서..극적으로 구출된 아이입니다. ㅎㅎ</P>
<P> </P>
<P>제가 무활동이어도 증인관념은 그대로였던 상황에서 이렇게 탈출하고난 이후로 아이는 확실하게 저와함께 다른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죠.</P>
<P> </P>
<P>그런 이후로...아이에게 읽게 하는 책은 과거와 확연히 다릅니다. 위대한선생이니 나의 성서이야기니 하는건 저쪽에 치우고..이후로 수많은 [다른]책을 읽혔습니다.</P>
<P> </P>
<P>해리포터시리즈 전집을 필두로 어린이 대상의 역사책들과 청소년용으로 리모델링된 고전들. 재미난 셜록홈즈와 뤼팽전집.애거서 크리스티.그리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제 어린시절 유명했던 책이죠..ㅎ)저 코스모스는 지금 읽기시작했지만 세이건이 전해주는 우주론.과학의 면모일부분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P>
<P> </P>
<P>증인 아이들..저정도의 독서활동도 못하는 경우 많거든요.</P>
<P> </P>
<P>아이가 이런 과정을 겪고나니..사실 어린이지만 여호와의 증인관념엔 관심도 안보이는게 다행이다 싶습니다.</P>
<P> </P>
<P>이 당연한걸 왜 몰랐는지 말입니다.보고싶은.보여주고싶은 영화가 있으면 당장 데리고 극장에 달려갑니다.</P>
<P>역사,그외 인문과 과학에 관한 서적들과 다큐멘터리도 생각날때마다 제공해주고 있고요.</P>
<P> </P>
<P>다행히 아이는 중학입학직전인 지금까지 성적도 좋습니다..중학 입학 이후론 더 신경써야겠죠..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준다면 아마도 여증천지 집안에서 아이가 자신의 탈관념 인생을 주장할 근거가 되어주리라 생각하기에 말입니다.</P>
<P> </P>
<P>아이엄마는 여전히 모순의 골수(온갖 여증문제들에 대해 제게 듣고 조금씩은 동의하면서도 그곳의 모순적 생활그대로 살아가는 입장)상태이지만..저와 아이는 그 와중에 확실히 관념탈출상태로 살아가니 집에가면 참 묘한 상황입니다.</P>
<P> </P>
<P>아이를 가지신 탈 증인 여러분께..아이에게 많은 다양한 책들을 읽히시고 다양한 우리세상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노력하시길 권하고싶습니다..</P>
<P> </P>
<P> </P>
<!-- -->
사실 아이가 커나가면서...아이가 겪게 될 탈 관념의 아픔(어린시절 탈출했다쳐도 가족친지 지인모두가 증인들이니 분명 문제들이 다가오겠죠.)을 제가 어떻게 대비해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아이는 어쩌면 증인 자매와 결혼하지 않을지모르고 그러면 결혼식엔 증인들은 참석 안할테고..이런 문제들까지 말입니다.
제아들은 증인공부만시켰더니 증인 안대던데요 전도인도 아녀요 ㅋㅋ 그 동안 자녀교육 그따ㅣ위로 시킨다고 눈총많이 받았습니다 그럴때면 전 대놓고 말합니다 종교는 자유라고 그래도 장로아들이잖오 하면 그것은 부모의권리을 넘어서는것이다 라고 되받아친 기억이 새록새록하내요 지금은 아들이 여기에 안빠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만은 자매하고 했으면하는 마음은 외 일까요
첫댓글 므훗하네요.^^
아이에게 많은 인문고전및 다채로운 시선을 선보일 책읽기를 할수있도록 노력하는건 제 평소의 즐거운 관심사중 하나입니다..^^
메이님 닮아 머리도 좋은 가 보네요,, ^ ^ 흐믓한 글 잘 읽었습니다.
머리가 좋은진모르겠지만 제가 거의 강제로 실시하는 독서교육효과가 나타나는것같아요..
녀석의 가장 큰 문제는 엄마 당황시키기죠.
여증논리로 답변이 안되는 문제가 많은데..녀석이 그런질문을 엄마한테 쏟아내죠.
책들 읽다보면 넘쳐나오는 사회인문적 상식과 여증이 다른점도 느끼는것같습니다.
그런점마저도 제 엄마에게 불쑥 꺼내면 엄마는 쩔쩔매기 일쑤죠.
그녀는 모태증인이니 그런 근원적 고민도 별로 안해본터라..
물론 결국 그 답변은 제게서 얻으니.그제야 녀석은 아하..그럽니다.
한편으론 제가 강건한 아빠가 아니면 안되는 상황이기도 해요..
그리고 저 진짜 돌대가린거고백합니다..ㅠ.ㅠ
아내와는 어떻게 지내세요?
상당히 굼궁합니다 ㅋ
.제 아내와는 오히려 증인시절보다 더 금슬이 좋습니다. 사실 이혼직전까지 갔었던게 오히려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반전이 다가오는 계기가 됬던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다시 또 상황이 악화될수있다는 각오아닌 각오는 항상 갖고있죠..폭탄을 안고사는격입니다. 이별하자는 순간의 실감이 서로에게 엄습해온걸지도 모르고요.
저도 천당과 지옥을 하루에도 수도없이 왔다갓다 합니다
외 여자는 극과 극을 좋와할까요 ㅋㅋ
앞으로 가족간에 사랑으로 많은 시간 누리시길 바랍니다.
사실 아이가 커나가면서...아이가 겪게 될 탈 관념의 아픔(어린시절 탈출했다쳐도 가족친지 지인모두가 증인들이니 분명 문제들이 다가오겠죠.)을 제가 어떻게 대비해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아이는 어쩌면 증인 자매와 결혼하지 않을지모르고 그러면 결혼식엔 증인들은 참석 안할테고..이런 문제들까지 말입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화딱지 나네요.
쪕
워타가 유혈죄을 어찌감당할지 모르겠내요
아들이 메이님의 삶의 의미죠?
그렇겠네요.아이는 제 삶의 근거이자 의미겠죠..과도한 제 욕심과 부담을 아이에게 지우겠다는 뜻은 아닙니다만..
미안하게도 여증집안4대째에 태어나게 했으니..그 순환을 끊어 정상(?)사회진입 역사로 회복하게 할 책임이 있는것도 사실이겠네요..ㅎ
4대 ㅎㄷㄷ
제아들은 증인공부만시켰더니 증인 안대던데요
전도인도 아녀요 ㅋㅋ
그 동안 자녀교육 그따ㅣ위로 시킨다고 눈총많이 받았습니다
그럴때면 전 대놓고 말합니다
종교는 자유라고
그래도 장로아들이잖오 하면
그것은 부모의권리을 넘어서는것이다
라고 되받아친 기억이 새록새록하내요
지금은 아들이 여기에 안빠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만은 자매하고 했으면하는 마음은 외 일까요
증인공부를 시키시되 자유주의적 관리를 하셨나보죠. 제경우는 그렇지 않았을겁니다.제가 자란대로 아이에게 했겠죠. 차카게님이 증인며느리 생각한다는건..글쎄요.. 아드님이 증인이 아니라면 그렇게 바랄순없는일이라 생각되는군요.
자매가 그렇게 응할것같지않은데..
이후 태어날 아이의 운명또한 복잡해집니다.
그냥 아드님의 선택에 맡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메이그레스님의 아이들에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여증집안4대째시라니 후덜덜 하네여 책임이 막중하십니다 ㅎㅎ
4대에 와서 확실히 끊어 없엘 막중한 책임이죠ㅎ..
세대가 지날수록 이런 말세론종교는 불리합니다.초대의 열광드라이브까지 유전되진 않으니까요..
다만 제 사는동안 저들의 소멸을 보진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