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지정학과 매크로 불안 국면에서 중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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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3월 FOMC 여진 속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중동지역 해병대 파견 가능성도 부각됨에 따라 1%대 약세(다우 -1.0%, S&P500 -1.5%, 나스닥 -2.0%).
b. 미국 나스닥은 200일선을 하향 이탈하며 장기 추세 불안감이 높아진 모습. 이번주에 200일선을 재차 상회하면서 기존 추세를 지켜낼지가 관건.
c. 여전히 중동 사태 관련 뉴스플로우가 시장의 잦은 매매를 부추기고 있으나, 최소 기본 포지션을 유지하며 관망, 혹은 주가 급락 출현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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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주 코스피는 1) 미국 시장 금리 향방, 2) 미-이란 전쟁 관련 뉴스플로우, 3) 미국 3월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 4) 반도체 업종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 여부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5,500~6,000pt).
1.
지난 금요일 조정으로 미국 S&P500, 나스닥은 25년 3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200일선을 하회하는 등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 훼손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안 등 미-이란 전쟁의 리스크 확산이 미국 증시의 연속적인 조정을 유발한 상황.
지난 3월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것도, 금요일 장중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 부근까지 급등하는 등 지정학 리스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임.
2.
물론 한국 코스피는 최근 반등장에서 주가가 20일선 위로 재차 올라오는 등 미국 증시에 비해 선방하고 있으며, 실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하방 경직성이 높은 편임.
하지만 전세계 증시에 상징성이 높은 미국 증시가 장기 추세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주식시장 할인율의 대용치인 미국 10년물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될수록, 국내 증시도 그 외부 충격에 저항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또한 이번 주 국내 증시의 고유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이번주에도 전쟁, 매크로 등 외생 변수에 대한 주가 민감도를 높게 가져가야 할 것으로 판단.
3.
문제는 주말 중에도 전쟁 사태 전개 방향이 수시로 급변하고 있다는 것임.
트럼프 발언이 대표적인데, “21일 새벽 대화는 하겠지만 휴전은 원치 않는다” -> 21일 오후 ‘군사 작전 목표 달성 매우 근접’ -> 22일 중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 공격할 것”이라면서 빈번하게 입장을 바꾸고 있는 상태.
이란 역시 자국의 전력 시설이 타격받을 시, 미국의 에너지, IT 등 핵심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강경 대응 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
중앙은행의 매파적 정책 전환 우려도 마찬가지.
현재 Fed Watch 상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기존 26년 6월 FOMC에서 전쟁 발발 및 3월 FOMC 이후 27년 9월 FOMC로 크게 뒤로 밀린 상황임.
이런 측면에서 이번주 예정된 마이런 이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나, 3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등 준 메이저급 이벤트에 대한 증시의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음.
중동 전쟁의 여파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
4.
여기서 과거 전쟁의 학습효과 이외에도, 미국, 이란 모두 정치적 부담 확산, 전력 손실 감당 능력 한계 봉착 등 전쟁 장기화의 실익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
이를 감안 시, 이번주 중에도 전쟁 뉴스플로우가 중앙은행 정책 전환 노이즈와 맞물리면서 증시의 단기 변동성을 주입시킬 수 있음.
그러나 해당 뉴스플로우에 일일이 포지션 교체로 반응하기보다는 최소 기본 포지션을 유지하며 관망, 혹은 주가 급락 출현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
5.
상기 언급했듯이, 국내 증시에서는 고유의 개별 이벤트는 예정되어 있지 않으나, 반도체 업종의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여부 및 외국인 수급 향방은 주시할 필요.
지난주 목요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마이크론 실적 이후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국내외 주요 반도체주들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
다만, 아직까지는 외사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업황 의견이 우세한 만큼, 주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추가로 상향될지 여부가 관건.
(20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98조원, 164조원으로 2월말 대비 각각 8.0%, 5.1% 상향)
이익 컨센 변화 여부는 3월 중 반도체 업종에서 약 11조원대 순매도를 단행한 외국인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수 있는 재료라는 점에서 중요도를 높게 가져가는 것이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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