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턴스 갓 탤런트에서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부른 코니 탤벗.
이제 겨우 6살이다.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는 얼핏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부르기 매우 힘든 노래 중 하나이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당한 난이도의 노래.
그런 까다로운 노래를 무반주로 부른다는 것은,
특히 저런 큰 홀에서 혼자서 부른다는 것은
전문적으로 음악 훈련을 받은 사람에게도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에 대한 역량이 말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무척 꺼리게 되는 경험이다.
6살의 탤벗양은 곡의 구조를 이해한다기 보다
그저 노래를 듣고 기분대로 음율을 맞춘다는 것에 더 가까울 것이다.
말 그대로 본능적으로 부르는 것이다.
문득 초등학교를 다닐 때즈음 어렸을 적
처음 듣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악보도 읽을 줄 모르지만
유일하게 다룰 줄 아는 도레미파솔라시도가 가능한 리코더로
기본음만 따라서 불러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무수하게 틀리면서도 본능적으로 익히게 되었지만,
음정을 대강 맞춰서 불렀던 것이지 음계를 정확히 기억한 것은 아니었다.
마치 그런 느낌이다.
더군다나 탤벗양의 목소리는 ...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노래를 부를 때의 기교나, 음정의 불안함, 떨림등의
외적 요인을 모두 떠나서 목소리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인간이 내는 소리로서는 최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저런 목소리를 천성적으로 가지고 다듬어 노래에
대한 기교를 쌓는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래에서 오는 감동이라기보다
탤벗양의 목소리에서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것 때문일까?
더욱 심취하게 되어 버린다.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노래보다,
목소리만으로 정말 무지개 너머 그 어딘가를 보는것 처럼 상상하게 만들어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노래의 궁극적인 지배력 아닐까?
단순히 쇼프로에 등장한 아이이기에 앞서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로서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따라야 한다.
쇼의 평가자중 한 명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유명한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Fantastic이라는 극찬을 한 것 자체로도 놀랍다.
솔직히 그의 입에서 긍정적인 평가의 일면만 나와도 대단한 것인데,
저런 평가를 끌어내다니...
코웰에게는 대성할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고 하니
귀여운 코니는 정말로 음악계의 축복으로 자라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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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퍼온 글입니다 ㅎㅎ
코니 귀엽죠?
ㅎㅎ
첫댓글 귀엽띠야~
이거 보구 완전 전류가...> _<
아고 이뽀라
와... 감동이네요... 프로에 나오는 어린이들에게 항상 무안을 주며 울리기까지 하는 강호동씨가 좀 보고 배워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