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에 모두가 들떠 있을 때, 실로 오랜만에 도쿄 씨디질을 다녀왔습니다.
자주 오갈 때나, 몇년전 도쿄에 살 때는 매일 보는 곳이라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엔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신주꾸는 디스크 유니온의 본거지입니다.
그럼 신주꾸 히가시 미나미 구찌로 나오자 마자 언제나 우리를 반기는 타워 레코드부터 시작해 볼까요...

잘 아시다시피 타워는 프라구 백화점 4개 층을 쓰고 있습니다.

1층 엘레베이터 옆에 붙은 타워 간판입니다.

대형 매장은 사진을 못찍게합니다.
오전 문 열자마자라서 손님도 별로 없었고, 직원이 안보는 틈을 타서 엘레베이터 앞에서 몰래 찍은 8층 매장 입구.

역시 몰래 찍은 8층 입구.
hmv의 몰락에 위기를 느꼈는지 할인 쿠폰을 늘리고 포인트도 3배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장의 규모가 크고 구색이 너무 많아서 처음엔 신기하고 좋았지만, 솔직히 이젠 찾아 보기가 불편합니다.

타워를 나와서 동쪽으로 가면 메탈 매니아의 천국 디유 헤비메탈관이 나옵니다.

이렇게 4층부터 3개층을 쓰고 있습니다.

5층 문을 열자마자 오지 신보 우산 디유 특전과 함께 에디와 비슷하게 생긴 해골이 반깁니다.
사진 촬영 역시 흔쾌히 허락해 자유롭게 찍을수 있었습니다.

언제봐도 정신없는 매장 진열대입니다.
구색은 상당히 많아서 좋지만, 좁아서 주말이나 휴일, 세일 기간에는 일찍 움직이지 않으면 보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일본 메탈 코너.

4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붙은 칠드런 오브 보돔 포스터.

4층 헤비메탈 중고 매장

따로 마련된 엘피 코너.
엘피가 아직도 탄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메탈관을 나와서 본관입니다.
건물 전체가 통째로 디스크 유니온이고 맨 8층에는 사무실이 있죠.

본관 안내 간판입니다.
7층은 엘피 전용층이고, 2층은 각종 비닐과 편집증 용품을 파는 악세서리 층.
이 중 5층 중고 층은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죠.
본관의 특성은 사진 촬영에 인색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진은 못찍었지만 5층에는 최근 디유에서 발매한 각종 특전 박스들과 절판된 앨범들이 많았습니다.
혹시라도 절판된 디유 특전 박스를 구하고 싶으신 분이 일본에 가신다면 추천합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재즈관

키노꾸니아 서점 옆 건물에 위치한 중고관과 오디오 유니온 안내 간판.

8층에 있는 오디오 유니온과 중고 오디오 전문점 세칸도 한즈 입구.
원래 타워 레코드 옆 1층과 지하에 각각 있었는데 이쪽으로 옮겼더군요.
안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오디오 사진은 일단 다음 기회에...
3층 중고관 역시 본점 중고관에 못지 않지만 실내 모습은 거의 같아서 생략합니다.

해가 뉘었뉘었 질 무렵 시부야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에쳄비 간판.
마침 없어진 신주꾸 에쳄비의 뒤를 따라서 파업 세일을 하고 있더군요.
그 큰 매장이 온통 1500엔 세일 딱지가 붙어 있고 망해가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세일은 둘째치고 기분이 상당히 씁쓸했습니다.

시부야 디스크 유니온.
역시 내부 모습은 동일하므로 생략.

바로 앞 이시바시 각끼와 같은 건물 4층에 있는 레코팡
올드 제이팝부터 월드뮤직, 헤비메탈, 엘피, 디비디, 심지어는 엘디까지 아마도 가장 많은 장르와 다양한 중고 구색을 갖추고 있는 시부야 최고의 매장이 아닐까 합니다.
매장 규모도 커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보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리죠.
여기는 분위기가 조금 밝은데 역시 사진을 못찍게합니다.
디유나 일본 매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궁금증을 좀 덜어드리고, 가끔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추억의 사진이라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신주꾸와 오챠노미즈, 아끼하바라 뒷골목까지 모든 전문 매장들 많이 다녔는데 이번엔 그냥 대표적인 몇군데만 다녔네요.
다음엔 디유 매장 중 가장 사진 촬영이 자유로운 프로그레시브관에서 찍은 다양한 특전 오비, 박스들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추억이 새록 새록....잘 봤습니다.
와~ 씨디보신하셨군요. 부럽... 그런데 HMV오프라인이 망해가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지긋지긋한 월드컵공해를 피해 일본다녀오셨군요,, 일본메탈코너로 순간이동해서 구경했으면 좋겠네요~!!
푸름님~ 브런들 플라이에게 문의하세요~
지금쯤이면 실험에 성공했을듯...
와우~~ 저도 9월에 고고싱~~ 잘봤어요~
저도 보름전에 여행가서 쭉 둘러보고 cd질을 좀 했었죠~~그런데 막상 구하고 싶었던건 윗 매장에서 못 구하고 우연히 들른 시부야 북오프에서 구한 사연이^^
아~~또 가고 싶습니다...CD의 천국...
음.. 벌써부터 Part 2 가 기대되네요^^ 잘 봤습니다.
우~와, 우~와, 이런 곳이었군요...아 오늘에야 천국을 구경하게 되었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돌고래님...ㅎㅎ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좋은 정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돌고래님 및 다른 회원님들께 질문 있습니다...^^ 혹시 초판 쥬얼 시디 주로 파는 곳은 없나요? ....(_._)
이번엔 나까노와 기찌죠지 쪽은 안갔네요.
케빈님께 답변 드립니다: 저는 못봤습니다. 가서 일일히 발품 팔아야 합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발품이라뇨,,,일종의 성지순례라고나 할까요...^^
이야~ 잘 봤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근데 에쳄브이 망하나요? 온라인은 계속 살아있는거죠?
사진이 예술이네요 저도 언제한번 가봐야 겠네요 열정을 되살리는 사진 감사..(저도 한때 하루8시간씩 음반사러 다녓던적이 생각나네요..--;;)
하얀등대님도 그런 적이 있으시군요...
하얀등대님이야 말로 일본 가시면 엘피 때문에 다니실데가 많을 듯하네요...
흐흐흐흐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