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549장 ( 구 431장 ) / 히브리서 6 : 9 - 20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54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히브리서 6장 9절 – 20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니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솓를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고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아멘!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간적 쾌락이 아닌 영원한 행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은 과연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그 영원한 행복의 무엇일까요? 첫째로, 영원한 행복의 본질에 대한 묵상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13절 14절 말씀인데 이 말씀은 창세기 22장 16절 - 18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라.” 아멘!
본래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핵심은 아브라함의 씨가 될 한 분에 대한 것이 그 초점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인생으로 사는 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는 구원이 없이는 행복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책감은 우리 마음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를 믿는 순간 죄 사함을 선물로 얻었습니다. 로마서 4장 7절, 8절에서 바울 사도도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이 행복의 본질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법의 사함을 얻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할 사람은 복이 있도다.” 아멘!
그러나 우리 예수님을 믿는 자의 행복은 단순히 죄를 용서 받음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단순히 그가 용서 받는 행복만을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아멘!
이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당연히 창대케 되는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복이 될지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자가 된다는 축복선포입니다. 진정한 성경적 행복관은 자기 혼자 복을 누림이 아닌, 이웃들을 복되게 함으로 자신이 행복해지는 복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지 않는 이웃들을 전도하고, 이웃들을 위해 중보하므로, 우리의 이웃들이 예수를 믿기로 결심하는 것을 보고 행복해 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진정한 영원한 행복의 본질은 우리가 먼저 예수 믿고 구원받아, 다른 사람들, 우리들의 모든 이웃들을 축복하는 통로로 쓰임 받는 인생을 사는 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둘째로, 영원한 행복의 확실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를 가르쳐 ‘불확실성의 시대’ 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는 오늘 아무도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확실한 우리의 미래를 보장 받기 위해 은행에 저축을 하고 보험에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은행을, 그리고 그 보험을 믿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느 시대에나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합니다. 성경을 한마다로 요약한다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아라. 우리를 구속하신 성자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 18절에서도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의 믿음의 후손들인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언약하신 것을 믿을 수 있는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맹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성, 그리고 하나님의 맹세의 보증성을 걸고 내가 내 백성들에게 언약한 영원한 행복은 믿어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을 걸고 맹세하실까요? 오늘 본문 13절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하나님은 모든 약속의 최종적 권위자이십니다. 그가 자신의 명예,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의 행복을 보증하십니다. 그러면 된 것 아닙니까? 그만하면 안심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행복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증하셨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영원한 행복의 소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 인생은 일종의 항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해의 성공여부는 과연 파도를 헤치고 포구까지 무사히 승객들을 인도할 수 있는 길 안내자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오늘 본문 19절 - 20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아멘!
히브리서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소개됩니다. 그분은 우리가 갈 길을 앞서 가신 분이시며 또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약의 대 제사장들은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그들의 역할을 감당하고 그 역할을 다른 제사장에게 승계할 수밖에 없었지만, 딱 한 사람 구약 창세기에 시작도 끝도 모를 신비한 제사장 멜기세댁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영원하신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라는 것입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기에 우리는 모두 마침내 구원을 이루고, 의인이 되어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구원은 마침내 이룰 것이며, 그 구원은 확실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우리 삶의 환경 때문에 우리의 믿음이 잠시 흔들릴 수도 있고, 우리의 육체가 병들 수도 있고, 육체가 망가지듯 정신이 망가질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구원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의 구원은 하나님에 의해 보장된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한번 구원하신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저 포구에 정박한 배가 폭풍이 일어도 흔들리지 않고 정박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에 닻을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우리 주님에 대한 신뢰와 소망 - 그것이 바로 우리 성도들의 영혼의 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행복도 영원합니다. 우리의 소망도 영원합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가 인도하고자 한 우리의 전도대상자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그리스도안에서 믿음과 소망의 닻을 내리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나머지는 주께서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성장의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을 사실상 키우시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의 양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물론 우리 자녀들도, 우리가 전도할 대상자들도, 모두 믿음의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기도로 돕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확실하게 믿고 의지하므로, 주님이 말씀하시는 안내를 따라 위대한 믿음의 항해를 시작하여, 영원한 우리의 소망의 포구인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