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믓 피곤과 함께 몸에 묻어있는 벙개의 감동이 지워지기전에 후다닥 글을 적어봅니다.
토욜 생일빵 벙개야 워낙 마니 참석하셨궁
오늘 상암벙개에는 어제 술에 맞아 장렬히 전사하신 분들이 많으신지,
총 11+2 나름대로 조촐한 행사였네여,,,
하지만 그 열기는 무주모임을 능가하는 거창한 행사였습니다.
후발대 합류했지만 시간순으로 적어봅니다.
부천에서 출발하신 모듈라님을 맹추격
개봉동에서 영등포,
환승 영등포 - 합정
환승 271타고 상암
12시 20분 합류
운동장건너편 농수산물 센터 옆에서 열리고 있는
전어축제장(솔직히 억새축제에 편승한 술자리 한판, 축제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넘 작다 ㅠ.ㅠ)
모듈라님의 화사한 환영
바이올렛님 친언니(?) 화끈하구 투박한 환영^^
거기에 낯익은 얼굴 우리 무서분 바이올렛님 글고 넘 이쁜 달 희주(?), 돌안된 조카
참이슬한병을 먹음직스러운 전어무침 앞에 엎어놓구 계시는 두분
거기에 긴급히 참이슬 한병 신고식으로 급히 공수!
(참고로 축제장에 산을 안팔고 있는 몰상식한 상행위 ㅠ.ㅠ)
어제 생일벙개에 모습을 들어낸 곰돌이님 긴급출현!
세로 1미터 가로 0.5미터로 추정되는 묵직한 박스 배달완료.
카르프에 식량조달 나갔던 선발대와 합류하기 위해
상암공원으로 이동
사람에 치여 개울이 보이는 내리막에 어쩔수 없이 베이스 캠프 설치
첨뵙는 얼굴들과 조금은 어색하게 인사
사랑2 버팔로 단풍공주 그리고 나이를 추정할 수 없는 미모의 여인(지송 닉이 기억안남,주안5동아가씨)
곰돌이님이 협찬해주신 이북5도체육대회용 도시락과
마데 인 카르프표 기타등등 음식으로 점심에 반주
오 반가운 산소주 2병^^
슬픈바다님 부군출현
좀더 평탄한 곳으로 이동(후방 2m)
어르신(?)4분을 캠프에 남기고 오늘의 액기스 하늘공원으로 공격조 출발
구름같은 사람들과 함께 진격,
중간에 미아방지 명찰을 만들러 간 바이올렛님으로 인해 혼자서 일행에서 낙오!
그래두 좋다 양팔벌리고 신선한(?) 난지도의 강바람을 맞으면 정상을 향해 룰루랄라~
차타고 지나만 다니던 난지도
(그때를 아시나요 90년중반만 하더라도 자유로변을 달리다 보면
썩은 내가 진동하던 그 쓰레기 더미들)
하늘공원에 올라!!!
탁트인 경관 적갈색 넘실되는 광활한 억새밭
얕으막한 언덕 조막만해 보이던 그곳이었는디
길을 따라 억새밭 주위로 팔자걸음 유람시작
주변 주변 한강과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든 전망대(?)
서울도 아름답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다!!!
23일까지하는 억새축제를 위해 공연장이 준비되 있고,
부어라 마셔라로 찾아온 용변을 위해 찾아간 화장실!
간이 공공화장실에 더러움을 상상하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입장
이게 왠일 내방보다 깨끗한 화장실.
궁금해서 숨을 내쉬어 보지만, 약간의 냄새만이 날뿐 너무너무 클린함^^
결국 헤어진 일행들은 만나지 못하고
베이스캠프로 귀환
공익들의 외침
'계단은 30분이상 걸리니 올라왓던 길로 빽!'
절대 믿지 말것~
산은 결코 같은길로 내려가지 않는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보는 상암구장의 위용 굿~
시간두 그리 마니 안걸림! 올라가는 길 무지 김~~~
베이스캠프에서 어른신들과 부어라 마셔라 2차
글고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참이슬이 가져다준 숙취에 잠시 낮잠 한판!
그 사이 잃어버린 일행들 도착!
단체사진빵빵빵 슬픈바다님 퇴근!
시나브로 밀려드는 어둠을 뒤로하고 호수가 이동!
화사하게 물은 흩뿌리는 분수 거기에 멋드러진 배경이 되어준 큼지막한 달덩이
단체사진 빵빵빵
아 부담스러버 단풍 그러지마 단풍 독사진 열전!!!
11명이 먹어치운 큼직막한 쓰레기박스 무단투기후
첫 집결지 전어축제장으로 이동!
어둠은 어느새 우리를 아늑하게 감싸안고,
전어구이 시작!
바이올렛님 언니분의 화끈하고 구수한 재담에
우리일탈 가족 넉다운! 농수산물센터내 마트에서 술조달 2회
시간은 어느새 소리없이 사라지고,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거추장스러운 자가용땜시 바이올렛님 가족분들 곰돌이햄 퇴장
희주(?)야 나 너한티 꽃혔는디 이제 헤어짐 언제보니? 안녕!!!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난 쳐다보디도 않고 곰돌이햄만 졸졸 빠~
아쉬움 가득한 발걸음으로 지하철이동
뒷풀이를 논하지만,
만만치 않은 산행(?)의 피로가 어느새 몸을 적셔서 다음기회외를 외치며.
슬프고도 아쉬운 작별!
모듈라햄 담에도 불러주세여!!!
-ps 화끈하고 신나는 생일벙개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어느 시골 양반대 새아씨같은 느낌의 벙개여행(?)외출이 일탈의 참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여!
상암 가시는 분들 참조.
1.상암구장 - 합정역 - 선유도공원 - 당산역 (주말 테마버스(?) 운행)
2.상암에서 물품조달시 카르프 사람많고 복잡함, 농수산물센터내 마트이용 추천
3.23일까지 억제축제 진행중 청사초롱 주렁주렁, 분위기 지겨줄거라 생각됨
복잡한 불꽃축제보다 최고의 작업장으로 강추,
단 딴딴하게 입고가실것, 가을 밤 강바람 무지 추울거라 생각함!
첫댓글 흠..........후기 잘읽구갑니다...사진이라...잘귀가 하셧죠??만나서 무지 반가웟씁니다..^^
쓰레기 무단투기..ㅎㅎ;; 사진 얼렁 올려 주세요~^^
생일빵벙개담에 또 가시다니..대단하시네여~~~^^ 전 작년에 갔던곳인지라..ㅋㄷ
일탈벙개 넘 멋스넘네요... 후기 잘읽고 갑니다.
와..... 무자게... 청춘이시넹.... ㅋㅋㅋ
몬넘에 후기를 일케 읽는 사람 정신혼란스럽게 썻댜~~ 이거이거 성격 보이네~~ㅋㅋㅋㅋ
쩝 담엔 배추꽃누이처럼 폰카루라두 찍어야 할듯,, 사진엄스니 심심
작년에 가고 올해 또 가고...전어구이, 무침 그리고 억새풀속에서 찰칵 굿!!! 넘 좋았습니다
많은 인파속에서 사진 찍느라 고생 많았어여 김다윤도 구경 잘 했을 겁니당!!!~~~ ^^*
이쁘죠...하늘정원..가을냄새가 풍기는정경이란..^^
누나를 그새 잊다니 주것써.. 만나서 넘 즐거웠어요^^
^^
후기도 이쁘게 쓰는구만^^ 하지만 쓰레기 무단 투기는 미워 할거야~~^^
저기 승용차로 가긴 힘들겟져^^
주차장은 상암구장(?) 또는 농수산물센터 주말은 좀 혼잡한듯하고, 평일은 가능하리라 보여지네여,,,,
주말 저녁 하늘공원에 있으면 불꽃축제까지 확실하게 즐길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