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침이왔다.
아침이 오면 그냥 망막하다..
뭘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아니..알면서도..두려운 마음 때문에.
이도저도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냥..피하고픈 생각뿐이다...
그냥....회피만 하고 싶다...무기력하다...
이내 정신을 차려본다..
계획을 세워보자..마음을 정리해보자....그러면서 굳게 다짐하면서..
도서관을 향해본다..
이렇게 2년의 세월이 지나갔다..
도서관에 앉아 계획을 세워본다.
할수있으리라는 자신감과 이내..우울한 마음이 해보자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급격히 변한다..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6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는 계획도 함께...6시에 일어나지 못하더라도..조금 일찍일어나서 운동을 한다는 계획을 꼭 함께 세워서..
아침이 왔다..알람이 울린다..이내 본능적으로 꺼버린다..그냥. 이 이불의 포근함이 좋다..
그냥..늦게 늦게 ...일어난다..막상 아침이 오면..두려움이 앞선다..자신이 없다..
무기력해진다..그런마음들로 이내 어제의 계획은 온데간데 없이..이내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서서히 마음을 추슬러본다..
그리고 도서관을 향해본다...또 야심차게 계획을 세워본다...가벼운 맘으로..집으로 돌아온다..
내일은 꼭 일찍일어나서 운동을 가리라..다짐하며 잠이든다..
아침이 온다..알람이 울린다..또 본능적으로 꺼버린다..이 포근함이 너무 좋다...
나의 하루하루 내모습이다...왜 이렇게 무기력할까???
남들처럼 당당히 살아보자는 야망은 너무도 큰데..왜 이렇게 무기력할까..???
사람들과 대면한다고만 생각을 하면 이내 내마음이 복잡하고 아무런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냥 멍해진다....박차고픈 맘은 큰데...몸은 그냥 포기하고 싶고 그냥..도전하는 것이 귀찮다...그냥..이제 이 생활에 안주하고만 싶어진다..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한다...그냥..마냥..박차고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이렇게 지낸다면 올해도 내년도..난 항상 이렇게 불안에 떨며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다..
2년의 시간을 허송세월 보냈다..막연한 계획만으로....
왜 무기력한거야..??왜 우울한거야..???사람들이두렵다....공포스럽다...
사람들과 관계를맺지 않고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수 없다..그런데 난 미치도록 무섭다..사람이...뭔가 하려고 하면..그 사람대면의 공포가 날 아무것도 할수없게..이내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다..그래서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수가 없다..
그래..그럼..그 공포의 실체를 파헤쳐봐...일단 생각만 해서는 안돼..
경험을 해야해..그리고 그순간에 내감정을 알아차려야해..그리고..차츰차츰 그 공포를줄여나가야해...그래..우선 그 실체를 경험해야해..그리고 그순간 알아차려야해...
일단은 그 공포의 실체를 파헤쳐보자...
2년동안 항상 공상만을 즐겼다..공포의 순간에는 피하려는 생각만 가득한채..그순간의 나를알아차리지 못했다..그래서 그 공포가 항상 되풀이 됐던 것이다..
일단 경험을 해야해..그리로 그 순간의 내감정을 알아차려야 한다..그리고 차츰차츰 그 공포를 줄여나가야 한다..
나는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있다.
나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나를 객관적이게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내감정이 느끼는 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무기력해진 나에게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주위의 시선하나하나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내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나는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있다.
나는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있다.
나는 지금의 나를 믿고 있다.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내 감정의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나는 내 감정을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최대한 감정의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