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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발 시려운 게 10년 만에 처음이래요. 직원들이 서로 떨다가 눈 마주치면 ‘춥죠’ 하고 인사해요.”
세종시에 사는 교육부 공무원 A씨는 이 말을 하면서도 수시로 핫팩에 손을 비볐다. 공무원 다수는 실내에서도 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명 ‘에너지 다이어트’로 불리는 정부의 공공기관 실내 난방 17도 제한 정책 탓에 사무실에 냉기가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선 “추워서 일이 안 된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 10월 “관공서가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행정부 산하 1019개 공공기관에 에너지 절감 5대 실천강령을 적용했다. 강령에는 ▶난방 17도 이하 유지 ▶개인 난방기 금지 ▶난방기 순차운휴 등이 포함됐다. 공공기관 난방 제한 온도를 17도까지 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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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고위공무원급 사무실에 인사차 가보면 따뜻하고 쾌적하다”며 “우린 민방위복까지 꺼내 입어도 덜덜 떤다”고 하소연했다. 환경부 산하 지청에서 일하는 30대 공무원 C씨도 “직원들은 핫팩으로 손을 녹여가며 일하는데 청장님실은 따뜻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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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에 따라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도 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기후환경과는 서울시가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불시 점검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뒤로 아예 난방을 끄고 산다고 한다”고 말했다.
미쳤나봐 진짜
위 아래 난방기구 몰래 갖고 들어와서 몰래 틀고 장갑끼고 후리스 입고 일한다
ysl 시발람아
학교.. 최소 3겹입고 일합니다...요근래 진짜 추웠을땐 다섯겹겹쳐입고..ㅠㅠㅠ 핫팩 항상 들고다니고 개인난방기구도잇구요...
환기시켜야한다고 복도 창문 열려잇는데 난방도 약하고.. 애들은 문을 제대로 닫는 꼴을 못봐서 진짜 얼어죽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