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뒤자리 창가에 앉았는데
문뜩 이 문제가 생각나서 창을 열어 봤지만
바람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신기하여.. 손을 유리창이 위치하는 곳 까지 내밀었지만
전혀 들어오는 바람은 못느끼고 바깥바람이 뒤로이동하여
생기는 공기벽(?)만이 느껴집니다.
글쎄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일 수도 있고
버스보다는 승용차가 훨씬 유선형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문제는 기차에서도 발견됩니다.
요즘 기차는 너무 빨라 아예 운행중에는 문을 못 열도록 해놔서
이런 현상을 알기 힘들지만 어쩌다 한 번씩 알 수 있을 때가 있죠
바로 긴 터널! (짧은 터널은 효과가 약함)
긴 터널 안으로 진입하는 순간 고막에 어떤 압력을 받습니다.
문제는 그 압력이 평소보다 저기압인지 고기압인지를 구별하기 힘들어서...
어째든... 베르누이 정리(법칙은 아님)로 설명이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겉보기에는 베르누이정리에는 상대성원리(갈릴리언 조차)
가 적용이 안되는 듯 합니다.
정지계에서 보면 버스안의 공기 흐름이 빠르고
버스안에서 보면 바깥공기의 흐름이 빠르니...
누가 압력이 낮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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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시원한 봄바람을 느끼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