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The Column]
‘장관 2회차’
이주호의 교육개혁은 성공할까
‘출생률 0.8%의 저주’ 본격화…
지역 소멸, 국가 존속 위협
“단 한명의 아이도 낙오 안되게”
AI 맞춤교육 들고나온 李
교육 현장 반발하지만 챗GPT가
촉발한 교육 혁명 성공시켜야
부모 직장 때문에 스웨덴으로 간 열 살
아이가 초등학교를 배정받은 지 일주일
만에 흥분해서 말했다.
“엄마, 학교가 재미있어!”
한국에서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기보단 머리가
아픈 곳이었다.
중학 수학까지 배우고 온 아이들이 태반인
교실에서 수업은 따라가기 어려웠고, 축구를
좋아했지만 체육 시간은 턱없이 적었다.
----6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유보통합추진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송파구 소재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았다----
< 2023.2.6 이태경기자 >
스웨덴은 달랐다.
담임 외에 보조교사가 있어 아이의 뒤처지는
과목을 보강해줬다.
무엇보다 뛰노는 시간이 많았다.
선생님은 쉬는 시간엔 무조건 교실 문을
잠그고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몰았다.
가장 좋아한 수업은 목공.
나무의 질감을 느끼며 새와 자동차를 조각할 때
행복했다.
오픈 하우스 날 부모는 깜짝 놀랐다.
한국 교실에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아이가
손을 번쩍번쩍 들며 자기 생각을 당당히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이들 기(氣)와 창의를 살려주는 북유럽
교육은 전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일대일 맞춤 수업은 AI 챗봇을 활용해 급속히
진화하는 중이고, 최근엔 아이들 창의성
발현을 위해 교도소처럼 획일화된 교실을
허물고 따로 또 같이 배우는 오픈 공간으로
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들 나라가 교육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건
턱없이 적은 인구 때문이다.
인구가 500만에서 1000만 사이다.
단 한 명의 아이도 낙오시키지 않고 우수한
인재로 키워내야만 국가를 존속시킬 수
있다.
우리도 한때 북유럽 교육 열풍이
불었지만 금세 시들었다.
맞춤형 교육은 언감생심, 좁은 땅에 5000만
인구가 사는 나라에서 교육은 명문대
진학이라는 바늘구멍을 통해 경제적 부와
사회적 지위를 쟁취하는 초경쟁의 장이었다.
무너진 공교육이 저출산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지들 좋아 낳은 아이를 왜 국가 세금으로
키우냐”
는 구시대 정서와 관료들의 현금 뿌리기식
안이한 정책으로 수백조원이 효과도
못 보고 사라졌다.
그사이 ‘출생률 0.8%의 저주’가 본격화됐다.
2017년부터 5년간 전국 어린이집 수가
9139곳 줄고, 소아과 600곳,
산부인과 275곳이 폐업했다.
서울의 초·중·고도 문을 닫기 시작했다.
서울시 학령인구가 2000년 153만명에서
2020년 85만명으로 반 토막 난 탓이다.
2024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은 41만5000명
수준으로 역대 최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시작된 지방 대학의 몰락은 지역경제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주호 장관이
“단 한 명의 아이도 낙오시키지 않겠다”
며 들고 나온 ‘AI 맞춤형 교육’은 반갑다.
‘챗GPT’처럼 스스로 논리를 구성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시·소설까지 쓰는
인공지능이 출현한 시대에, 교사의 일방적
강의와 오지선다형 문제를 한 개라도 더
맞히기 위해 단순 지식을 암기하는 교육
방식은 진작에 퇴출됐어야 한다.
문제는 대학 입시다.
‘이과의 문과 침공 사태’만 초래하고 끝난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처럼 한국의 교육
개혁은 입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
언제고 좌초됐다.
이주호 장관이 맞춤형 혁신의 일환으로
언급한 AI 튜터 도입, 고교 학점제,
프로젝트 수업, 차터스쿨 도입,
수능 폐지에 대해서도 교육 현장은 냉랭하다.
조국 사태로 ‘공정성’이 궁극의 이슈가 되면서
수능 비중이 오히려 커진 대입 제도를 손보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다.
성균관대 교육학과 배상훈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에 닥친 두 가지 재앙은
저출산과 지역 소멸이고 이는 교육의
문제와 직결된다”
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진 잠재력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교육을 설계하려면
교육부뿐 아니라 노동부, 산업부,
과기부가 모여 총체적 플랜을 짜야 한다”
고 말했다.
이미 모든 연구원들이 챗GPT 를 활용해
업무 보고서를 쓰게 하는
류철균 경북연구원장은
“과거엔 1부터 100까지 사람이 다 했다면 이젠
AI가 98까지 하고 사람은 2, 즉 창의(創意)만
노동이 되는 시대가 됐다”
면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화두로 우리
교육은 전면 개편돼야 한다”
고 했다.
“교육 대통령이 되겠다”
고 선언한 유일한 대통령은 김영삼이었다.
그가 추진한 ‘5·31 교육 개혁’은 황폐화된
학교 현장에 자율성, 다양성을 부여해 한국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그로부터 30년, 인공지능이 촉발한 교육
대전환은 어느때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한다.
한국의 대입 제도는 교육부, 대학, 교원 단체,
사교육 업체가 자기 밥그릇을 뺏기지 않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켜온 게임이기 때문이다.
1등을 위해 100명의 아이들을 낙오시켜온
교육이 나라의 존속을 위협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다.
김윤덕 주말뉴스부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조성식품
출생율이 떨어지는 근본 이유는 남녀 혼인연령의
상승이다
겨우 국민학교만 졸업한 옛날 사람들은 가난했지만
대부분 10대에 결혼하여 가구당 자녀수가 평균
5인이상이었다.
세상이 밝아지자 중학교 고등학교 지금은 대다수
사람들이 대학까지 진학한다.
남녀 대학까지 졸업하면 거의 20대 중반 남자는
군에 갔다오고 여자는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하면 거의 30대에 이른다.
학생신분으로 결혼을 할 수 없으니 결국
혼인연령이 늦어지고 결혼을 늦게 하다보니
당연히 자녀수가 줄어든다.
근본적인 대안은 현행 학제를 개편하는 것 지금은
유치원 교육이 선행되니 취학연령을 한살 앞당기고
초등학교 5년 중,고를 합쳐 5년 대학은 교양과정을
아예 없애거나 한학기로 줄이고 전공교육을
2년으로 하여 총 3년을 앞당겨 빨리 학생신분을
벗어나게 하여 혼인의 환경을 옛날처럼 빠르게
하자는 것이다.
지금 시대는 학교교육만이 전부가 아니고 다양하게
학습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출산장려금이나 매월 얼마씩 주는 제도는
사후약방문이나
밥좀도
학벌지상주의 사회인 한국에서 교육 개혁은 거의
불가능하다.
학벌이 바로 성공과 결부되기 때문이다.
먼저 체육 수업을 늘려 학생 체력부터 기르는
정책을 추진해 보자.
학부모 반발로 쉽진 않겠지만.
ehddks
댁처럼 애들 외국에서 공부시키는 걸 자랑하는
사람들이야 하기 좋은 말 잘 하지요.
조민이 말이 맞는 거 같아.
이나라에 평균이 훨씬 넘는 교육 환경에서
자녀들 가르치는 잘 나가는 부모들은 이런 말,
글 안 쓰면 좋겠어요.
대분분 위선이 많거덩요.
그리고 교육 대통령 김영삼, 무슨 난센스를!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쳐 넣은 무지
무도한 사람입니다.
이후 이나라 사회는 지도자가 권위를 상실하게
되고 어른을 하대하는 풍조로 흐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는 공부나 교육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칼럼, 안목없이 갖다 붙이는 글 좀 쓰지 맙시다.
아는자
구시대 인물이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낸다고.
명박시절에는 참신한 구석이 있었지만,
이젠 낡고 썩었다.
무식한 석열이 주워다 쓰는 넝마이다.
고학한 걸 자랑 삼는 명박이 대학은 다 망쳤다.
대학을 싸구려 장사아치로 만들어 버렸다.
완전히 새로운 고등지식 공동체를 만들어야 함에도,
지방 대학 30개 추려서 몰빵해서 현상 유지를
하겠다는 발상이다.
경쟁력 있는 새로운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결국은 개별 대학이고, 대학 구성원들이다.
국가는 뒤로 빠지고, 자율권과 경쟁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는 해체 대상이지 개혁 주도권을 쥐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명분이 있더라도 자기 자식들이랑
프로젝트 같이 하는 작자가 나를 따르라고
앞장 서는 것은 한심한 짓거리이다.
이상국 여전히
먼저 좌경화 된 학교의 교과서부터 바로
잡아야 하는데 이주호는 좌익 성향입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조전혁 박선영 두 후보가
동시에 출마해서 교육감 자리를 좌익에게
빼앗겼는데 후보단일화를 방해한 사람이
이주호입니다.
그러고도 반성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 장관을 우익으로 교체해야.
duvent
교육은 백년지대계.
함부로 원칙을 바꾸려들지마라.
개선방안 연구하면서... 원리원칙 중시하고...
예체능시간 무시말고... 입시제도 부활하고...
전교조 없애고... 기본에 충실하라...
뭔 김영삼식 교육대통령 타령이냐?
원칙을 지키는 방법론이 중요한 것이지...
duvent
거부감이 먼저 드는 글이다.
나만 느끼는걸까?
외국에서 받는 자신의 자녀 교육환경만 자랑한
것...같다.
이 사회의 교육이 나아지려면 먼저 원칙과 규율과
기본예의를 가르쳐야 한다.
나조국이요
이런 순진한 386식 사고방식때문에 이나라
교육이 지금껏 멍들었던 것입니다.
김윤덕씨가 주장하는 데로 하다보면 제2, 제3의
조국 딸이 보다 행복하고 보다 기를 잘살렸다는
명분으로 명문대에 입학할 겁니다.
지금까지 학력고사 봐서 대학입시 한 것 보다
더 공정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그 "가난해도 열심히 하면
좋은대학가고 잘살게 ?榮? 시대가 그??입니다.
감상적인 정성 평가를 없애고 정량평가로
바꿔 30년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부르스박
오로지 최고만을, 1등만을, 최고대학 만을,
최고 돈벌이 학과 만을 고집하고 선택하려는
작금의 교육형태는 반드시 고쳐야!
이런 교육 때문에 조구기, 문재인, 이죄명,
기타 악인들이 계속 탄생하고 있는 것이여!
가장 근본인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최고, 1등,
최고대학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직업과
좋은 직장에 다닐 수 있는 사회적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Autumn
한국에서 제일 나쁜 X이 교육 제도와 정책을
바꾸는 것들이다.
좀 그대로 놔두면 안 되나?
자꾸 바꾸니까 조국 같은 인간들이 나타나잖아.
미국 대입 제도 얼마나 허점이 많나?
그래도 그냥 수십년 동안 바꾸지 않잖아.
사실과자유
'..0.8 % 의 저주'..
이런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가?
칼럼 수준 좀 높이면 안 되나?
심연식
스왜덴등 유롭국가들은 사람을 위한 복지천국이다.
대한민국은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자본주의
국가다.교육 개혁은 스웨덴의 민주사회주적
진보교육 사람을 위한 교육인데 돈을 위한
한국에서 교육개혁을 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이주호 개혁은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 이념에서
안된다.
유능한 기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람을 만드는
교육 개혁은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