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땅의 꽃사슴연두입니다.
이 번 해밀기획님들 몸살 나신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
전 이번여행이 참으로 오랫만의 그것이었기에
2박3일간 한시간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잠도 줄이고 그 좋아하는 소주도 줄이며 놀고 돌아다녔습니다
아마 금요일 우리팀이 제일 첨으로 도착하지않았나 싶네요.
니나양보다도 먼저 로잔에 도착했으니까요...ㅋㅋ
도착한 로잔 2층 무도관에서는 야릇한 음악이 새어나오더군요.
토요일에 다른분들 많이 도착하면 반가와 인사하며 춤추느라 부산바다를 놓칠까
언넝 짐 풀고 근처 한식부페가서 에너지 업시킨다음 해변으로가서 오랫동안 파도타면서 놀았네요.
바닷물이 짜다는 말과 함께 이런데서 사는 물고기들은 참 독하다고 웃으며 감탄도 했답니다.
실컷 해수욕하고 숙소로 가니 서울과 지방에서 출발하신 팀들이 속속 도착하며 인사하고
부산소속 비틀쥬쥬양 앞장세워 우리를 즐거움의 세계로 인도하라 미션줘서
사람구경 해변구경해가며 맛집과 구경거리를 두루두루 알아둬서 3일간 유용하게 써먹었답니다.
밤에 잠시 쥬쥬양의 특별서비스로 청사포 해안도로위에 있는 멋진 카페도 가봤구요
광안대교도 드라이브하며 건너봤네요...ㅋㅋ
실컷놀다 9시넘어 들어간 밀롱가는
바닥이 아이스 쇼를 연출할만큼 매끄로워 무릎에 무리갈까봐 춤은 자제를 했네요.
밀롱가 일찍 끝나면 조개구이 먹으러가나 기둘렸는데
탱고의 열정이 너무나 깊으신 울땅고족님들은 정말 쉬지않고 추시더군요.
토요일 오전오후 놀아야할것이 많았기에 3시쯤 들어가서 잤습니다.
둘째날 토요일
늦은 아침을 먹으러 전날 알아둔 대구탕집으로 룸메이트들 모셔가 감탄하며 먹어주고
또다시 부산소속 나비야양 호출해서 근처 APEC 회의장을 안내하라했답니다.
세계정상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는 그 곳은
아름답고 정갈한게 꼭 출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불끈~ (곧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모드)
더운날씨의 산보로 지친 우리는 또 다시 해수욕을 하러 바다에 몸을 던졌고
해밀기획단에서 마련해준 파라솔 아래에서 통닭한마리에 잠시 괴물로 변하기도 했답니다.
혼자 부유하던 꼬라손군을 구제하여 마님들 튜브끌게하면서 실컷 파도랑 노니 시간잘가데요
바다에 왔으니 바다를 보며 회는 한 번 먹어줘야 또 이게 사람사는 맛인지라
비쌀줄알면서도 바다를 바다보며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초고추장 찍어 회 한점~ 소주 한 잔~ 얼큰한 매운탕~ 소주 두 잔~ 행복했어요~
때마침 바다에 떠있던 배에서 쏘아올린 폭죽이 어찌나 반갑고 아름다운지...
부산에 큰맘먹고 내려간 저를 모두가 축복하는 느낌이었답니다.
기분좋케 술한잔하고 다시 밀롱가에 돌아가니
전날과는 다른 엄청난수의 땅고족들에 '이 사람들과 1/10이라도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란 고민을 했답니다.
땅고야 그동안 계속 추던거라 춤보단 인사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춤잘추는 사람 많이 알아봐짜 나랑 모르고 춤안추면 (부딪치면 짜증날 뿐)아무 소용없잖아요.
오랜만에 만난 저를 알아보고 다가와 인사해주고 춤신청해주신 땅게로님들,
춤은 같이 못췄지만 같이 인사하고 반겨준 땅게라분들 넘 고마웠어요.
백발&몽금척님, 화이언니&한걸음님, 땅게라들의 단체공연도 너무 멋졌구요.
넘쳐나는 음식에~ 끊기지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행사에~ 쉬지않고 호응하는 땅고좀비족에~
행사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게 신경쓰신게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습니다.
갠적으로 이뻐하는 티쉬양과 나비양이 내 옆에서 딱 붙어다녀줘서 넘 행복했어요 ^^
토요일밤은 밤을 새서 달리리라 다짐했건만
야외밀롱가에서 무릎과 종아리가 딴딴하게 마비되옴에 놀래 아쉬운 후퇴를 했답니다.
결국 조개구이와 새벽 일출은 못본거죠. ㅜ0ㅜ
셋째날 일요일...
늦게 일어나 다른분들 서울갈 차비를 하는걸 여유롭게 바라보면서 ^^
나비야&신동커플의 스페셜서비스~
숨어있는 맛집의 밀면과 돈까스~ (밀면의 존재를 첨 알게됨)
거기에 바다에서 보트를 탔어요. ^.^v~ (태어나서 처음)
그때까지(오후3시경) 해수욕하시던님들 혹시 저 못보셨습니까?
빨간 파라솔 지나갈때 제가 윙크 날렸었는뎅....움홧홧홧~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3분라면(먹는 내내 푸른나무님 시선을 느꼈지만 무시 -0- )뚝딱 처치하고
차시간 40분 냄겨두고 신동님의 신끼어린 운전실력을 빌려 부산역으로 출발~
분명 차도에 차들은 많은데 신동님차는 굉장히 빠른속도로 휘휘휙~
결국 출발 10분전에 무사히 도착해서 애뜻한 이별인사를 하고 기차에 올랐답니다.
기차안에서 우린 피곤할만도 한데 해밀에 대한 이야기를 쉬지않고 나눴지요.
하고싶은것 디게 많았었는데
자갈치 시장도 못가보고, 조개구이, 돼지국밥, 낙지전골도 못먹어보고
또 부산 만두가 그리 맛있다매요?
서울온지 하루만에 또다시 부산을 가야할 이유가 생겨버렸네요. 이런이런~
첨만났는데도 살갑고 꼼꼼하게 챙겨준 부산식구들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부산밀롱가 좋타좋타~ 말만들었었는데 왜 들 그렇게 말을 했는지 알았습니다.
다들 운영진 기획단 도우미가 아닐진데...모든 부산분들이 일사천리로 움직이는게...
그 안엔 탱고열정을 초월한 따뜻한 인정과 깊은 배려가 있었습니다.
인간 중심의 뿌땅...
오래오래 좋은분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낼모레 임원회의 앞두고 월차쓰고 하루 비웠다고 보복성 일은 열라 많고
또 중국어 시험본다고(유급되면 레슨(?)비 물어야 함) 발등에 불은 떨어졌지만
아무리 내가 급해도 인사는 하고 넘어가는게 인지상정~
고맙다는 재믿게 놀았다는 인사하고싶어 쓰기 시작한 후기인데 너무나 길어졌네요
그만큼 하고싶은말이 많을 정도로 즐거웠다는거니 봐주세요 ^^
이제 일탈에서 돌아와 제 본분을 추스리러 변신해야겠네요.
긴후기 깊은 감동 솔땅의 꽃사슴연두였습니다
p.s 서울분이지만 첨 인사하게된 302호 룸메이트 두 분이 계셨는데 나머지 멤버가 다 솔땅분이라
나름대로 같이 머무시는동안 어색해하지않을라고 노력했는데 마지막 인사를 못하고 헤어져서 아쉽습니다. 담에 서울에서 만나면 반갑게 식사라도 함해요 ^^
첫댓글 후기가 참 멋져요...나도 감사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게 만드네..ㅋ
거 알어? 친한동생들이 빈센트랑 추고와서 눈이 다 하트였엉..
언니~~~ 먼길와서 따스한 사람들 가득 언니랑 함께해서 저도 기분이 덩실덩실 합니다...일을 맡아서 밥한끼 같이 못한게 많이 미안하고 미안해요...^^*.. 언니 다음에 한번 더 오실거죠??? 그땐 티쉬 나비야랑 저도 같이..신동도 있어야하네...^^*.. 한번 거하게 쏠게요...^^*....언니 ~~!!
따뜻함이 묻어나는 파티였어요. 덕분에 휴가 재밌게 잘 보내고왔습니다. 파티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부산분들께 감사해용 ^^)/ (연두언니글에 묻어가는....^^;;; )
마가리따님..이번에 얼굴 확실히 익혔어요...한번 더 놀러오세요...냥이랑 저랑 같이 또 놀고 싶어요...^^*
니나...희생심과 리더쉽이 엄청나드라. 다시 봤엉...^^ 쏘는건 사양안함...ㅋㅋ
연두언니 재밌게 놀았네~ 그대의 복이오~
ㅋㅋ 분장하니...벨리댄서 같더라...밸리도 함 춰봐...웃을때 눈웃음이 내 맘을 살랑살랑~~~
연두님~~ 제이름이 인정이에요~~ 크하하하~~~ 것두 보라색좋아하는데.. 크하하하~~~ 왠지 이글을 보고 저만 칭찬하시는것 같아~~~ 므흣 했답니당.^^ 즐거운 여행이였다니 저도 좋네용~~ 담에 다시 설가서 뵈용~ 수다수다도 떨고...
힘들텐데도 계속 미소지으면서 행사 중심에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설오면 꼭 같이 놀아줘요~~ ^^
ㅡㅡ;;;; 그나 ㄹ죄송해요... 잼나게 못놀아서... 그때.. 제가 잘못하고 고정장치를 하나 덜 채?네요.... 담에 부산오시면 확실하게 놀도록하지요~~~ㅋㅋㅋ 어쩐지 속도가 안나더라니까요... 그걸 발견하고는 채우고 오륙도 까지 가다가 넘멀어서 후퇴...ㅠ.ㅠ
고정장치...ㅋㅋ 그랬구나요. 내 생애 첨으로 바다서 보트탄거니 용서~ 내년에 다시 태워주세요~ 나비야&신동커플 땅콩에서 내리던 모습이 아직도 어른어른~~~ ㅋㅋㅋ
연두행님~ 잼나게 잘 놀았다니 다행 ^^ 쏠땅 파티때 보아욧...^^
춤도 제일 많이 춰주고~ 마지막날 잊지 못할 추억(밀면,보트,총알운전 등) 만들어줘서 넘 고마워요. 이런게 다 맘만으로는 안될진데 난 정말 복이 많아~ 오래오래 건강하고 이쁘게 보자요~ 그대의 사진기에 있는 사진은 조용히 멜로...ㅋㅋ
당근 그래 드려야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