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 대포의 발명
화학과 대포의 발명은 과학 혁명의 결과였다. 일반적으로 르네상스라고 하면 사람들은 예술분야만 생각한다. 레오나르드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만 기억한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화약과 대포의 발명’ 이다.
화약과 대포의 사용은 군대 조직을 대형화했고, 군대와 무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 영주의 능력으로는 유지할 수 없었다. 중세의 귀족(기사들)과 영주 세력(지방의 토지를 운용하는)은 몰락할 수 밖에 없었다.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라는 존재가 필요했고, 왕이 다스릴는 넓은 영토가 필요했으므로, 이에 합당한 새로운 체계가 나타났다. 이러한 조직의 필요성을 주장한 사람이 마키아벨리이고, 그의 책 ‘군주론’이다.
‘군주론’에 의하면 왕의 명령권 그리고 국가 체계를 필요로 한다. 르네상스 때가 되면 개인의 인격과 국가가 분리되기 시작한다. 국가주권주의가 나타난다. 누구의 나라가 아니고, 개인은 어느 나라의 왕이 된다. 국가를 어느 뛰어난 개인이 세운 것이 아니다.
국가는 인간의 성찰과, 정확한 계산에 의하여 세워졌다. 인위적인 산물인 것이다. 인간 의식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이것은 마키아벨 리가 ‘군주론’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백년전쟁의 결과로 프랑스는 봉건영주제가 몰락하고, 왕에게 권력이 모이는 근대국가 형태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백년전쟁 중에 영국군은 화약을 이용한 화포(대포)를 사용함으로 프랑스 기사 계급이 대거 전사함으로, 봉건영주제도가 무너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는다.
크레시 전투를 보면, 화포를 사용한 영국군의 기사는 2명이 전사했으나, 말을 타고 적진으로 돌격한 프랑스 군의 기사는 1524명이나 전사했다.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가 되면 새로운 사회조직이 형성된다. 자본주의가 나타나면서, 국가가 상비군으로 해외원정도 나타난다.
이로서 중세는 급격하게 몰락하고, 근세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