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대장동을 아느냐 #2
(송모세님 글)
.
국토위 국감장에서 정의당 대통령 후보로 네 번째 나온 심상정이 질의하는 도중 피해자, 약자 감성팔이를 하는데... 딱하고 한심하다.
이제는 현장확인, 팩트체크 등 공부나 노력도 없이 유별난 입심 하나로 그동안 써먹은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을 거들먹거리며 국민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작전을 쓴다.
.
"대장동 원주민의 땅을 강제적으로 헐값에 수용하여 그들에게 돌아가야할 수천억의 몫을 잃게 했다. 원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
그러나 팩트는 농사짓고 땅 파던 가난한 '원주민'이라는 존재는 정치적으로 써먹는 수사일뿐 대장동의 경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유령이라는 말이다.
.
대장동은 서울에 가까운 성남, 용인, 의왕 경계에 위치한 해발 3-400미터의 산골짜기로서 작은 농촌마을 하나 인가조차 없었다.
수원, 한남동 간 경부고속도로의 상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유료 자동차전용도로가 계획되고 수원과 서울 강남구 헌릉까지 산을 따라 콤파스가 그어지면서 서판교IC가 대장동으로 나오는 그림이 그려졌다. (2002년)
이때부터 땅투기는 시작되었고 사들인 땅에 말뚝을 박고 가설건물과 하우스를 짓고 농사흉내를 내는 가짜 농민들이 대장동으로 몰려 주민등록을 이전하였다.
대장동이 독립된 주민행정이 없어 판교동에서 흡수하여 주민사무를 보았다.
.
두 개의 긴터널을 지나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2009년 6월 30일에 개통되었다.
개통될 무렵 이미 개발호재를 예측한 투기꾼들은 땅을 따먹었고 그들 중에 요즘 화제의 인물 남욱, 정영학 등이 있다.
남욱은 대장지구에 들어간 자기 지분의 땅이 30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남욱이 가진 8천만원으로 샀을까?
천만에, 그건 대장동개발회사 초기 회사설립 자본금이다.
그러면 막대한 토지 구입자금은 어디서 나온 걸까?
부산저축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한 돈이 무려 1,150억원이다. (천배나 남겼다고 주장하는 심상정의 무식의 바닥이다)
.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부도 몰락은 남욱 일당에게는 짧은 불행, 큰 행운을 가져 오는데 대출금 1,150억원을 떼먹을 수 있게 된 것이고 '몰락 잔치'에 곽상도, 박영수, 윤석열 등 법조계 인사들을 끌어들여 경제사범 남욱, 정영학을 무죄로 풀어주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준 법조출입기자 회장 김만배가 그때부터 맏형이 되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15620.html
.
성남시청과 성남시의회에 쳐들어가서 번번히 시위하는 대장동 원주민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으며, 순수하지 않고, 동원된 데모꾼인데 이재명이 시장할 때 이들이 시장 멱살 잡고 벌인 데모의 배후에는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민의힘이 있다.
대장동 지역 국회의원 김은혜와 당대표 이준석이 성남시청에 대장동 원주민이라면서 앞세우고 간 사람들은 시민이라기 보다는 동원된 정치꾼이다.
바른 추를 잃어버린 경실련의 왜곡된 종이쪼가리나 들고서 입심만 믿고 떠드는 심상정은 원주민 팔이, 감성팔이, 도덕적 바름, 국민 설교 그만하고 대장동 현장에 한번 가보고, 판교동 주민센터에 가서 2010년 까지 대장동 주민등록이나 확인해 보시기를 부탁한다.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_PCAKl3c1Y
헷빛 나나했더니
다시 찡그린다
또 한바탕 내리려나?
일어나니 새벽 4시
얼른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냈다
한참 단꿈에 젖어 있을 지인들을 까꿍소리로 깨운것 같아 미안
그러나 오늘은 아침 일찍 집사람 전대 예약
집에서 일곱시 좀 넘으면 출발해야한다
톡보내고 지인들이 보내준 톡을 읽고 나니 어느새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얼른 나가 동물 챙겨주었다
모이주어야 오늘 잘 지내겠지
방안에서 키우고 있는 병아리들이 똘람똘람
추위에서 벗어난 듯 하다
모이도 먹고 물도 마셔 다 떨어졌다
물을 더 떠다 주었다
녀석들을 애완용으로 키워 볼까?
집사람은 피검사를 해야하기에 금식
날 위해 밥을 끓여 놓았기에 집사람에겐 미안하지만 한그릇 맛있게
일곱시 좀 넘어 출발
집사람이 운전하겠단다
내가 해도 괜찮은데...
출근길이라 고속도로가 막힌다
그래도 아침 출근길 항상 정체구간인 동광주를 빨리 빠져 나와 병원까지 한시간 정도 걸렸다
일찍 도착하니 다행히 1번 주차장에 여유가 있어 주차할 수 있었다
병원입구에서 큐알코드로 간단히 입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었다
예전보다 훨씬 더 간편하게 들어갈 수 있어 좋다
수납하고 바로 채혈
채혈하고 난 뒤 갑상선 외과에 가서 진료 신청을 하니 피검사 결과가 2시간 후에 나온다며 10시 40분경에 오란다
남광주 시장을 가 보았다
벌써들 나와 좌판을 벌렸다
기온 뚝 떨어져 곱은 손으로 채소를 다듬고 있는 할매의 손끝이 떨린다
먹고 살기 위한 치열한 삶의 현장
그게 시장이 아닐까?
그래서 난 시장 구경을 좋아한다
집사람은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 화장품 몇가지를 산다
이렇게 사 놓으면 몇 년은 쓴단다
집사람은 밑 화장만 주로 한다
어쩜 맨 얼굴이 더 나은지 모르겠다
장한바퀴를 돌았다
시장 주차장에 새벽시장이 열렸다가 장꾼들이 짐을 싸고 있다
9시 넘어선 시장 주차장으로 써야하기에 새벽장에 나왔던 장꾼들은 자리를 피해 주어야한단다
남광주 시장은 새벽 4시부터 열린다
예전 남광주 역이 있을 때 기차를 통해 남녁으로 부터 많은 생산물이 올라와 장이 섰다
지금은 남광주역이 사라졌지만 그 때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같다
새벽에 열린 장이기에 물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신선하다
그걸 노려 소상인들도 많이 오고 신선한 걸 원하는 사람들도 찾아와 새벽이지만 시장이 시끌벅적
옛생각을 하면서 한바퀴 돌고 나오며 생선이 싱싱해 보이니 진료 끝나고 가면서 사가지고 가자고
한시간 넘게 기다려 11시경에 진료 받았다
갑상선 홀몬 수치가 많이 올라갔단다
혹 무리한 일을 하느냐고
아무래도 가을철이라 일을 좀 한다고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주는게 좋다며 약을 바꾸어 주겠단다
요즘들어 많이 피곤하다고 하니 이 약을 들면 좀 덜할거란다
손발이 저려 마그네슘 종류의 약을 먹는다고 하니 먹지 않아도 될 것같다고
다른 수치들은 정상이란다
그래 앞으론 무리만 하지 않는게 중요할 것같다
남광주 시장들러 전어와 오징어를 샀다
저녁에 전어와 오징어 국 끓여 먹잔다
요즘 가을무 넣고 오징어 국 끓이면 입맛난다
먼저 기계톱을 고치자고
공구의 거리에 있는 계양서비스센터에 가서 기계톱을 고쳤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혹 연료가 오래된 것 아니냐고 묻는다
4-5개월 된 것같다고 하니 그러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가 있다며 시동을 걸어 본다
어? 바로 걸린다
난 어제 그렇게 걸어보려 노력해도 안되던데...
톱날이 어떠냐고 하니 톱날도 괜찮다고
얼마를 드릴거냐니까 괜찮다며 그냥 가시라고
아이구 참 고맙다
제수씨에게 전화
제수씨에게 밤을 시장에 가서 까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밤을 까 왔다고 한다
가면서 가지고 가야겠다
집사람이 같이 식사나 하자고
그럼 운암동 그랑시아 골목에 있는 ‘곰능이 갈능이’에서 보자고
그 안에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시키면 된다고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나니 제수씨도 왔다
점심시간이 거의 지났는데도 손님 만원
소문난 식당인 것같다
갈능이탕을 시켰다
갈비탕에 능이를 넣어서 끓였다
맛이 담백하며 감칠맛이 난다
갓담은 파김치도 맛있다
이걸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단다
집사람이 생멸치젓으로 담아 맛있단다
익혀 먹을 김치는 그걸로 담으면 나중에 비린내가 많이 난단다
맛있게 잘 먹었다
계산하려니 어느새 제수씨가 해 버렸다
저런이라니
내가 사야하는데...
제수씨가 영양제라도 한 대 맞고 가시라며 약을 가져 왔다
집사람이 피곤해 다음에 와서 맞겠다며 약을 받아 왔다
이게 형제의 정인가 보다
집사람이 전어와 오징어가 있으니 저녁에 아산형님네 오라해서 같이 식사하잔다
몸도 피곤할건데...
그러면 돼지고기와 술을 좀 사가자고
아산형님은 돼지고기를 좋아하니 고기도 있어야겠다
마트에 들러 돼지고기와 막걸리를 샀다
난 돼지고기는 주로 앞다릿살을 덩어리로 산다
삼겹살보다는 앞다릿살을 굵직하게 썰어 구어 먹는게 더 맛이 있다
별 한 일도 없건만 집에 오니 피곤
잠한숨 자고 일어나니 세시 반이 넘었다
기계톱을 고쳐왔으니 뒤에 가 나무를 베어 볼까?
휘발유에 오일을 타 기계톱 연료를 만들었다
휘발유와 오일의 비율은 25:1로 하는게 좋다
그래서 보통 혼합통을 사용하여 비율을 조정한다
기계톱에 연료를 가득 채우고 나무를 베려는데 또 시동이 잘 안걸린다
몇 번을 시도한 끝에 겨우 걸렸다
나무 몇그루를 베는데 엔진에서 연기가 나기 사작하더니 엔진이 꺼져 버린다
어? 왜 연기가 날까?
더 오래 쓰는 건 위험할 듯
다시 서비스센터에 가보아야겠다
집에 오니 집사람이 일어나 아산형님네 오라고 해서 저녁이나 먹잔다
집사람은 오징어 국을 끓인다
난 전어를 손질해 구웠다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같이 식사하자고
아산형님께 전화하여 올라오시라고 하니 일 마치고 오시겠단다
5시 30분까진 오시라 했다
돼지고기도 두툼하게 썰어 구웠다
집사람은 금방 밥짓고 국 끓여 상을 차렸다
손도 참 빠르다
형님과 아짐도 올라오셔 먼저 막걸리 한잔 부터
전어와 돼지고기 있으니 안주 좋단다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며 건배
서로 어울리며 오순도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오징어국도 참 맛있다며 한그릇 다 드신다
즐겁게 잘 먹었다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몸이 처지는 느낌
하루 일과 대강 정리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창문을 여니
사위가 적막한 가운데
앞마을 가로등만 반짝
이제 곧 여명이 밝아 오겠지
님이여!
깊어가는 가을따라
푸르렀던 잎들이 곱게곱게 물들어 갑니다
오늘도 님의 하루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물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