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고이 잠든 곳에
방초만 우거졌네
백일홍이 방긋 웃고 먀미소리 우지진데
그대는 내가 온줄 아는지 모르는지
무궁화도 백일홍도 제철이면 찾아오고
무심한 매미들도 여름이면 또 오는데
인생은 어찌하여 한 번가면 못오는고
님이 잠든 무덤에는 방초만 우거지고
무궁화도 백일홍도 제철찾아 또 왔는데
님은 어찌 한 번가면 다시 올줄 모르는고
해와달이 뜨고지니 세월은 흘러가고
강물이 흘러가니 인생도 오고가네
모든것이 다 가는데
사랑만은 두고 가네
사랑만은 두고 가네.
🙏
카페 게시글
◐――― 속풀이수다
님이 고이 잠든 곳에
차마두
추천 2
조회 296
22.08.10 16:3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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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너무 시리군요
그림을 그리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방초: 향기로운 풀)
청평사
은행잎 떨어졌던 그날
은행잎 앞에서 사진담으며
깔깔웃던그날 주지스님 마당으로 나오셔서
긴 한숨 몰아쉬며 울던 ᆢ!!
저도
그날을 잊을수 없습니다
집에 어떻게 왔는지? 국립묘지 수양벗꽃
늘어지는 날엔 꼭 올라갔다 옵니다
그러셨군요
정말이지 너무 가슴 아픕니다
국모시해 사건 명성황후 다음으로
마음아픈 일입니다
잊을 수 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전 그날 잠을 못 잤답니다
그 뒤로 문씨 성을 가진 사람들하곤 상종도 안 했네요
48세의 나이로 떠나신 육여사님
봄에 피는 목련만 보면 육여사님 생각이 난답니다
좋은 그림과 글 잘 읽고 갑니다
남은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요 시인님 학 같은 분이셨는데
너무 좋은분을 그 못된 문세광인가
뭔가라는놈이 그짓을 하다니요
너무 충격적이였지요
슬픈 일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쩜 저렇게도 특징을 잘 잡아 그리셨을꼬.
감사합니다^^
인간 악마들은 영원한 불지옥으로.
문세광 김재규
맞아요 문세광 그놈 참 나쁜
놈입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사형당했겠지요
감사합니다^^
학같이 청초하고 아름다운 야당같은 내조를 다하셨던 분인데.
그렇지요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골 초등학교 일학년 때
교실 뒤 작품란에 어떤 여자
사진, 저 여자가 누굴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육영수 여사였드라구요.
너무 젊은 나이에 비운의
총탄에 돌아가셨죠.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에 피로 얼룩진 우리 나라 대통령의 역사, 참 불행한
역사였지요.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저 세상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육여사 같은 국모는 다시 없는것
같습니디ㅡ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