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겨울이 겨울 같지가 않습니다.
남쪽지방에서는 벌써 꽃이 피었다고 하더군요.
이제 곧 봄이 될텐데 작년에 실패한 고추와 고구마 중 고추는 포기하고
고구마는 다시 심어 볼 예정입니다.
고추는 칼라병에 걸려 망쳤고 고구마는 일찍 심어 냉해로 모두 죽어 다시 심었습니다.
초보 농사꾼의 쓰라린 경험입니다.
농사는 공부도 좋지만 실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 고구마 심는 적기는 5월 10일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구마는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합니다.
나도 장 건강이 안 좋아 프로바이틱스 유산균을 장복하고 있는데
고구마를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에 좋은 성분은 대부분 껍질에 들어있어 껍질째 먹는 게 좋다 합니다.
작년에 고구마 100kg 수확하여 지금까지 잘 먹고 있는데
큐어링 처리를 잘 못했는지 껍질이 조금씩 썩어 껍질 째 먹기는 좀 그렇습니다.
작년에 심은 고구마 품종은 "베니아 하루까"라고 흔히 꿀고구마라고 부르는 품종입니다.
과거에는 밤 고구마, 호박 고구마를 많이 심었는데
요즘은 90% 이상이 이 고구마를 심고 있다합니다.
이 고구마의 특징은 밤고구마의 맛과 호박 고구마의 단맛이 어우러진 품종입니다.
더불어 호박 고구마가 맛으로는 좋은데,
병충해에 약하고 소출이 적어 요즘은 많이 심지 않는다고 합니다.
재배 방법은,
밑거름으로 퇴비나 유박비료와 석회(칼슘)와 고토(마그네슘) 비료를 뿌리고
요소 비료(질소)는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기 때문에 주지 않고,
용성인비(인산)나 요즘 개발된 용가린이란 비료를 뿌리고 로타리를 치면 된다 합니다.
더불어 황산가리 등 황 성분이 들어간 비료를 주면 색깔과 맛이 좋아지고,
붕사를 조금 주면 심이 배기지 않는다 합니다.
아무튼 올해는 고구마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며
“정주영 회장님의 해보기나 했어?“ 라는 말이 떠오르는 새벽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습니까?
술붕어 화이팅!
첫댓글 무엇이든지 도전하는
열정의 술붕어님
올해 고구마 농사도
풍년 이길 기원합니다.
베니아 하루까 맛있겠네요.
저는
고구마줄기를 조림해서
먹는걸 좋아합니다.
갈치조림 할때도..
엄마는 그 옛날..
고구마줄기를 삶아서
새콤달콤 된장&고추장
넣어서 잘 무쳐주셨지요.
오늘 하루도 기쁨
많으시길 빕니다.
맞습니다
고구마 줄기 갈치에 넣고 조리면 환상의 맛이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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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뭐든 10년 정도는 해 봐야 감이 옵니다
아직 3년차 올챙이 농부입니다
하,
농군이시군요
쉬엄쉬엄 배우며 농사 짓는모습이
보람되어 보입니다.
저도 올말쯤 은퇴후에 자그마하게 농사 짓는게 꿈이지만
아내가 아주 탐탁치 않게 여겨 힘들것 같습니다.
고구마는 어릴적에 많이 먹었지만
맛 본지가 이십년이 훨씬 지난것 같습니다.
은퇴 후 농사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들은 시골로 이주하는 건 반대 할 겁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출퇴근 농사를 생각 중에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습니다
고구마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대풍 되겟죠
그 작년 고구마 잘되었는데 작년 것은 어찌 그리 맛이 없는지
올해는 맛있게 되려나 ㅎㅎ 고구마 맛있으면 저 한테도 파세요 ~전 동생이 농사 지은 거 얻어 먹어요
고구마는 품종과 땅이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황토 땅이 최고입니다
올해 농사 잘 지으셔서 소출도 많이
올리시고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저 먹는 수준 농사입니다
노하우가 쌓이면 상업적인 농사도 생각 중에 있습니다
올해 고구마 농사 잘가꾸셔서
카페 판매방에 올려보세요
맛좀 보게로요 ㅋㅋ
술붕어님 ㅎ^^;
ㅎㅎ
아직 팔 정도는 안 될 것 같슷니다
나중에 많이 심으면 그리 해 보지요
저는 고구마를 매일 아침식사로
대용합니다.
금년에 고구마 농사
풍작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고구마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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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겨울은 추워 겨울 다워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