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는 기회가
있었다.
육 어류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야채, 곡류로만 만들어도
맛깔스럽고 정갈한 코스요리로 탄생 되던데
몇가지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으로 담아 온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먹었던 것은 10합
바라밀상이었는데 우묵 콩국으로
한정식 집에서 죽으로 나오는 맨 첫번째 요리,
아주 가늘고 쫄깃한 저 면이
혀끝을 차분하게 해 주는...
샐러드
갖은 채소와 견과류 그리고
특유의 소스로 맛을 낸 맛있는
삼색전
버섯, 연근, 우엉, 고추장 떡, 흑임자
계정혜삼합
절집만두, 두부,
오이로 감싼 쌀밥에 양념 소스
살짝 튀겨 고추장 소스로
매콤하게 양념한 생표고 버섯 강정
백복령 콩탕
소나무 뿌리에서 채취한 복령으로 만든 탕
7가지 찬
찬이 모두 정갈한 맛이어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던~
오른쪽 하얗게 조금 담긴 저 것은
두부를 발효시켜 손으로 곱게 찌댄거라는데
젓갈 비슷한 맛,
김치 아래는 새송이 버섯을 졸인 것
식감이 쫄깃하고 달짝지근한게
곧 나도 해 봐야지!~
연잎밥과 미역국
연잎밥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던, 꼬들꼬들한게
미역국은 들깨가루를 넣어 풍미를 더하고
물 냉면
과일칩과 주전부리
오렌지도 바싹 말려 튀기고
고구마, 감자 연근, 김 부각
요 것도 해보고 싶은!~
후식으로 나온 오묘한 맛의 차
맛나게 발우공양을
했는데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우리가 먹은 건 일인당 27,500원이고
77,000원까지 네 종류의 코스요리가
있었어요
.....
첫댓글 구미가. 댕기는. 음식들이네요~~
영양도. 풍부할거같고.
부침. ..먹어보고. 갑니다~^
내 입맛엔 다 맞던데 간혹 이건 무슨 맛으로 먹지? 그러는 분들도 계실지!~~
스님들이 발우공양 하듯, 맛난 음식들을 깨끗이 비우셨나요?
녜!~~~~ 아주 깨끗하게 다 먹었어요....
남기지 않을만큼 소량만 주기 때문에 남길 수도 없고요....
반갑습니다... 라이트스피드님!~~
와우 맛있겠어요^^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비쥬얼이..보약이 따로 없네요ㅎ
콜레스테롤 걱정은 하나도 안해도 되는
즈운님 참 오랜만일세!~~ㅎㅎ
멋과맛의 조화....
그렇지요?
다 맛있었다니깐요..
저렇게 먹고 살면 아플일 전혀 없겠다.
아주 근사한 식사다.
한국엔 별 식당이 다 있네.
그리 비싸지도 않고.
그리 비싸지도 않다니!~~~~ 엄청 비싸!~~ㅋㅋ
@여유 27500원이면 여기돈으로 27불인데. 여기서 육개장 한그릇에 12불하는 데
저리 정성스런 음식이 27불이면 싼거지....
아.. 참 좋군요.. 고맙습니다, 여유님 ^^
녜!~~ 햇빛엽서님께서 보시믄 좋아하실거라 생각했어요.......ㅋ
햐~ 침 넘어 갑니다. ㅎㅎㅎ~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쪼~ 위에 백복령..이라고 말씀하신 거 있찌요? 잘린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덩어리? 정도로 생각하심 되는데...
국산은 엄~청 비싸답니다.ㅎㅎ 예전엔 국산 백복령이 제법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캐러 다니는 분이 많이 줄어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또.. 그만큼 없어서이기도 하겠구요. 한방에선 이뇨와 소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보나마나 코끼리 눈꼽만큼 들어 갔겠지만.. 그만큼 정성 들인 사찰음식이네요. ㅎㅎㅎ
감사히 봅니다.
아리님이 한약재하믄 빠삭하니 잘 아시지요?~~~ 요런 식단 좋아하세요?
먹고나면 건강해질 거 같어유...
어디..? 인사동 인가유.?
인사동, 조계사 일주문 건너편 템플스테이 건물5층이요.....
내몸이 좋아하는 먹거리로
먹음직 ... 고기사용 안해도 가격은 비싸네요
기린은 안비싸다고 하지만 비싸요......어쩌다 한번이지 자주 갈 곳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