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전날부터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서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버스안에서 과제를 할까? 아니야 버스안에서 면접준비를 해야되는데..
아니면 생일도 도착하고 나서 면접 본 후에 밤에 나와서 과제를 할까?
결국, 고민끝에 밤을 새자라는 결론을 내어 밤을 새다가 새벽 4-5시쯤 잠이 든 것같습니다.
아침 7시 시외버스를 타려고 계획을 했는데
6시 30분에 일어나 깜짝 놀래서 소리지르고 머리만 대충감고 나와 택시를 타고 안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면접에 대한 걱정과 과제에 대한 걱정은 어디로 가고 열심히 버스안에서 잠을 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라는 충격적인 보도에 정말 많은 슬픔을 느끼며.. 우울하게 있었습니다.
광주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애지를 기다리는 동안 광주터미널안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된다 된다 나는 된다'라는 책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애지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나서 애지를 표사는 곳에서 만났습니다.
둘이서 만나서 당곡?가는 버스표를 끊고 면접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커피도 먹고 버스시간을 기다렸습니다.
12시 10분버스를 탔는데 물건을 파는 아저씨가 신기해서 애지한테 말하고 있는데
애지는 제가 홍순민선생님?을 발견해서 가리키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홍순민선생님에게 말이라도 친근하게 붙였어야했는데 워낙....처음엔... 낯가림이 심해서 정말 가만히 있었습니다.(죄송해요...)
그리고 계속 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도착하고 배를 탔습니다.
배에서 사모님을 뵙게 되고 요셉선생님인줄 안 목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순간 왜 사모님은 요셉선생님이랑 마중나온 것일까? 왜 목사님은... 어디계시고...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 섬사람들은 까만피부를 가지고 있을 줄 알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호기심이 자극되었습니다.
이번엔 사모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왜 하얀피부를 가지고 계신지....
....헤헤헤
생일도에는 많은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진짜 현. 실. 직. 시 라는 네글자만이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던 것같습니다.
생일도 풍경을 잠시 구경하고 교회 2층에 짐을 정리하고
면접을 시작하였습니다.
면접을 시작하기전 요셉선생님인줄 안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착각했구나.... 그리고 면접 순서를 긴장을 하면서 기다렸는데
면접하는 순간순간에도 진짜 ..... 열심히 좀 준비할껄... 이라는 생각밖에 안났던 것같습니다.
같이 면접하게된 정주리선생님은 말도 조곤조곤하게 이쁘게 하고 진짜 말을 유창하게 잘 하여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진하늘 선생님은 많은 준비를 하고 오신것을 보고 정말 섬활에 많은 준비를 하고 열정이 있다. 라는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면접을 듣고나서 난 정말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면접후에는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게임을 하였습니다.
좀 선생님들과 친하지 않아 낯설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닭도리탕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녁 후 요셉선생님께서 여러설명을 해주셔서 귀담아 들었습니다. 설명을 듣는 동안 정말 면접에 합격했으면.... 제발이라는 마음이 정말 커졌던 것 같습니다.
간식을 먹고 잠을 자러 올라갔습니다.
잠 자기전 모든 선생님들과 같이 맞출 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자선생님들과 자다가
어떻게 된것이 여자선생님들이 다 내 동생같이
애기같이 생겨서 애기같이 생겼다고 이야기하고 웃다가 잠이 든 것 같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감기에 걸려있어서 좀 추워하고 있었다가 씻고
생일도를 나섰습니다.
정말 편안하고 계속 있고 싶었던 생일도를 나간다는 것에 정말 아쉽고
정말 여기로 하루빨리 다시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이랑 친해지지도 못해서 아쉬워하기도했습니다.
아!광주터미널에서 현연선생님 감사하고요
진하늘애기선생님 23번까지 데려다주시고 감사해요!!!!!
왕복 14시간이란 시간이 정말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지만
생일도라는 단어가 저에게 설렘과 기쁨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일도를 가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생일이란 단어...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제일 행복한 날인 것 같습니다.
생일도는 생일같은 섬
그곳에 가게 되면 행복한 365일이 있을 것 같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편안하고 웃음이 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글 잘읽었어~^^ㅎㅎ 광주 터미널에서 조금만 시간있었으면 나머지 사람들과 밥이라도 같이 먹었을텐데 아쉽네..^^ 암튼 꼭 합격해서 연수때 만나자^^
넹!!!!!
글 잘 봐써~! 다 합격해서 연수떄는 친하게 지내자 ~
넹!!!!
글 잘읽었어용!ㅋㅋ 뭔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것만 같아! 꼭 합격해서 같이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웅 ㅠㅠㅠㅠㅠㅠ
아,정말 웃다가 잠들고 , 진하늘선생님 처음부터 끝까지 길안내 서비스까지, 좋은기억 가득한 그곳에서 꼭 다시만나자 ^- ^
넹 언니!!!!!!!!!!!!!!!!!
ㅋㅋㅋ수지 어록 '요서비선생님', '사모님, 피부가 하얘요!' 수지덕분에 더 재밌는 분위기가 된거같아서 좋았어 ㅋㅋ
저도 언니가 챙겨주시고 그래서 너무 고마워떠영!!!
선생님이 생일도에서 느꼈던 생각 느낌이 느껴져요,,^^ 면접.. 정말 떨렸죠? ㅋ 그리구, 요섭선생님을 요셉선생님으로 잘못 쓰신듯 한데요? 김요섭선생님이시랍니다.^^
면접 떨렸어요!!! 윽...아... 요섭선생님... 아 맞다... 헤헤 !!넹!!!!!
수지선생님은 파~아란 도화지 같아요~ 맘이 다보여요~하하하! 나도 수지선생님 파란 도하지에 그림그리고 싶네요~ 왕복 14시간의 힘든 여정에도 산딸기 같은 달콤함이 묻어있느것 보면 열정이 대단한것 같아요~ 넘~ 엄살피우것 같아요~^^ㅋ 산다라도 생활하면서 생일이 맞이하는데 수지선생님 말따나 행복이 따로 없는듯 싶네요~
ㅎㅎㅎㅎ 산다라선생님 보구싶어용!!!!
내가 말을 조근조근하게 했었나~ 하하 그렇게 봐주니 고맙네^^* 흠,, 수지너가 시사나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이번에 들어가면 좀 배워야겠어!ㅋㅋ 귀여운 말투, 행동 빨리보고싶다~~ㅋㅋ
언니 제가 언니에게 배울게 백개입니다!!!!! 저두 언니 보고싶어용!!!!
엉뚱 수지 ㅋㅋㅋ 담엔 꼭 친해져 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어색하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