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75635
국내증시 ‘일본발 리스크’
일본 투자자 한국 주식 보유 규모
금리인상된 7월 이후 하락 전환
10월 기준 14.1조원… 석달새 13.5%↓
일본,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엔캐리 청산 공포 되살아나
본 통화 당국이 지난 2016년 이후 8년 동안 기준금리를 마이너스(-0.1%)로 유지하면서
그동안 저렴한 엔화를 빌려 해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일본 ‘큰손’ 투자자의 대명사로 한국의 김 씨만큼이나
흔한 일본의 성을 따 ‘와타나베 부인’이라 칭하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만 보면 5주 만에 20만5000여 계약이
엔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
당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매물이 한국 증시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서도 엔 캐리 트레이드 충격이 이어진 만큼
BOJ는 지난 9월, 10월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청산 가능성이 큰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32조7000억 엔(약 306조605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이달 19일 BOJ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어
일본 자금 이탈세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이번 달 초 32%였던 BOJ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현재 6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우치 도에이 노무라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155∼160엔 범위에 들어가면 외환 당국이 물가 상승을 우려해
환율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9.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의 외국인 보유 자금 중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 수준에 불과하고
이미 엔 캐리 움직임이 진행되는 중이라는 점에서 BOJ의 움직임은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있다.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산업전략부 연구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난 8월과 유사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진단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