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비대해지고 객관성 잃기 딱 좋음... 난 무던하고 외모 관심없는 편이었는데도 코시국에 혼자 다른 지역가서 일하다보니 일-집(커뮤)만 반복함 그러니까 온갖 tmi 잡지식 알게되고 꼬막눈 중안부 이런 단어로 내 얼굴도 뜯어보면서 자존감 낮아지고 외모정병 걸리는 동시에 한 톨이라도 닮은 연예인 있으면 과몰입하게됨 (내 키가 170이면 170에 몸매 좋은 연옌 등) 팬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이입..? 아무튼... 사회에서 빈말로 외모 칭찬이나 누구 닮앗다고 하는것도 곱씹고 맹렬하게 믿고.....;;
커뮤에서 자기가 살만빼면 유라 설현 몸매 된다/얼굴 작은 사람 흔하다 이러는것도 아마 과거의 나랑 비슷한 상황이라서 그런 사람들이 생기는거같음... 하루종일 인스타나 유투브 속 유명인/포토샵 된 일반인만 보니까... 그냥 잇는그대로의 자길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의식과잉+현실감각재기라서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솔직히 사회 나가서 미움받기 딱 좋음... 본인은 티 안나는줄 아는데 자기가 은근 남보다 잘낫다고 믿는거.. 티 안날수가 없음....
그래서 백수든 직장인이든 본업(취준,직장일)외에도 무조건 주3회 이상은 외출하고 다른 집단과 소통해야한다고 생각함... 취미 스터디를 하든 크로스핏을 다니든 저 기간이 길어질수록 외모 스펙 행복 줄세우기 심해져서 더 밖으로 못나감... 막상 밖에 나가면 비싼 한우 오마카세 가는 사람도 행복해하고 인쇼에서 싸게 딱맞는 바지 산 사람도 행복해하고 두 사람 중에 누가 더/덜 행복한건 아닌데... 커뮤에선 그걸 계속 등급 매기고 앉아있으니....
첫댓글 ㅁㅈ 바쁘게 살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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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 딱 이랬다가 맘먹고 사회에 나가보니 현실파악돼서 전엔 절대 안 하고 싶었던 직업 준비중임 ㅋㅋㅋ
ㄹㅇ임 나보다 잘난 사람 아닌 사람 걍 오만가지 만나봐야해
ㄹㅇ 진짜 현실을 살아야됨
마자마자
시기가 있는 거 같아. 이십대 초중반에는 집밖에 나와야 한다는 말에 공감해.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어느정도 돈 벌고 자기 인생 사는 게 자리 잡히면... 굳이 사회성을 위한? 활동? 필요 없어지는 거 같아. 인생관이 생기니까.
첫줄 ㄹㅇ.. 비슷한친구 알아 ...
코로나이후 몇년새 좀 변했더라
친구들이 다 받아주기 힘들어해 ....
집 밖과 안,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있냐 없냐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과몰입이 요인일 수도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