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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평신도가 성경의 돋보기로 바라본 교황 내한의 감상,
교황이 세상에 인기 있고 세상의 환영받는 자임을 경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다녀갔다! 파격적이라는 대통령의 직접 공황 마중과 미사 참여, 세월호 희생자 가족, 장애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종교 지도자들, 아시아 청소년들을 만났다. 방탄유리를 걷어 내고 소형차와 기차를 타고, 군중과 밀착 호흡하며, 어린아이들에게 일일이 친밀감을 보내고, 특히 광화문을 꽉매운 시복식 행사를 거행하는 그의 행보를 보면서 꼬장 꼬장한 도 통했다는 종교지도자들과 다르게 그분의 자유분망하고 인자하고 자상한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여러 가지 비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좋은 일을 그저 단순하게 좋은 것으로 느끼고 말면 그만이다.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나는 굳이 어느 진영에든 속해야 한다면 나는 성경파요 또한 그리스도파일 뿐이다!
그러나, 내가 굳이 이 글을 쓰야만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지난 몇 일간 언론의 획일적인 찬양 보도(그것이 원래 언론의 특성이겠지만)와 소위 소외계층으로 선정되어 교황이 만난 사람들 중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같이 역시 잘 만나시구나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주도해군기지건설 및 밀양송전탑건설 등등 그간 중요한 국가 행사를 결사 반대해온 관련자들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반대가 많았던 이미 물질적으로 너무 부유해버린 꽃동네 방문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보다 직접적인 동기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교황방한위원장을 맡았던 정의구현사제단의 수장급인 강우일 주교의 <프란치스코 교종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라는 논평을 접하면서 이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칫 미사여구 속에 파묻힐, 언론이 하지 못한 교황의 방문에 대한 또 다른 시각도 있음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양한 시각에서 진실을 알 권리가 있으며, 그 진실 위에서만 성숙한 사회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평신도의 성경의 돋보기로 본 교황 내한의 감상, 곧 교황이 세상에 인기 있고 세상의 환영받는 자임을 경계한다!” 라는 글을 쓰기로 작정하였다!
첫째는 시복식을 성모승천대축일에 광화문거리에서 거행하였다는 점이다. 이 행사는 가톨릭교회내에서 거행했다면 그냥 대충 넘어갈 일이다. 그러나 한국가톨릭 교회는 국가가 가장 불우했던 일제 식민지 시대 국가의 독립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박해를 받은 33인중에 개신교인 16명 천도교인 16인 불교인 1인등이었으나 가톨릭 신자는 한명도 없었다. 심지어 한국 가톨릭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안중근 의사가 이또오 히로부미를 저격하자 그를 가톨릭 교회에서 파문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일제의 신사참배에 침묵하였다.
그렇다면 가톨릭 교황이 왔으면 이 행사에 앞서 우선 이의 참회가 앞서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천인공로할 일제 침략으로 피폐된 나라의 심장부 광화문 앞에서 울긋 불긋 구약의 제사장 복장으로 치장한 다수의 가톨릭 종교 지도자들이 단상에 앉아 서로 사랑하자고 외치며 시복식을 거행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고 놀랍고 놀라운 일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이것들이 정말로 진실이라면, 이 행사는 화려한 겉모습뿐인 가톨릭, 정부, 국민을 속인 총체적인 망국의 쇼가 된다!
그것도 성모승천대축일에 거행하는 거룩한 행사라니! 성경의 어디에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성경 어디에서 마리아가 하느님의 모후며, 그리스도외의 또 다른 중보자가 마리아임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말인가?
이렇게 볼 때, 이 행사는 만천하에 가톨릭 교회가 이단임을 선언한 해괴망칙한 자가당착의 행사가 되고 말았다.
아마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교황과 한국가톨릭지도자들을 이용한 악한자의 농간이리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내 말이 이해되는가? 너무 신랄한가? 그러나 나는 언제나 말한다. 따져봐야 한다고! 겉모습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이쯤하고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보자!
두 번째는 성경의 말씀이 왜 그렇게도 적은가? 교황의 자기 신념이 카톨릭교회의 규범적인 행동인가? 나의 생각은 교황은 말씀의 권위자가 되어야 한다!
그의 삶을 통해 십자가를 통과한 말씀의 권위자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영적인 사역자라야만 한다!
그런데 의례적인 말씀의 독서 순서는 있되 체험을 통한 생명의 전달은 전무하다!
오로지 화려한 겉모습과 영적인 흉내,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화려한 금포장지로 포장한 큰 성경책을 제대 앞에서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낭독 수준의 형식적인 말씀 읽기 뿐이다.
가톨릭 교회에서 하느님의 생명의 말씀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
로마 가톨릭의 마피아 혁파 보다도, 교황이시여! 하느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해방하시라!
그래야만 우리 신자들이 산다!
이 세상은 악한 자가 왕노릇하는 곳이다!
당신의 말씀 중에는 영적인 말씀이나 악한 자에 대한 암시와 경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또한,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위원은 8월18일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곤 경제학’>이란 칼럼에서 교황의 경제에 대한 언급을 ‘종교적인 의미 말고는 진리로도, 사실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면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이 경험한 자본주의는 제대로 된 시장경제가 아니라 부패 아니면 정실 자본주의뿐이다. 자본주의 비판은 가톨릭의 오랜 전통이지만 교황은 제3세계의 시각에서 자본주의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황의 모국의 경제적 실패를 경험하면서 생긴듯한 그의 경제관은 자칫 해방신학의 이단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교황의 방한기간 중 온화한 미소와 손을 흔들고, 눈 맞추고, 박수 받고, 환영 받는 세상적인 인기는 풍성하지만, 그것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사역이 아니라면 무의미한 짓이다!
감추인 곳에서, 이동하는 곳에서, 군중들 속에서도 끊임없이 기도하는 가난한 영을 가진, 그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
우리는 교황이 세상에 인기 있는 분임을 원하지 않고, 가난한 영적인 스승이기를 바란다!
아무리 교황이 겸손한 분이라고 해도, 소형차를 타고 어린아이와 같이 낮아진다 해도, 현실적으로는 아무도 당신에게 가까이 갈 수 없는 당신은 인간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존재하는 교황의 신분이다!
세상적 인기는 믿는자와 관련이 없다! 아니 반비례한다!
세상적 인기는 영적인 빈곤을 낳을 수 있다! 아니 필연적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교황은 성경적인 것(영적)과 대단히 배치된다!
이 세상은 악한자가 왕노릇하는 곳이다!
교황이 세상에 인기 있고 세상의 환영받는 자임을 경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좌파들은 결사반대했고 우파들은 그것만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교황의 꽃동네 방문이다. 꽃동네는 초기 가난했든 시절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았던 곳이다. 그러니까 대략 1990년 전까지는 그러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설립자는 교만해졌고, 기부금과 후원금이 흘러 넘쳐, 설립자의 고향에 대학세우고, 수 많은 곳에서 기증받고 땅사고 대규모 건물짓고, 역대 청와대 수석과 장관들 그리고 그들의 부인들이 거의 후원회 회원이 되었고, 정치력이 뛰어나 지금은 일년에 수백억의 국가지원금까지 거의 독점하다 싶이 하는 거대한 복지 재벌이 되었다.
겉모습만 보지 말라!
나의 가톨릭신자로서의 50년 기간 중 초기 10년간은 꽃동네 팬이었다. 초기 설립자의 영성은 대단했으며 수도자들도 알맹이들이 많았다. 그곳에 주는 것보다 배울 것이 많았으므로 나는 수시로 그곳에 봉사하려 가곤했다.
그 당시 꽃동네는 가난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물질적으로 풍부해져서 헌금이나 기부금이 세금 한푼 안내고 흘러 들어왔고, 또한 편중된 국가자금이 넘치게 유입되어 풍부한 물질적인 왕국으로 바뀌었다! 아마도 현재 꽃동네 소유 재산은 수천억원 이상의 단단한 재벌급 이상일 것으로 추정될만큼, 설립자는 홍보와 재산관리와 정치의 귀재였다!
아마도 그동안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던 청주교구소속으로 되어있던 재산을 이제는 별도의 자기 재산으로 만드는 작업이, 겉모습에 반한 전문가들의 힘을 빌려, 비밀리에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의 꽃동네는 너무 풍부하다!
물질이 풍부한 곳은 영적인 빈곤을 면할 수 없다!
이미 그곳은 가난한 영성이 있는 곳이 아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작은 곳에서 꽃핀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꽃동네에 가고, 돈을 기부하면, 병이 치유된다는 기복신앙이 판을 치고 지역마다 이를 부추기는 맹신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오해에 대하여 항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들도 말한다. “사업 품목(장애자 관련사업)을 너무 잘 선택해서 꽃동네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그래서 “통일될 때를 겨냥하여 가평 꽃동네도 이미 대규모로 건설 완료했고”, 유엔사무총장을 이용하여 꽃동네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고도 들린다. “그 때가 되면 장애자가 큰 돈이 된다”는 사고가 정말 무섭다!
막대한 국가보조금, 후원회비, 땅을 포함한 각종 기부금, 헌옷들이지만, 기준일이 지난 고급 과자들이지만, 심지어 봉사자들까지도, 등등 모든 것이 흘러 흘러 넘치게 넘쳐 들어온다!
꽃동네와 관련하여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각종 고소 고발 사건들도 바로 “돈과 재물"과 "탐욕"과 관련된 일일 것이다!
“돈”은 탐욕을 낳고 돈과 탐욕은 마귀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난한 영성이 꽃동네의 영성이라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들이 주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고 해도, 환경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이를 부인할 수 없다!
나는 꽃동네가 변화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갈수록 그들의 영성은 매말라져 갈 것이며, 어느날 심각한 존립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사랑한다는 교황이 갈 곳은 부유한 꽃동네가 아니다!
그가 가야할 곳은 가난하고 너무 작아, 위로의 손길이 필요한, 그러한 장애자 시설에 가서 그들을 위로할 일이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의 행보는 거창한 환영과 거대한 시설과 그를 존경하는 멋진 수도복을 입은 수도자들과 꽃동네 맹신자들과 존경과 풍요를 택한 표리적인 모습의 이중적인 교황이 되고 만다!
에이! 쓰지 말까보다!
그래도 옛날 꽃동네 초기 시절 봉사했을 때가 그리운데!
그때는 정말 훌륭했는데!
그때 알게된 몇몇 수도자들은 정말 훌륭하셨는데… ,
그러나 그분들 중 몇분들은 수도회를 탈퇴했고…,
제기랄! 화가 나네?
네 번째는 그가 초청한 소외된 자들의 면면이다! 아마도 그들 중 얼마는 대부분 편협된 자기 신념으로 소외된 자들을 부축인 자들이지 진정한 소외된 자들은 아니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은 위로받아 당연하지만, 그들의 작금의 행태는 도를 넘어 이해하기 어렵다! 그곳에 친북성향의 야당과 운동권들이 대량 개입되고 그들의 은밀한 코치가 그들을 지배하는 듯하다. 사실 그들은 유족을 도와준다며 오히려 망치는 자들이다! 7‧30 재보선에서 이미 국민은 야당을 심판했으며,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 문제라면 고개를 돌려버리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투쟁하다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보도는 이미 건강 걱정과 우려보다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유가족에 대한 위로보다는 오히려 일부 대표들의 지나침에 국민들의 인내도 고갈되고 있다!
아직도 시체를 다 찾지 못한 가운데 자칫 국민들의 관심이 싸늘하게 변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바로 그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위로하고 자칫 부추기는듯한 교황의 행보를 보면서, 그래도 정부를 신뢰하고 서로 양보하라는 현실적인 충고를 생략한 객관성이 결여된 이상주의적인 행태를 오해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해방신학 신봉 사제들 소위 정의사제구현사제단의 행태에 대한 충고가 없다는 것이다. 편협되고 좌경화된 이들은 한국 가톨릭 사제들의 다수가 되고 있다!
이미 추기경도 주교도 그들의 눈치를 보며 충고할 입장에서 벗어난지 오래된 듯하다.
아마도 한국가톨릭 사제는 거의가 해방신학의 이단을 믿는 날이 현실화될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우려된다!
해방신학은 이단이다!
이들은 성경을 잘 보지도 않고, 보아도 자의적으로 외곡시킨다!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격렬히 반대했던 강우일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라는 논평에서 <(교종께서는)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시며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못 박아 주셨습니다>라고 했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대표의 글의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교종이 말한 正義(정의)는 무엇인가? 북한정권의 만행은 무조건 용서하고, 핵미사일 위협도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북한주민들의 고통엔 눈을 감고, 오로지 한국 안에서 부자들과 정부만 반성하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게 정의이고 평화이고 화해인가?
강우일 주교는 “교황이 직접적으로 비판을 하시지 않았지만 (그) 행간에 드러나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직시하고 지적하고자 한 것을 우리 국민들이, 우리 국가를 운영하는 분들이 깨닫고 좀더 국가와 사회에 화합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가르침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21세기 한국을 中世(중세) 유럽으로 착각하는 듯하다. 한반도의 엄중한 현실을 잘 모르는 교종의 너무나 순진하고 오만한 처방을 국가 운영자들이 따랐으면 좋겠다고? 종교가 정치를 지도한다?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의 대원칙인 政敎(정교)분리를 어긴 발언이자, 제주해군기지 반대자의 가당찮은 훈수이다>라고 지적한다.
보라!
교황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잉태하고 있는지?
모두가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다! 교황의 인기위주의 행보가 강주교를 비롯한 그의 세력들에게 충고와 근신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그들의 사상에 확신과 변명을 낳게 하고 있지 않는가?
그들은 전혀 변화가 없다!
그들은 절대로 변화되지 않을 것이다!
설마 이들(정의구현사제단)과 교황이 연결되지는 않았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을 방문하고서, 핵의 위협과 북한 인민의 인권에 대하여는 단 한번도 거론하지 않고 떠나시다니!? 알다가도 모르겠고, 배신감마져 덤도 사실이다!
이제 잘못된 이들을 누가 충고하는가?
남은 것은 평신도 뿐이다!
평신도가 용감히 나서야 할 때이다! 짧은 글이지만 나는 이 길로 그들을 충고해 갈 것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회복해야만 한다!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기초 위에 어떤 이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는다면, 심판 날에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저마다 한 일도 명백해 질 것입니다. 그날은, 불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저마다 한 일이 어떤 것인지 그 불이 가려낼 것입니다."(1코린3,11-13)
오! 주 예수님! 우리에게 자비를 배푸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