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초 선교 소식

[윤운한]

2006년 7월 윤운한, 송정숙 선교사 사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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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뱅갈로르에서 윤운한 송정숙 선교사가 안부를 전합니다.

주 예수께서 항상 돌보시며 은혜와 평강과 범사가 잘되고 형통함으로 인도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열심히 선교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인도 소식 – 어제(7월 10일) 인도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인도 역시 실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발사체가 분리되면서 폭발해서 실험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인도는 핵실험에도 성공을 했고 이제는 미사일까지 실험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린신학교 소식-

개강-코린신학대학교가 개강을 했습니다. 현재 7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적절한 숫자가 온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실천처의 사역 -

저는 현재 실천 처장으로 학생들에게 매주 실제 사역을 위한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코린 신학교가 있는 콜라(지역이름) 주변에는 많은 마을들이 있고 그 마을 들에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교회의 목사들을 불러 학교의 학생들을 사역자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역이 잘 이루어져 학생들이 실천과 더불어 학식을 겸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개강 수련회 –

개강이 되어 수련회를 가져야 하는데 강사를 물색하는 중에 있습니다.

뱅갈로르에서 사역하는 현지 목사님들 중에는 이러한 집회를 잘 인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두 분이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적절한 강사를 선정하여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크루파 커뮤니티 교회 소식 –

1)교회 이전 –

현재 크루파 커뮤니티 교회를 이전하고자 합니다.   이전하려고 추진중인 지역은 교회가 전혀 없고 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 새로운 신자를 얻기에 적절한 지역으로 현재 위치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적절한 건물을 임대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양재기술학교 사역 –

양재기술학교가 4회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이번에는 8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였고, 학생들이 배우는 동안 기술뿐만 아니라 복음과 찬송 등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시험 또한 성경시험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데 한 학생이 힌두라는 이유로 이 시험을 치루기를 원하지 않고 수업시간에도 불성실하게 임하여 탈락시키려 하였으나 자매가 다시 시험을 치루기로 하여 몇 일을 미루어 그 자매만 성경시험을 보고 졸업장을 받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있는 지역에는 저희들의 양재기술학교 사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을 배워 이제는 배울 사람이 거의 없는 시점이 되었고 교사들의 집이 저희 교회와 멀리 있는 관계로 남편들이 더 이상 일하지 말 것을 요구하여 잠정적으로 이 양재 학교를 닫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양재학교는 그 동안 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힌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어 그 동안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번역 및 출판 사역 –

저희 사역 가운데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는 번역과 출판 사역입니다. 현재 후블리에는 저희를 도와 함께 사역하는 조굴라라는 목사님이 두란노 서원에서 나온 일대일 제자 양육사역 교재를 번역을 하셨습니다. 까나라 목사이고 많은 책도 번역 및 집필한 경험이 있는 분인데 이번에 우리 사역에 동참하셨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번역원본을 우편을 통해 부쳤습니다. 한편 우편을 통해 오는 이것이 분실될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도착하는 대로 송정숙 선교사는 타이핑을 하고 또 교정을 하여 제대로 된 번역본을 얻게 되면 출판할 예정입니다. 이것을 통해 까나다 교인들을 도울 수 있고 목회자들에게 가르쳐 교인들을 무장시키는데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경비 조달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후   블   리     사   역

교회개척 사역 –

후블리에는 현재 저를 도와 사역하는 키르띠라는 목사가 있는데 자신이 사는 집에 기도처를 만들고 사역하는 중에 있습니다. 물론 제가 후블리를 방문할 때 마다 저를 도와 함께 여러 사역들을 돌보는 중에 있습니다. 키르띠 목사가 개척하는 교회가 잘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키르띠 목사가 열정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회자 섬김 사역 –

지난 달은 여러 가지 형편으로 후블리 방문시 목회자들과 만나 그들을 돕는 사역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만나 그들과 교제를 갖는 것은 물론 경건의 시간(QT)을 갖는 법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그리고 차후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 교재 번역이 끝나는 대로 교재 사용법과 교인들을 가르치는 법을 매주 가르치고 나눌 예정에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 부지 구입을 위해 –

성경학교 사역을 위한 부지 구입 조사 중에 마침 좋은 땅이 났는데 대로변에 7 에이커(8,400평) 정도의 땅을 발견했습니다. 주인이 둘인데 3 에이커와 4 에이커 입니다. 그러나 땅이 붙어 있고 농지이며 경작을 하는 중입니다.  저희들은 이 중 3 에이커를 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격이 4.5 Lakh인데 한화로 1,100만원 정도이고 등록비와 용도 변경비용을 합치면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지 구입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십시오.

안 타 까 운   이 야 기

저희 교회에는 저희가 세례를 주어 개종시킨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가정 식구들은 칼라왓띠(시모), 바부(남편), 자야 바랏띠(바부의 부인)인데 이외에도 시집을 간 미낙쉬(칼라왓띠의 딸)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 미낙쉬 자매는 눈동자에 하얀 점이 있는 핸드캡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가족이 저희 교회 교인인 고로 저에게도 친근히 대하고 가끔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얼마 전 이 자매가 천주교인 집에 시집을 갔고 그 후 많은 갈등들이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식에는 인도의 고질병인 다우리(결혼 지참금) 문제와 신랑측에서 계속적인 금전요구가 있어서 시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던 차였습니다.  인도에는 이러한 결혼관계 때문에 매해 엄청난 숫자의 여성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다우리 문제로 남편이나 집안 식구가 휘발유를 붓고 불질러서 죽이는 경우,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경우, 자녀가 있으면서도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경우 등 말할 수 없는 많은 비참함이 아직도 현대 인도에 존재합니다.  

결국 이 자매 역시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독을 마시고 자살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저희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평상시 설교나 가르침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자살은 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 필요한 것은 칼라왓띠 자매의 가정이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받는 것과 저희 가족이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인도에 있는 어두움의 영들을 물리치고 이길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이 가정과 저희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