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다슬기양식을 위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올려봅니다.
계속해서 업글이 안되다보니
그만뒀나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다슬기양식 연구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다보니
블로그나 카페에 올릴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슬기양식 수조도 개발이 끝났고
다슬기양식 파판도 치패용, 성패용으로 구분하여
개발이 끝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급 가능한 사료.
그래서 작년까지는 운영비 확보 때문에
생산되는 치패를 방류용으로 모두 납품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납품을 포기하고 치패로
사료 테스트에 중점을 두는 연구를 진행 했습니다.
다슬기는 작년에 생산했던 치패중에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은
15mm 전후의 참다슬기, 곶체다슬기 두 종의 녀석들을
20mm 성패용 파판에서
그리고 올 5월에 생산된 곶체다슬기 치패를
15mm 치패용 파판에서
자체 개발한 사료로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성패는 하루 두번, 치패는 산란 1개월 후부터
주1회에서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급이를 시작하며
주야간 먹이 반응상태, 성장상태, 패사율등을
중점 관찰 했는데
5월1일 부터 9월말까지만 사료급이 테스트를 진행 했습니다.
10월달 들어 갑자기 추워지고 수온이 떨어지니까
사료 반응이 둔해져
사료부패는 문제가 되는데
양식장은 작년수해로
더이상 급수까지 불가능하게 되는 상황이라
멈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시듯 대부분 양식파판 밑으로 들어가
밤에도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수온이 8~9도 정도 되더군요.
그렇다고 전혀 움직이지 않거나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11월 8일까지 확인된 모습을 보면
영상 5도 이상만 되면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다는 것과
15mm 이하의 작은 녀석들이 더많이 활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년안에 식용 가능한 크기까지 양식이 가능하다는 것은 확인 되었고 다만, 생산시기와 수온조절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는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드리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알수 없었던 새로운 결과도 많았고
어떤 부분에서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테스트 였던 것 같습니다.
사료공급에 대한 문제는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데
상당한 개발비와 오랜기간 노력으로 만들어졌지만
공개도 판매도 할 수 없는....
이제는 지금까지 제가 개발한 기술을
좀 더 끌어 올리고
다슬기 양식을 좀 더 올바른 양식으로 이끌 수 있는
많이 분들이 계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고심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부디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시는 신년이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열정과 노력이 느껴집니다
반드시 성공하셔서 좋은 결실 맺으세요
응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