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정부보급종 백태- 태광콩(메주용: 장용) 5포대(25kg) 수령하였다.
5kg용 포대단가 : @12,200 *5 = \61,000 소요됨
2010년 6월 28일
희망터, 애뜰터 태광콩 파종 완료
2010년 10월 10일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하늘이 높다하는 가을이라 하는데,
우리농장 콩밭에 어느덧 단풍들어 수확을 앞두고 있기는 한데.................
이 밭이 뉘 밭이며, 이 밭에 무엇을 심었던 밭일까!!!
지나가는 나그네가 보면 어느 게으른 농부가 어지간히 일하기 싫었구나.. 하겠다.
풀밭이지, 콩밭인지, 잡초만 무성한것이 올해 무슨 콩 소출을 기대하겠는가!!!
나눔농장 애뜰터에 서서 바라본 한심한 콩밭
가까이에 가보니
그래도 콩알 몇개는 달려있기에 콩밭 이구나.....
나눔농장 희망터의 콩밭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콩잎이 낙엽지고 떨어지면 수확적기임으로 콩대를 베어내야한다.
저 멀리 보이는 옆지기와 장모님 ....
도란도란 사이좋게 일하면 좀 좋아.... 싸우기라도 한 사람처럼 ....
작황이 좋지안은 콩대 모습이다.
콩 고투리가 실하지않고 쭉정이가 많이 보인다.
풀밭을 헤치며 베어놓은 콩대의모습
이제 거두어 들여 잘 말려서 타작해야 한다.
콩알 몇개 까보았다.
노오란 속살이 이쁘기만 하다.
2010년 10월 23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더욱 분주해진 나눔농장이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농장에 거두어드릴 농산물이 아직도 많은데
오늘은 비를 맞으면 않되는 콩대를 거두어 드려야한다
ㅇ나눔농장 애뜰터의 잘 마른 콩대
콩대를 가지런하게 모아놓아야 묶어서 거두어 드린다.
건조한 가을날 하루볕이면 콩대에서 콩알이 툭툭 터지는데
습기가 많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거두어 드리면 소실이 조금 덜 할 듯하다.
장모님과 옆지기가 콩대 사이에 끈을 놓고 가지런하게 모아 놓으면
나는 힘껏 콩대를 묶어 경운기에 상차를 한다
쉬운일이 어디 있으랴!
콩대 가지런히 모아두는 일보다 묶어서 상차하는일이 더 쉬워 보였을까!!!
왜냐면 나는 어슬렁 거리며 콩대 휘리릭 묶어서 경운기에 싣기만 하면 되니까...
옆지기가 콩대를 묶는다.
그리고 경운기까지 들고오는 사이에 콩 묶은 끈이 풀린다....
ㅎㅎㅎㅎ
왜!!???
내가 하는 일이 쉬워 보이나!!!
하던 일 이나 계속 하셔....
400평 조금넘는 애뜰터의 콩대를 3경운기를 나르고 마무리를 했다.
이곳은 나눔농장 희망터
감나무 사이사이에 자라는 콩대를 묶어 날라야 한다.
감이 주렁주렁 메달려야 제 모습이건만
딸랑 한개의 감
까치밥으로 남겨야 할까!! 수확을 하여야 할까!!!!
이 땅은 본래 황토가 섞인 비탈 밭 이기에 고구마같은 작물이 제격인데,
산중턱이기에 멧돼지가 출몰하여 몇년전부터는 멧돼지 손타지않는 작물만 재배한다.
내년에는 이곳에 둥근대마나 올해 양파모종 남으면 양파를 재배 할 예정이다.
본래 감나무밭인 희망터는 감 농사를 완전 방치하여 재배하기에
해마다 이 모양 이꼴 이다.
일땅 백 한다는 나의 애마 경운기가 있기에 힘든 일은 나를 대신해 준다.
경운기로 거두어 들인 콩대가 마당 가득 좌우로 정렬
줄을 서시요..줄을...
콩대를 모두 거두어 드리고 비 맞을까봐 비닐로 폭 덮어 놓으니..
하늘에서 툭툭툭... 빗방울이 떨어지기 사작하여
비가 시작 되었다.
2010년 11월 6일
바람불고 햇볕내리쬐는 토요일
오늘은 메주콩 타작을 했다.
농업기술센터에 콩 탈곡기가 있다는데...
운반도구가 있어야 이동해오지...
승용차로 운반 할 수 없기에 포기하고 손수 콩 타작을 해보려 한다
이 많은 것을 도리깨질 할 수도 없고..
경운기를 이용하여 손쉽게 타작을 하고 있다.
경운기가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바퀴에 걸린 콩들이 타작이 되는.....
특별히 바퀴에 콩 타작기가 달린것도 아니고, 지나가기만 하면 타작이 되는것은 아니다.
경운기가 한번 지나가면 당연히 콩대가 눌려 콩깍지가 까지지는 않는다.
경험에 의한 운행이 중요하다.
경운기 고단기어 2단을 사용하고 엑셀레타를 최대한으로 하여 급출발- 급제동-급출발-급제동을 하여
앞바퀴가 급 회전 하면서 콩대가 뒤집어지면서 지나가기만 하면 앞바퀴 부위의 콩대는 산산히 부숴지면서
완전히 탈곡이 된다
콩대가 집푸라기처럼 앙상하게 변할 정도로 탈곡하면 좋은데
가장자리 부분과 미처 털어지지않은 콩은 아래와 같이 일일히 털어낸다.
거칠거칠한 콩대를 갈퀴로 살살 긁어 제거하고
콩대는 그냥버리지 않고 마당 한켠에 쌓아 놓는다
예전에는 겨울철 따끈따끈한 안방 군불필때 사용도 하고, 동물의 먹이로도 하였던 콩대,
우리 농장에서는 먹일 동물도, 군불지필 아궁이도 없기에 내년 봄
밭 고랑 헛골에 잡초재거용으로 피복 할 예정이다.
땅바닥에 콩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초벌 털어 낼 때보다는 못하지만 두벌콩 털어놓은 모습도 제법 많은 양이 나왔다.
어제 오늘 털어 낸 콩 포대
일단 이물질이 섞여있는 모습이다.
이제 이 콩의 이물질을 채로치고 굵은 이물질 걸러내면 판매할 수도 있겠다.
1,000 평에서 수확한 총 수량이 얼마나 될까!!!
35kg* 7포대
약 240kg 수확이다 .
300평당 240kg 수확이라면 모를까 1,000평에 이 수량이라면
예년에 비하여 1/3 생산된셈이다.
콩농사
이 농사도 여느 농산물 수확과 마찬가지로 쉬운것이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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