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철이 없고, 젊어서는 돈이 없고,
한창 때는 시간이 없고, 늙어지니 형편★없네.”
평생 열심히 살아오셨던, 존경하는 원로(元老) 목사님의 시(詩) 입니다.
평생 유명하셨던 분이, 자기의 평생을 ★“없었다”고 고백한 시 입니다.
자신에게서 “없음”의 이치(理致)를 깨달을 때, 진정 행복이 함께 합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형편 없네”라는 구절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온 생애(生涯)를 교회와 주님을 위해 다 바치고 나니,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진실로 “형편 없음”의 모습 뿐임을 보는 것입니다.
나도 이 다음에 늙어서, 내 인생을 돌아볼 때, 나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긴 것이 ★없는, “형편 없음”의 아름다운 모습 이었으면 합니다.
모든 영광, 우리 하나님이 다 받으시고, 나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저 불 꺼진 촛대처럼, “형편 없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에게 ★희망사항 일뿐, 이기심(利己心)은 날이 갈수록,
내 형편이 "더 좋도록” 성(城)을 쌓고, 바벨탑을 쌓으려 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 결말에, “형편 없음”의 상태가 되는 것이, 희망사항으로 끝나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고, ★실제 사항이 되면, 큰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늙어지니 형편 없네”라는 詩 고백은 부끄러움이 아닌, 영광 입니다.
“형편 없을” 때까지, 더 하여, ★죽도록 충성하라(*계.2:10) 하셨습니다.
공적(功績)을 남기고, 이름을 남기고, 재물을 남기고,... ★남기려는 아집
(我執)만 버려도, 참으로 “행복한 목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성령님! 종이 “행복한 목회자”가 되길 원하오니,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1951년 9월(음력), 내가 “빈 손”으로 태어난 고향(故鄕) 땅!
-- 경북 군위군 우보면 선곡 2리 (선동마을)
우보초등학교 5학년까지, 행복하게 뛰어 놀던, 선동 마을~.
초등학교 6학년 때, “대구중앙초등학교”로 전학 가면서부터,
자취생활을 하며, 외로움 속에서 고향을 많이 그리워 했다.
**때; 주후1994년 추석 때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