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이 돌보기
"엄마 물" 처럼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할 수 있습니다.
사물에 대한 지각이 발달하면서 엄마가 귀찮을 정도로 "뭐야?" "누구야?"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사물의 이름을 많이 알려주고 질문에 대답을 잘해주어야 인지력과 말하는 능력이 발달하므로
아기의 질문에 애정을 갖고 답해줍니다.
아기는 걷게 되면서 실내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탐색활동을 즐기게 되는데,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엄마가 행동을 적극 유도하여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도록 합니다.
"내 것"이라는 소유욕이 강해지면서 자기 물건을 챙기고 한곳에 모아두는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가 자기 장난감을 만지면 울면서 화를 내고 때리기도 합니다.
자기 중심적인 성향도 강해 남의 물건도 자기 것이라고 우기기도 합니다.
이 시기 아기는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반항과 변덕도 심해져 아이 다루는 데 애를 많이 먹는데,
평상시 옳고 그름을 확실히 가르치고,
되는 일, 안 되는 일을 명확히 구별해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안 된다는 식으로 간섭을 하면 화를 많이 내면서 공격적인 성격이 되고,
반대로 엄마의 통제 속에 수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적절한 기준을 갖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8개월이 지나면 대소변에 대한 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므로 배변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소변을 보고 싶다고 의사 표현을 하거나 기저귀가 항상 젖지 않을 정도로 배변 리듬이 정해져 있을 때는
아기를 변기에 앉힙니다.
아기가 대소변을 보면 적극 칭찬하고, 실패하더라도 야단치는 것은 좋지않습니다.
대소변 가리기로 아기에게 너무 부담을 주면 오히려 배변 습관이 퇴행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