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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사랑을 나누는 복된교회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원주희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대한 오해 중 가장 뿌리 깊은 것은 아마 변이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의문일 것이다. 다윈과 월리스가 말한 진화의 필요충분 조건의 으뜸이 바로 ‘변이의 조건’이다. 변이가 없으면 ‘선택’의 여지도 없다. 다행히 자연계에 현존하는 형질에는 충분한 변이가 존재한다. 유전자를 복제하여 만들어낸 생물이나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라면 우리는 서로 어딘가 조금은 다르다. 주변을 둘러보라. 참으로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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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생명과학이 속된 표현으로 ‘잘 나가는’ 분야로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서기 전까지 과학의 꽃은 의심의 여지 없이 물리학이었다. 수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험 모두에서 이른바 ‘정확한 과학(exact science)’ 혹은 ‘경성과학(hard science)’의 표상으로 군림했던 물리학의 위용은 실로 대단했다. 그 당시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그런 자신들의 신분과 지위를 숨기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한 과학인 생물학이 물리학 사자들의 가장 손쉬운 먹이가 되었다. 잔뜩 주눅이 든 생물학자들 사이에는 한 때 ‘물리학 선망(physics-envy)’이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쓰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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