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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류광수 왜 이단이라 하는가? 에서...
다음은 대구 상일교회 박진규 목사님이 류광수 목사님을 비판하는 책자 '다락방 류광수 왜 이단이라 하는가'(경향문화사: 발행인 석원태 목사님)에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류광수 목사님과 무리하게 관련짓는 과정에서 거짓된 내용을 말한 것을 반박한 서신입니다. 해당 날짜에 수신인들에게 발송된 것인데, 언론과 출판을 통해 어떻게 진실이 왜곡될 수 있는지를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발신인 : 조동욱 외 1인 - 199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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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 : 박 진규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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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트니스 리의 신앙을 왜곡 소개한 것에 대한 항의 및 시정 요구
박진규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박 목사님이 저술하신 '다락방 류광수 왜 이단이라 하는가' 라는 책자를 구입하여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에 관련된 부분들을 심도있게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위 책자 안에서 위트니스 리의 신앙관이 사실과 크게 다르게 취급된 것을 발견하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신앙관은 이 곳 미국에서는 정통근본주의 계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희의 신앙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없이 쓰여져 한국교계에 소개된 왜곡된 자료들(고신측, 통합측 연구자료 및 정동섭 교수님의 책자)은 결코 저희들의 신앙을 평가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목사님께서 이러한 왜곡된 자료들이 마치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대변한 것처럼 인쇄된 책자로 인용하여 발표하셨습니다. 이처럼 부당한 자료들을 근거로 위트니스 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한국교계에 확산시키신 것에 대해 저희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저희는 박 목사님이 류광수씨의 가르침과 접목시켜 비판하실 목적으로,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무리하게 해석하신 흔적을 이 책자 도처에서 발견했습니다. 저희는 류광수 씨에 대한 비판여부는 전적으로 박 목사님이 판단하실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저희의 분석에 의하면, 류광수씨의 가르침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이나 (지방)교회의 신앙과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류광수씨 본인도 이 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류광수씨 비판의 도구로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이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방교회가 낳은 늦둥이 아들이 류씨의 다락방 교회', '위트니스 리의 사역을 살펴보면 류씨의 행보를 예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박 목사님 단정은 논리 전개에 지나친 비약이 있다는 점을 지적코자 합니다.
이곳 미국에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신앙관은 전적으로 성경에 근거한 근본주의 정통신앙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0여 년 전에 우리를 오해하여 쓰여진 일부 책자가 있었으나 명예훼손 재판 및 공개토론을 통해 지금은 모두 처리되었습니다.
그 후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문제삼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 종교 문제 연구소장인 고오든 맬튼 박사는 (지방)교회를 형제회의 영향을 받은 정통 근본주의 범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기독교 방송국을 포함한 미 전국의 50개 방송국에서 매일저녁 또는 주 1회씩 위트니스 리의 '창세기 라이프 스타디'가 큰 호응 가운데 방송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 전역의 기독서점에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책자가 취급, 판매되고 있음을 참고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II. 전용복 목사님의 고신측 자료, 최삼경 목사님의 통합측 자료, 정동섭 교수님의 '그것이 궁금하다'는 (지방)교회의 신앙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한 것들이므로 결코 재인용될 수 없는 자료들 입니다.
1. 왜곡된 '고신측 자료'가 위트니스 리의 신앙관에 대한 판단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고신측 전용복 목사님은 저희들의 참된 신앙과는 전혀 동떨어진 내용들로 저희들을 비난하는 소책자('지방교회는 이단이 아닌가", 1989, 진영문화사)를 출판했습니다.
처음에 저희들은 이러한 비난들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므로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그러나 동일 내용이 출판사를 달리하여 계속 재출판되었고 고신측이 저희측을 '이단운운'하는 근거자료로 사용되기까지 했습니다. 그 후 (지방)교회를 언급할 때마다 이 '왜곡된 자료'는 '검증된 사실'처럼 계속 재인용되는 안타까운 일이 한국교계에서 지금까지 재연되고 있는 것입니다.(이 자료에 대해 저희 측은 고신측 총회장 명의의 해명서(사과문)(1997. 6. 23.)를 받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트니스 리가 '혼합체', '신인합일설', '반신반인', '성도들의 신격화를 주장한다', '성경을 경시한다'는 등의 근거없는 내용들을 담은 '고신측 자료'는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사랑 안에서 인내하며 변론을 자제하는 것이 오히려 거짓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한국교계의 현실을 감안하여 전용복 목사님께 강력히 항의하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비난내용에 대한 공개적인 진리토론을 전용복 목사님에게 제안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별첨 항의서신 참조).
2. 통합측 자료 역시 지상 토론에서 폭로된 것처럼 많은 오해와 왜곡이 있는 자료임으로 위트니스 리를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양태론자', '신인합일주의자', '사람의 영의 타락을 부인한다', '예수님의 인성에 변화가 있다'고 가르친다는 등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에서 오는 이러한 비난들이 거짓이었거나 오해였음이 토론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진실이 아닌 내용으로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비난하는 것을 주님은 결코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3. '그것이 궁금하다'라는 정동섭 교수 책자는 출판절차와 내용에 많은 문제가 있어서 '하나출판사'도 재 출판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사위일체', '지방교회 안에 있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등 해괴하고 거짓된 내용을 담은 이 책자는 한국에서 출판되거나 재인용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저희는 이 점을 정 동섭 교수님과 해당 출판사인 하나출판사에게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출판사 편집인 전 광규 목사님은 재판 발행을 중지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아울러 정 교수님께는 저희의 참된 신앙을 바르게 파악하시도록 관련 자료들을 제공하며 상호간 진실에 접근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처럼 왜곡되고 심지어 거짓된 자료들을 근거로 박 목사님이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독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소개하신 것은 당사자는 물론 진실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III.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왜곡한 몇 가지 사례에 대한 반박
[왜곡사례 1] (위트니스 리는)'서울에는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가 있는 만큼 서울에 다른 교회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정동섭, 255쪽)(다락방 류광수는 왜 이단이라고 하는가?(이하 '다락방') 91쪽에서 재인용함)... 지방교회 외의 다른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는 사상일 것이다(다락방, 90쪽).
-반박 : 이러한 오해는 위트니스 리가 사용하는 '지방교회'라는 용어를 잘못 해석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위트니스 리는 '지방교회'를, '어느 교파에 소속되어 있던지 그 지방에 사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 전체'를 의미하나, 박진규 목사님을 포함한 한국교계 지도자 분들은 소위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만'으로 잘못 해석하신다는 말입니다. 이 점은 다음의 위트니스 리의 말로도 증명됩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를 지방교회라 하지만 이는 지나친 말이다. (우리는) ...지방교회의 일부에 불과하다. 예컨대 대북의 지방교회는 응당 대북의 전신도를 포괄 망라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엄격히 말해서 우리는 아직 대북 지방교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위트니스 리, 성경에 나타난 교회, 102-10쪽, 한국복음서원, 1986).
다시 말하면, 서울교회는 서울에 사는 모든 믿는 이들을 가리킨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성경적인 가르침이지 결코 잘못되고 우월감에 빠진 가르침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진리의 근거를 성경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고전 1:2, 행 8:1, 13:1, 롬 1:7, 엡 1:1, 빌 1:1, 골 1:2, 계 1:11).
또한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라는 표현은 위트니스 리 자신은 물론 주님을 모독하는 표현입니다. 교회는 피 값을 주고 사신 주님 자신의 소유(마 16:18, 행 20:28)이지 위트니스 리나 루터, 캘빈 그 어떤 사람의 소유도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몸의 머리이시고, 또한 몸 자체도 그리스도의 것일 뿐입니다. 누가 이 몸을 소유하거나 나눌 수 있습니까?
[왜곡사례 2] 위트니스 리는... 지방교회 안에 있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정동섭, 251쪽)(다락방, 91쪽에서 재인용)
- 반박 : 위트니스 리는 결코 이러한 극단적인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근거없는 거짓말의 대표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오히려 위트니스 리는 교파 안에도 구원받은 믿는 이들이 있다고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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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파 중에도 구원받은 성도들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서 우리들의 형제됨을 인정한다. 천주교나 개신교의 각 파 안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있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은... 지방입장에서는 떠나 있다... 혹자는 묻기를 그러면 분열된 교회 안에는 구원받은 신도나 주님을 충심으로 사랑하는 경건한 성도들이 없느냐고 할 것이다. 물론 나는 있다고 인정한다"(위 책, 103, 50쪽, 교회와 신앙 97. 9월호, 166쪽). 근거없는 말로 남을 정죄하는 일은 신실한 믿는 이들이 할 일은 아닌 것입니다.
[왜곡사례 3] '이 같은 류씨의 말은 위트니스 리의 '사위일체' 교리는 될지언정'(다락방, 54쪽)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삼일하나님'의 교리 즉 '사위일체'는 '성부, 성자, 성령, 나=하나님'이라는 구조로서 (전용복, 149-167, 다락방,65쪽에서 재인용)
-반박 : 위트니스 리는 소위 '사위일체'라는 해괴망칙한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사람도 경배받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의미의 '사위일체'라는 말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과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박 목사님은 '아버지는 아들 안에 있다.
아들은 성령 안에 있다. 그리고 성령은 이제 몸(교회)안에 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과 몸(교회), 이제 하나님 안에 넷이 있는 것이다'고 한 위트니스 리의 말을 비판하셨습니다. 그러나 위트니스 리의 이 말은 '삼위일체'의 주제를 다룬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 다른 주제인 '하나님과 믿는 이들의 비밀스런 연합'을 언급한 성경말씀을 풀어 쓴 것일 뿐입니다.
박 목사님은 상호내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믿는 이들과 연합된 사실을 부정하시는지요? 그렇다면 '교회가 아버지 하나님 안에 있다고 한 데살로니가 전서 1장 1절 말씀(원문참조)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고 하신 요한복음 14장 20절을 박 목사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 말씀에서 '그 날'은 직전 말씀(19절)에 의하면 예수님이 다신 살아나신 부활의 날을 의미합니다.
즉 부활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의 비밀스런 연합(고전 6:17)이요 상호내재인 그리스도의 몸(엡 1:22-23)이 출현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전적으로 성경적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목사님이 이것을 '삼위일체'를 대치하는 잘못된 교리를 의미하는 '사위일체'로 매도하시는 것은 심각한 왜곡인 것입니다.
[왜곡사례 4]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과 신자가 본질적으로 연합되고 혼합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연합되고 혼합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곧 하나님이라는 이론이 되고 말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정통적인 신학사상을 크게 벗어난 주장이다(다락방, 57-59쪽).
-반박 :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본질적 연합'은 인간성이 파괴되거나 그리스도나 하나님에게로 흡수되어지는 '연합'(다락방, 59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연합'은 성경이 말하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연합'(요 15:5),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그리스도의 몸)(롬 12:5), 주와 합하여 한 영된 연합(고전 6:17)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또한 믿는이들이 하나님의 생명(골 3:3, 요일 5:12)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요 1:12-13)이며, 하나님의 본성(벧후 1:4)과 하나님의 형상(고후 3:18, 갈 4:19)과 하나님의 모양(요일 3:2)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믿는이는 경배받는 대상인 신격(Godhead)을 가질 수는 없지만(행 14:11-15), 하나님의 생명, 본성, 형상, 모양, 생활(갈 2:20)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단인 아리우스에 대항하여 정통신앙을 수호한 교부로 알려진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도 그의 저술인 'DeIncarnation 54:3'에서 '그(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되신 것은 우리로 하나님되게 하시기 위함이다'(He was made man that we might be made God)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말을 한 아타나시우스를 정통신학에서 벗어났다고 정죄한 사례를 교회역사 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신앙내용과 일치하는 '아다나시우스 신조'는 정통신앙의 기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이장식, 기독교신조사 제1집, 15쪽, 컨콜디아사). 박 목사님은 '아타나시우스'를 정통신앙에서 벗어난 사람으로 보시는지요? 또한 이 주제에 대해 박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정통신학'은 무엇인지 선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왜곡사례 5] 위트니스 리의 책에서는 '그는 한때 개인적인 그리스도였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 그(그리스도)가 공적인 그리스도가 되었다(정동섭, pp258-259)'고 했다. 사도행전 3장 이전의 예수는 비공식적인 그리스도였다는 의미일까? 어쨌든 류씨의 말과 위트니스 리의 말 사이에 유사점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다락방, 77쪽)
- 반박 : '공식적인 그리스도'라는 말이 위트니스 리와 류광수씨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으니 류광수씨가 위트니스 리의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원문의 문맥상 '단체적인 그리스도'(a corporate Christ)라고 번역되어야 할 것을 정동섭 교수님이 잘못 번역(정동섭, 259쪽)한 것이고, 그러한 오역을 근거로 박진규 목사님이 무리하게 위트니스 리와 류광수씨의 유사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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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위트니스 리가 자신의 가르침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으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는 많은 사례들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주님은 주의 제자들을 핍박하던 사울에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고 하셨습니다(행 9:4-5). 즉 이 말씀은 부활하신 후 그리스도가
- 모든 믿는이들이 자신의 몸을 구성하는 '단체적인 그리스도'(행 9: 4-5, 고전 12:12)가 되셨음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단체적인 그리스도'를 보는 것은 영적 시력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오직 사도 바울만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을 썼고, 교회(그리스도의 몸)가 '큰 비밀'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엡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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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사례 6] 우리는 위트니스 리에게서도 과학주의적인 글들을 발견할 수가 있다... 류씨나 위트니스 리나 뉴에이지와 같은 과학주의의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다락방, 163쪽)
반박 : 박 목사님은 위트니스 리가 어느 책 몇 쪽에서 이단적인 뉴에이지 운동(과학주의)의 글들을 썼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터무니 없는 말을 문서로 유포함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불행한 사태들은 전적으로 박 목사님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코자 합니다.
[왜곡사례 7] 류광수씨가 주장하는 '영접사상'은 위트니스 리의 것과 같다.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믿음과 영접은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다락방, 200-202쪽).
반박 : 이 사례가 박 목사님이 위트니스 리와 류광수씨를 무리하게 연관지으신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세가지로 나누어 반박하고자 합니다.
1) 박진규 목사님은 '교회와 신앙 95. 11월호'에서도 위트니스 리의 본문을 왜곡하여 비판하신 전례가 있으십니다. 즉 위트니스 리는 본문에서 '믿음에 찬성과 인정함이 포함되지만 믿음 그 자체는 영접이다(성경요도, Vol, pp 105-106)'라고 했으나, 목사님은 '믿음 그 자체는 영접이 아니다'라고 정반대로 인용하신 후 긴 지면을 할애하여 비판하셨습니다.
저희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목사님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신 사실이 있으십니다('교회와 신앙' 96. 3월호 148쪽에 정정광고를 게재함). 저희는 이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2) 박 목사님은 소위 '재영접 사상'을 가진 류광수씨와 위트니스 리는 같은 '영접사상'을 가졌다고 단정하셨습니다. 또한 류씨의 재영접 사상을 박 목사님은 '구원받은 사람도 예수를 영접해야 한다는 것이요, 믿으면 기초적인 구원을 받고, 영접하면 마귀를 결박할 수 있다는 논리라고' 정의하셨습니다(다락방, 132쪽). 그렇다면 위트니스 리가 어느 책 몇 쪽에서 위와 같은 '류광수 씨의 재영접 사상'을 가르쳤는지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위트니스 리는 박 목사님이 인용하신 본문에서 '영접하는 것'은 '믿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지 박 목사님의 지적처럼 영접과 믿음을 각기 다른 두 단계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은 요한복음 1장 12절은 본문 자체(영접하는 자 = 믿는 자)가 간단 명료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성경을 읽는 믿는이들에겐 문제될 것이 전혀 없는 구절입니다. 위트니스 리도 '여기(요 1:12)에서는 [영접이 곧 믿음]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믿음은 곧 영접함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성경요도, 105쪽). 그가 쓴 '회복역'의 해당 부분 각주에서도 'to believe into is to receive'라고 함으로써 이점을 확증했읍니다(Recovery Verson, LSM, 1991, p367). 위트니스 리는 또한 요한복음 라이프 스타디 해당 부분에서도 '주님을 믿는 것은 그분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고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트니스 리의 글 어디에도 예수님을 '반복적으로 영접(재영접)해야 한다'는 소위 류광수씨식의 주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위트니스 리가 말하는 믿음(또는 영접)에 '찬성과 인정'이 포함되는지 여부도 문맥의 흐름을 따라서 상식적으로 판단할 일이지, 박목사님이 하신 것처럼 '문장분해'를 하고 '수학 기호와 공식'을 동원해야만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정해진 틀에 의도적으로 꿰어 맞추려고 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길 뿐입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이 인용하신 본문에서 위트니스 리의 의도는 믿음 또는 영접에는 당연히 '찬성과 인정'이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영접만이 믿음이다'라는 표현도, 그리스도를 객관적으로 '찬성하고 인정'하더라도 실제로 그러한 그리스도(그 이름)를 자신의 구주로서 주관적으로 영접하지 않으면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 말하는 영접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표현인 것입니다. 이것을 '찬성과 인정'을 배제시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오히려 저자의 의도를 억지로 왜곡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외에 '성령의 육체적 임재', '그리스도를 누림', '죄와 사탄이 일체', '반구원설'등에서도 위트니스 리의 글이 저자의 참된 의도가 왜곡 또는 오해된 채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아무런 제한없이 문서로 유포되는 사례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당사자들은 물론 공의를 귀히 여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박 목사님께 다음 사항을 이행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출판사와 협의하셔서 '위트니스 리의 신앙을 사실과 다르게 묘사한 부분들'을 삭제할 때까지 이 책자의 유통을 즉각 중지시켜 주십시오.
2. 류광수씨와 관련, 위트니스 리의 신앙관을 왜곡 소개하시는 것을 삼가해 주십시오.
3. 저희가 반박한 항목들에 대한 박 목사님의 해명서를 보내주십시오.
박 목사님의 원칙적인 입장을 저희 측의 서신 발신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팩스로 보내주시고 원본은 우편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박 목사님과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의 교제를 소중히 여깁니다. 목사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님의 평강과 임재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첨부 :
1) 위트니스 리의 멧시지를 방송하는 라디오 방송국 리스트 1 매
2) 고신측 전용복 목사님께 보낸 항의서신 9 매
3) 고신측 총회장 명의의 답신 1매
4) 정동섭 교수님과 하나출판사에 보낸 항의문 4 매
주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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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 : 발행인, 석원태 목사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3 문창빌딩 511호 도서출판 경향문화사
전화 : 02-783-5084, 팩스 : 02-783-4167
제목 : '다락방 류광수 왜 이단이라 하는가'라는 책자 출판 중지 요청
석원태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주 예수님을 믿는 같은 믿는이들로써 문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의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시는 귀 출판사의 수고를 귀하게 여깁니다. 저희는 위 책자에서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이 왜곡되게 유포되는 것을 바로잡는 일에 있어서 전세계 (지방)교회들을 대표합니다. 저희는 박진규 목사님이 위 책자를 저술하시면서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와의 관련성을 신학적으로 분석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책자를 구입하여 심도있게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왜곡되게 쓰여진 자료들이 위 책자 안에서 마치 '검증된 사실'처럼 재인용되었고, 류광수씨와 연관짓기 위하여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이 무리하게 해석되는 것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자에서 비판적으로 인용된 내용들은 위트니스 리의 참된 가르침과는 전혀 무관하며, 원래 문맥에서의 위트니스 리의 의도와도 다릅니다. 저희는 이 점을 저자이신 박진규 목사님께 알려드리고 강한 유감의 뜻을 이미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석원태 목사님께서 저희가 첨부한 항의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하신 후 저자와 상의하셔서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시정하는 조치를 취하여 주실 것을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단 한 문장이 있더라도 바로 잡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출 20:16).
저희는 두 분 목사님의 고매한 인격을 존중하며 이러한 문제가 신앙양심과 거룩한 말씀의 인도 아래 잘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이러한 저희의 이의제기가 박진규 목사님의 류광수씨에 대한 연구성과를 비하하거나, 경향문화사의 출판방침에 손상을 주려는 의도로 오해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도서출판 경향문화사' 측의 이 서신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본 서신 발송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팩스로 보내주시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석원태 목사님과 경향문화사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복음의 출구를 얻으시기를 간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첨부 : 박진규 목사님께 보내드린 서신 6매
주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