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존재는 어디까지 게으를 수 있을까? 페어를 코엑스에서 주최한다는 말을듣고
이렇게 거대하게 걸려있는 간판.
일요일날 갔어서 그런지 사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표 사는데만도 줄을 엄청나게 섰더라. 20분정도 걸렸던가? 티켓팅하는데.
그리고 드디어 개봉박두한 디자인페어. 첫번째 들어간곳은 이렇게 집 내부 인테리어를 해 놓은 곳이었다.
요거요거요거 아주 특이하다. 사람들이 정신없이 찍어대더라. 가격은 그다지 착하지 않다. 역시나...디자인이 들어가면 뭐든지 비싸질 수 밖에 없는듯 하다.
색감 자체에서 싱그러움을 느낀다. 조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집은 원체 어두워서 이런거 갖다놓아도 빛을 발하지 못한다. 눈팅으로만.
캬~~~쥑이는구나. 이런녀석 하나 집에다가 갖다 놨으면 좋겠다.
알록달록 한 키팅소품들. 아이들이 참으로 좋아할만한 색감이다.
오랫동안 앉아있을 순 없을것 같은 탁자셋트. 허리 끊어지겠다.
이건 물 건너 온거다. 어디였더라??영국이라고 했던가 프랑스라고 했던가...=_=;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제작된건 아니더라.
완전히 베르사이유에서 가져온것 같은 분위기.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황후의 방" 이걸갖고 홍보를 하길래 얼마나 화려한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궁금했었다. 떡하니 가운데 홀에 전시해놨더라. 말로는 딱 잘라 표현할 수 없지만 고귀한 황후의 기품과 분위기를 아주 잘 재현한것같다. 겉보기에는 정말 별거 없어 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눈에 들어왔다.
투박해 보이지만 단아한 그릇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없어서 못판 거울. 여기저기 전부다 "품절"이 붙어있더라. 가격도 장난이 아니던데...
어...이런건 태국의 고급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세면대. 이런곳에서도 볼 수 있다니. 이제 이런 세면대도 일반 가정에서 볼 수 있을지도...
전체적으로 특이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디자이너들이 많이와서 보는듯 하더라. 문제는...너무 비싸다는것. 어지간한거는 몇십만원은 기본이고 조금만 괜찮다 싶으면 몇백을 호가하더라... 이왕이면 정말 서민층에게도 알맞은 가격대를 제시해주길... |
출처: 일하는 여자의 멋있게 세상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촛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