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F 합판
중밀도 섬유판(Medium Density Fiberboard)을 의미하는 MDF는 저밀도, 중밀도, 고밀도가 있지만,
시중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전부 MDF라고 부릅니다.
저밀도의 경우 인테리어 목공사에 주로 쓰이고, 중밀도나 고밀도는 가구 등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MDF는 일정 가공을 거쳐 판넬 형식으로 제작한 목재라 MDF 합판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합판 종류는 아니라고 합니다.
겹겹이 층을 쌓아 만든 것이 합판이나 MDF는 합판처럼 제작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많은 분들이 MDF 합판이라고 알고 계신만큼 이 글에서는 MDF 합판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MDF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일반 목재 합판보다 가볍고, 가공성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물 즉, 습기에 약하고 접착제로 인해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물질로,
사람이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게 되면 눈 자극부터 두통,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인체에 굉장히 유해한 물질이에요.
때문에 정부에서는 신축 공동주택이나 실내 가구 등에 권고하는 기준치를 두고 친환경 등급을 매기고 있답니다.
목자재인 MDF도 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따라 친환경 등급이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