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이 들어간 왼쪽 칸막이는 냉장기능이 있다. >
조명은 기본 조명으로 아마 실내튜닝하시는 분은 led 튜닝을 바로 실시 하지 않을까 싶다.
<썬그라스를 보관할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주행능력은 유럽시장에서 오펠 브랜드를 달고 안타라로 판매되는 만큼 유럽시장 특성에 맞게 세팅되어 있는듯 했다.
서스펜션도 단단하고 핸들링도 민감하다. 국내 차종처럼 소위 승차감(?)을 위해 물렁물렁한 승차감은 기대하지 많아도 좋다.
하지만, 여러 상황에서 주행결과 단단함과 물렁함을 합의점을 찾을듯한 느낌이랄까?
탑승자에게 충격은 줄이면서도 차량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다.
가속능력이나 변속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추월이나 가속을 운전자가 원하면 전혀 부족함 없이 치고 달려준다.
신차라는것을 감안하고도 인천국제공항 도로에서 밟아본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180km까지 밟았지만, 전혀 주저함이나 변속충격 없이 그대로 쭈욱 치고 달린다. 180km라는 계기판을 믿기 어려울정도로 안정감있는 고속주행 능력에 맥스출시를 하면서 보여준 GM대우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브레이크도 만족스러운 응답력을 보여주며, 고속시 소음부분도 디젤-SUV 치고는 수준급이다.
엔진소리도 힘이 딸려서 앙앙~ 거림없이 안정된 소리로 화답한다.
이정도라면 국내 타사 경쟁차량(2000cc SUV기준)을 모두 타본 나로써는 맥스와 타사 차량이 동일선상에 놓을 수준이 아닐정도로 탁월한 주행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눈에 띈다. 일단 차량의 크기도 의외로 작다.
경쟁차종인 싼타페나 기존 윈스톰보다도 약간 작다.
겉으로는 못느끼지만, 성인 남성이 착석해보면 느껴질만한 차이이다.
뒷좌석은 큰 덩치의 건장한 남성일 경우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다.
아마 CC만 무작정 키우는 국내 차량과 비교하면 유럽시장에 판매되던 그대로를 들고왔기에 크기가 작다고 느껴지지 않나 싶다.
이후의 혼다 CR-V와 비교시승기에도 적겠지만, 안전과 편의장치는 아마 국내 SUV중에서는 최고를 자랑하지 싶다.
특히 위기상황의 제어장치인 ECS 의 개입능력은 다른 고급 외제차량보다 뛰어나다고 느껴진다.
차량 가격도 그에 걸맞게 고급형 2833만원, 최고급형 2996만원으로 국내차량으로는 고개를 저을정도지 않을까 싶다.
고급, 최고급 옵션이라지만, 보통 이정도 옵션에 붙는 후방카메라나 네비등은 전혀 찾아볼수 없다.
아무리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고객이 봉 노릇을 한다지만, 이런점은 좀 아쉽게 느껴졌다.
트립컴퓨터 부분등이 고객에게 어떻게 어필할지도 한번 고려해봄이 좋지 않을까?
이미 내수시장이 해외 수입보다 너 낫다는것을 고객들은 안다.
그래서 더 많은 대우를 바라는것은 당연히 인지 상정일 것이다.
기존 차량에 비해 매우 우수한 성능으로 무장하여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고, 이 가격이 시장논리에 맞는가격이라고 판단했겠지만, 진정한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배려를 말과 글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대우에서 깍인 이미지를 뒤엎고 국내시장의 위상이 높아질것이다.
현재 국내 내수 자동차 시장은 독과점 구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국내고객들이 봉으로 살수 있을꺼라 생각하는것도 의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미 인터넷으로 세계 시장상황을 보고 있는 고객들에게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전략 수정을 추천하고 싶다.
각동 동호회에서 들리는 서비스의 개탄을 개선하고, 해외 판매와 동등한 수준의 A/S를 약속하고 가격도 수정하는등의 자구책이라면 이미 맥스나 토스카의 성능으로 보여준 GM대우의 기술력은 앞으로 1위를 탈환하리라 기대해 마지 않는다.
끝으로 마케팅쪽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시승 이벤트 자체가 입소문 마케팅, 바이러스 마케팅으로 제품에 자신이 있을때 쓸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좋은 차량을 접하고 사용해본 고객으로써 앞으로 주변사람에게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겠다고 말해주고 싶고, 좋은 차량을 5일동안이나마 소장하게 해준 친절한 체험담당자들에게 고마움을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