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다른 나라의 모든 교민들은 좋은사람들만 있고, 태국 교민들은 모두 이해타산적인 나쁜 사람들만 있는 것처럼 매도되다보니 교민의 한사람으로서 다소 불쾌하기조차 하네요.
분명히 말씀드리거니와 태국 교민 모두를 싸잡아 "순 도둑놈들.." 이라는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물론 교민들 중에는 한국에서 오신 비지니스맨, 관광객뿐 아니라 교민들의 등을 치는 인간말종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나라 교민사회나 비양심적이고, 동포와 교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교민사회에 필요악적인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공통된 현상으로서, 현지 실정에 익숙치 못한 경우 교민들을 접촉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주의가 요구되는 것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또한, 어느 나라 교민을 막론하고... 교민들 역시 한국에 계신 분들과 마찬가지로 생업을 해서 먹고 사는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고국 동포라 할지라도 비지니스와 관련된 만남이라면 경제적인 이해타산을 따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고, 가까운 친지나 친구의 방문 또는 우연한 만남 등 순수한 만남에서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접대를 한다거나 안내하는 동포애를 발휘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초지종을 밝히지도 않은채 교민 모두를 매도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런지요?
만약, 태국 교민으로 하여금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태국 교민들을 위해 발간되는 교민잡지에 투고하는 것이 좋을듯 싶군요.(원하신다면 교민잡지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음)
그리하여 제 2의 피해자를 막고, 가해당사자가 태국 교민사회로부터 격리되도록 하는 것이 진정 다른 님들을 위한 봉사적 자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