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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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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작 감자
두레박 추천 0 조회 172 09.02.03 19:1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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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2.04 10:35

    첫댓글 말미가 정말 좋군요. 그 중에서도 '그리고 조금 더 심심하게 세상을 살자.' 란 한마디는 참 의미깊은 말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감자를 참 좋아합니다. 지금도 가끔 아침식사로 감자를 먹지요. 주로 소금에 찍어 먹지만 김에 싸서 먹어도 맛이 있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9.02.04 22:06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 더 심심하게..."는 교수님께서 다른 표현으로 바꿔보라는 것을 저희 서현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살아 남은 귀절입니다. 남보다 더, 남보다 잘, 남보다 먼저가 돋보이는 시대에 저는 도리어 심심하게, 감자처럼 무미하게 사는 삶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었습니다.

  • 09.02.04 19:08

    '감자와 오이지' 입맛이 당김니다. 어서 여름이 오면 나도 그렇게 즐겨 봐야지.

  • 작성자 09.02.04 22:09

    선풍기나 에어컨이 아닌 부채바람을 부치며 드셔요. 그래야 제 맛입니다.

  • 09.02.05 08:17

    감자밭에 가보지도 감자꽃도 본 적이 없으시다면서 감자 이야기를 쓸 생각을 하셨다는데 놀랍군요. 저는 선덕여왕릉에 열 번도 더 가봤는데도 한 자도 못쓰고 있습니다. 맛으로는 아무 특색없는 감자로 이렇게 맛있는 글을 쓰시다니, 대단한 문장가가 아니면 얘깃꾼이신게 틀림없을겁니다.

  • 작성자 09.02.05 18:21

    대단한 문장가도 이야기꾼도 못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어디 쥐구멍이라도.....어려서 부터 감자를 참 좋아했어요. 그러나 밭에 있는 작물로서의 감자가 아니라, 시장에서 사다가 쪄서 먹는 감자였죠. 제 다른 글에 "젊은 시절, 나는 도시 태생이라는 것이 인생에서 무언가 본질적인 것에 피상적으로 밖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자괴심에 시달리기도 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감자를 통해서 삶의 방법을 나름대로 한번 사유해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9.02.27 16:18

    오이지 대목에서는 군침이 돌아 혀 뿌리가 아릿합니다...으으... 너무 민감한 상상미각의 고통이여...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햇병아리 입니다... ^&^

  • 작성자 09.02.27 23:19

    감사합니다. 머지 않아 '오이지'의 계절이 오겠지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 09.04.08 17:20

    감자에는 비타민C 가 많이 함류되어 있어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혈액순환을 잘시켜 질병을 근절 시키는데 지대한 역활을 하고 고혈압,암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입니다.해서 육류를 많이 먹는 선진국에선 감자를 많이 먹는답니다.나쁜면도 있습니다.감자의 눈을 잘 파내여 잡수시길 잘했습니다. 그속엔 '솔라닌' 이나'차코닌'이란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호흡곤란 구토 설사를 하지요.좋은글 잘 읽었습니다.건필하세요.

  • 09.06.13 07:2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인에게서 오이지 담그는 법을 들었어요^^

  • 09.06.24 08:17

    2/3일에 올리신 글을 이제야 읽는군요. 지난 일요일이 우리 농촌에서 전통적으로 감자를 캔다는 '夏至'입니다. 이때 먹는 감자가 맛에는 제일이랍니다. 감자 얘기로 시작한 평범한 글이었는데도 읽으면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作家의 순수한 마음을 엿보는 편안한 글이, 대목대목 읽는이의 마음까지도 순화시켜주는군요. 저도 아침에 찐감자를 껍질채 먹고 나왔답니다. 편안한 글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 09.06.25 00:10

    이 글을 쓸 때의 마음으로, 늘 감자가 가진 소박하고 드러나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성정을 지켜나가는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부족한 글을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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