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회 남양지방 목회자 부부 세미나 및 위로회
남양지방 선교부 주관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지난 9월1일-2일 경기도 일대 특히 화성지역에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 특히 교회들이 많은 피해가 있다는 소식에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남양지방 목회자 부부 세미나 및 위로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주일 밤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감리사입니다. 내일 출발이 가능하겠습니까?" 염려스럽게 들려오는 지방 감리사님의 목소리 이미 모든 것이 준비 완료된 상태라 계획대로 추진한다고는 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밤새도록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다.
34개 교회 중 25교회 54명이 참석한 행사였다. 6일 아침 8시30분 남양교회 앞에서 1호차가 출발하여 비봉교회 앞에서 2호차량과 만나서 계획된 여행이 시작되었다. 지난 밤 새소망교회(김동우목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간식을 나눠가지고 방금 쪄낸 백설기를 먹으면서 점심식사가 준비된 영월의 "천궁 송어"집을 향하여 출발했다.
한참을 달리다가 문막 휴게소에서 20분간 볼일들을 보고 다시 버스는 영월을 향하여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 우리의 기분을 흐리게 맑게를 반복하게 했던 날씨, 비가 오다가 해가 떳다가를 여러차례 영월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횟집에서 연락이 왔다 송어회를 손으로 작업을 해서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먼저 "고씨동굴"을 들리기로 했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우산 속에 둘둘이 짝을 지어 고씨동굴로 향하는 다리 위를 걸어가는 지방 목회자 부부들의 모습들이 너무 다정하고 행복해 보였다.
동굴 앞에 도착하여 헬멧을 쓰고 600m의 터널을 구경하면서 들어갔다. 4억년전에 생겼다는 동굴이다. 동굴을 빠져나와 식당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미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1시가 넘은 시간이다. 횟집에 도착하여 둘러 앉은 식구들을 보니 차에서는 몇 명 안되어 보이더니 두 줄로 앉은 모습이 끝이 아물거릴 정도로 많아 보였다. 통상적인 예로 횟집에 가면 스끼다시를 먼저 먹으면서 회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미 도착하닌까 회 접시가 나와 있었다 너나 할것 없이 회를 먹기 시작 마치 달리기 출발선에서 총소리를 듣고 달리는 선수들처럼 회를 먹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한 접시 후딱해치고 "여기여 한 접시 더 주세요" 오늘 점심은 마도교회(노광민목사)가 대접하는 것이다. 언제나 지방의 후배들을 챙기시는 노목사님의 사랑에 지방 목회자들은 늘 감동이다. 여기서 우리 남양지방을 좀 자랑하고 가야겠다.
지방의 속한 교회는 34개 교회이고 목회자가 35명이다. 지방 감리사는 수화교회(권무정 목사), 선교부 총무 활초교회(박연준 목사), 교육부 총무 원천교회(곽일석 목사), 서기 유지교회(배병완 목사), 회계 자안교회(서예석 목사),사회 평신도 총무 남양교회(홍진국 장로)인데 뇌출혈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중이다. 남양지방은 지난 2009년도에 성지순례도 은혜중에 잘다녀왔다. 지방 안에는 크고 작은 소그룹 모임으로 학연이나 지연을 떠나서 선,후배가 은혜롭게 모이는 지방이다. 목회연구원에서는 한 달에 한번씩 교회마다 순회하면서 읽은 책을 가지고 토론하며 친교를 나누는 모임이다. 특히 선배 목사가 자비량으로 매월 책을 사서 후배들에게 나누워 준다. 작은 교회 마다 어려움이 일을 때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예를들면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간 교회를 방문하여 목회자들이 손수 지붕을 수리해 주는 일, 또 하나님의 나팔수라는 색소폰 모임도 있다 10여명의 목회자들이 매주 수요일 모여서 악기를 통해서 친교를 나눈다. 이 모임 또한 아름답다 악기를 배우고 싶으나 형편이 안되는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의 호주머니가 열린다. 악기를 구입해주고 함께하는 모임이다. 누구랄것도 없이 모일때마다 서로가 간식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지방 자랑은 여기까지 하고 계속해서 여행 이야기를 하련다.
영월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 밤 안식처인 속초 현대수콘도미니엄으로 출발했다. 3시간을 달려가 6시쯤 콘도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마치고 6시20분에 다시 모여 강원도 최고의 밥상 산채 비비밥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후 8시부터 남양지방이 생긴이래 최초로 부부대항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거의 모든 가정이 참여하고 혼자오신 목사님들은 두분씩 짝을 지어 게임을 시작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볼링공을 만져 본다는 사모님도 여러분이 계셨다. 볼링을 치면서 벅찬 감격과 남모르는 눈물을 삭혀야 했다. 너무 너무 좋아하는 모습들, 쌓인 가슴의 한들을 환호성으로 풀어내는 모습들 때문이었다. 자주 이런 시간들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지방내 선배 목사님들이여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볼링핀을 맞추는 게임인데 많은 사모님 목사님들은 볼링공을 도랑에다 냅다 쳐박었다. 그래도 좋단다. 볼링이 끝나고 시상식, 우리 지방이 좋은 지방이라는 것이 선배 목사님들이 넉넉히 후원한 후원금으로 상금도 현찰로 넉넉히 주었다. 저렇게 좋을까 아무튼 현찰은 인간을 황홀하게 하는가 보다 이렇게 께임이 마쳐지고 아쉬운 몇몇 목회자들의 2차 경합이 있었다. 이렇게 9월6일 남양지방 목회자부부 세미나 및 위로회 첫날이 지나갔다.
7일 아침 7시30분부터 아침 식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두 번째 날이 시작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9시부터 10시30분까지 행복한 가정연구소 소장 김병훈 목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성공적인 부부대화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내내 웃어대는 아름다운 소리들.
강의가 끝날 무렵 강사와 동행한 사진작자 ❍❍❍집사는 두손을 맞잡은, 행복한 남양지방 목회자 부부들을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여기서도 또 한번의 감동이 일어났다. 이춘만 선배목사님이 우리 목회자들 가정에 오징어 한축씩 선물을 하셨다. 그것도 참석하지 못한 가정에도 전달하라고 마른 오징어 최상품으로 35축을 사주셨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각자가 숙소로 돌아가 짐들을 챙겨 내려와 콘도 앞에서 남양지방 단체 사진을 박았다. 영원히 기억할 추억이 담긴 사진이 될것이다.
버스에 올라타고 온천을 하기 위해 출발하여 근처에 있는 콘도 사우나에가서 12시40분까지 온천욕을 하고 대포항으로 이동하여 "갈릴리 횟집"에서 이번에는 바다회로 점심을 먹었다.
와우 이런 날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꿈깨여)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이제는 나의 교회를 향하여 고고. 난 1호차에 몸을 싣고 달리다가 문막 휴개소에서 잠시 쉬는데 2호차가 보이질 않았다 연락을 해보니 안개속을 빠져나오다가 서로 길이 엇갈려 2호차는 가평휴게소란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안산에 있는 "들녘"이라는 한정식 집에서 이번에는 비봉교회(박영호목사)가 후배들을 위해 저녁을 쏘신단다.
저녁을 먹고 1호차는 남양교회로, 2호차는 비봉교회로.................
이렇게 선교부 주관 1박2일 목회자 부부 세미나 및 위로회가 끝이 났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방 남양지방에서 선교부 총무가........
첫댓글 성지순례에 이어 두번째 큰행사 언제나 선교부 총무의 수고에 감사 !!! 감동 !!! 모두들 좋아하니 기쁨이 배가 되네요
얼마 남지 않은 임기 유정의 미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00 낳는데 송어 점심 모듬회 점심 욕심사납게 먹고서 소화제 찾는분들이 계셨다. 나 또한 넘많이먹고 속이 거북스러워 가스총이 연발해서 혼났다. 볼링에 등수에들지 못함이 섭섭해서. 그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참여하심 목사님 사모님들 넘들 좋아하셔 우리지방 좋은 지방 오래 오래 함께 목회하시기를 기대합니다. 모두가 수고하셨습니다.
억울하면 도전장을 내시지요 대감님
지방을 섬기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선교부 총무님과 선교부 위원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남양지방에 소속하고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려 조금만더 인내하면서 기다려 보라구 변하겟지 함께있어 좋은 사람들이여
모두가 한 마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제가 남양지방에 있으면서 처음으로 지방회 여행에 함께 갔습니다. 성지순례는 못 갔지만... 제 아내가 행복해 합니다. 다음부터 꼭 따라간답니다.ㅎㅎ
넘했네 주인장님 이제는 자주 다니도록 바람을 잡아줄께 ㅎㅎㅎㅎㅎㅎ
총무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멋지십니다.
무신 고생은 자네가 다 했지 칭찬은 내가 받으니 쫌 거시기허네 하나님은 아시겠지 뭐 고마우이
선교부 총무님 작년 이어 이번에도 너무 수고가 많으셨네요.. 함께 하지 못한 죄인이라 뭐라 할 수 없지만 정말 가고 싶었는데 못가 죄송 합니다. 다음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속초바람 맞은 것 같아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요 함께하지 못함이 아쉬운 여행이었소 다음에는 꼭 같이 갑시다.
수고와 애쓰심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참 기쁨니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두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갑시다.
행복한 가정 월간지에 나갈 글입니다.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조언을 부탁합니다.
오타났어요^^ 배병환-완, 께임-게임, 태여나-태어나, 35죽-35축..... 멋지시게 적은 글에 이런 불미스런 댓글을 달아 죄송합니다. ^^
고마우이 서기장님
곤파스가아니라 곰파스입니다.
우리 어린딸이 또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만큼 아이들에게도 좋았나 봅니다. 귀한 추억 거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신경써서 챙겨주지 못함이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