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도 부산은 풍부한 해산물과 6·25피란살이 등 역사적 배경과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배경 등으로 인해 다양한 먹거리 문화가 발달했다.
특히 부산사람들 누구나 제일 먼저 꼽는 기장식 짚불 곰장어는
전국 어딜가도 ‘기장’이름을 내걸 정도로 그 맛과 스타일에 있어 독보적이다.
또 복국집 도청사건 등 정치적으로도 유명(?)해진 복국과 대구뽈찜도 대표적인 부산음식.
여기다 피란살이 온 이북사람들이 냉면대신 만들어먹었다는 밀면. 돼지국밥. 부산오뎅. 동래파전 등 끝이 없다.
짚불(?)도 없으면서 무슨 곰장어??
“꼬스버가 소주 물 때 안주로 억수로 괘안심데이(맛이 고소해서 소주 안주로 좋다).
사장이 직접 산 곰장어를 잡아 화력좋은 짚불에 그을려 내어오는 까닭에
맛이 담백하고 쫄깃쫄깃 식감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수조 속에서 펄떡펄떡 뛰던 곰장어는 어느새 능숙한 손을 거쳐 기름이 오른 맛있는 안줏거리로 상에 오른다.
부산음식이 뭐가 있느냐는 질문에 택시기사도 시장보던 아줌마도 주저않고 곰장어를 추천할 정도다.
이처럼 곰장어는 부산의 대표음식 중 제일로 꼽힌다.
고추장과 양파만으로 호일 위에 굽는 ‘자갈치식’ 곰장어도 있지만 기장식이 가장 인기다.
“곰장어는 원래 그리 꿉어야 비렁내(비린내)도 안나고 좋다”면서
“먼저 소금구이를 먹고. 양념구이를 먹어야 질리지 않는다”고 곰장어 즐기는 비법을 알려준다.
짚불에서 적당히 구워진 곰장어(갯장어)의 새까맣게 탄 껍질을 벗기면 노릇노릇하게 익은 하얀 속살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먹기 좋게 잘라 소금이나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소주에 쓸개를 먹는데~
세균을 애기하니~ 사장님이
옛날에는 바로 집앞에서도 곰장어를 잡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바다가 오염되서 일본근해까지 나가서 (수심100미터)잡는다고 한다.
아마도 10년후에는 먹을수도 없다고 한다.
빨리 가서 드세요^^...쓸개 도 꼭!!
추천 합니다.
희망 짚불 곰장어 : 051-721-3007
위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12-1
1㎏에 3만원인데 어른 세 명이 먹을 만한 양이다.
▼ 짚불곰장어 -- 짚으로 태워서 까무잡잡..


주변관광지..
▲ 해동용궁사
부산에는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사찰이 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중의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기장의 해동용궁사는 바닷가에 인접해 있다.
인접한 정도가 바닷가에서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바로 해안 암석위에 위치하고 있는 절집이다.
해동용궁사에서는 여느 절집에서 느낄 수 있는
엄숙함이라든지 기도 도량이라는 기분은 전혀 나지 않는다.
차라리 관광지로 표현될 정도로 신도보다 관광객이나
데이트를 위한 남녀의 출입이 많은 절이다.
신도들 마저도 부처님보다는 절집을 구경하러 하는 쪽이 항상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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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용궁사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절집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다 가지고 있고
또 다른 절집에는 없는 것들이 이곳에만 있다.
절집이라는 엄숙함을 기대하고 방문을 한다면 틀림없이 실망을 하게된다.
하지만 관광을 겸하여 방문을 한다면 잊혀지지 않을 절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곰장어는 뒷쪽 화면에 나온다.
ㅎㅎ
요기->
희망 짚불 곰장어 : 051-721-3007
위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12-1
첫댓글 저는 소주 먹을때 숯불구이 꼼장어를 매우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