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회 정기산행 겸 지리산 종주 훈련산행

[김남규(노짱)]

산행일 : 2015. 5. 1(金)

산행지 :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종주

산행자 : 평만.재진.순현. 권상. 남규.

산행거리 : 약 13km

  종주 주요산 개 요 

▶  운길산 : 높이 610.2m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다. 1890년(고종 27)에 지은 《수종사중수기》에는 운길로 나오고, 그보다 오래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곡산이라고 적혀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지로 널리 알려졌다. 주변에 정다산마을·팔당호·서울종합영화촬영소·금남유원지 등의 관광지가 있고 산중턱에 수종사(水鐘寺)가 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일찍이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이다. 서쪽의 적갑산(561m)과 예봉산(683m)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점이 되는 산이기도 하다.  

▶ 적갑산 : 높이 561m이다. 높이 684m의 예봉산과 마주보며 1.5km의 능선길로 이어져 있다. 주변에 이렇다 할 명소는 없지만 산세가 아기자기해 인근 예봉산이나 운길산(610.2m)과 연계한 등반코스에 빠지지 않는 산이다. 그래서 산행을 예봉산 정상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이 코스는 능선길이 서로 이어져 있는 예봉산 정상에서 북서쪽 안부로 내려선 뒤 팔당댐과 세광사로 가는 큰길에서 예봉의 630봉에 올라 잡목숲길을 따라가면 된다. 

▶ 예봉산 : 높이는 683.2m로, 능선길로 1.5km 정도 떨어져 적갑산과 마주보고 이어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고, 옛 문헌에는 예빈산(禮賓山), 예봉산(禮蜂山)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조선총독부 《조선지지자료》에 예봉산(禮峯山)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에 오늘의 이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다.

                  

                   (산행 주행도)

정기산행 겸 지리산 종주 훈련산행이다.

모처럼 5인 산행이다.

운길산역에서 산뜻한 출발! 역앞 장어집 사장님이 호객성(?) 써비스 샷

동네 어귀 문안산길, 동내 아낙들의 나무새 장마당 준비가 바쁘다.

한적한마을 안길을 걷고있는 일행들...

오늘 산행의 변수는 재진친구의 컨디션이 포인트다. 현재 근저죽막염 상태로 지리산 종주를 할수있을지 오늘 산행이 바로미터가 될듯하다. 발디딤을 주의하여 걷도록 배려한다. 오늘의 날씨가 몸을 많이 지치게 할것 같다. 봄날씨 같지 않은 여름날씨다.

출발 한 시간만에 운길산 정상이 0.95km 남은 지점의 쉼터에 도착한다. 걱정하였던 재진친구는 약간의 통증이 있다면서도 산행에 거침이 없다. 평상시 열심히 도봉산 산행으로 단련한 평만친구의 체력에도 문제가 없는듯... 권상친구는 오랫만의 산행임에도 평상시 서두르지 않은 산행 스타일로 나름 저력이 있다. 그런데 마지막 도착한 순현 친구의 일성이 "지리산종주 힘들겠다"  며칠전 제주도 2박3일의 주독과 여독이 풀리지 않은것 같다고 힘들어 한다. 막걸리 한잔으로 목마름과 기정떡으로 허기를 달래고 운길산을 향한다.

정상을 앞둔 헬기장 봉우리에 선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재진.평만친구...

뒤이어 오름짓을 하고 있는 권상 친구와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순현친구가 쉼터에 도착을 한다. 헬기장 막걸리 간이주점에서 아이쓰께끼~~아이스께끼 소리를 치며,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유혹을 하고 있다.   

운길산역에서 1시간 44분만에 운길산 정상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과일로 입가심을 하고 출발!

예봉산으로 향해 내려가는 목도 계단길

갈림길 이정목, 예봉산까지 5.89km를 표시하고 있다.

편안한 자리를 잡아 맛있는 점심시간, 산행 중, 먹는 재미를 빼 놀수 없다. 각자 조금씩 준비해온 먹거리를 펼쳐놓으니 성찬이 따로 없다. 막걸리가 아직 3병이 나딩굴고...

새재 안부 착.

새재 안부에서 두 친구

적갑산 2인 샷

4인 교체 샷

철문봉 우회길 지점에서 순현친구에게 우회길 선택 여부를 물었으나, 지리산 종주팀이 아니라고 권상친구만 우회길을 선택할뿐, 순현친구는 철문봉 정상으로 오름길을 선택하기에 주저함이 없다. 지리산 종주라는 목적을 앞두고 결기를 보인것이리라...

운길산역 출발, 약 6시간만에 오늘의 종주 목표인 예봉산에 도착하여 기념샷.

크나 작으나 목표 달성은 기분좋은 일이다. 그 목표가 있다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자, 심신의 활력임에 틀림 없다.

허언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도 작은 목표를 만들어 보자며,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매년 1회정도 지리산 종주를 해 보자는 나의 제안에 흔쾌히들 찬동을 한다.

재진친구가 헬기장에서 부터 아이스께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개에 거금(?)2,000원씩 하는 아이스께끼를 하나씩 물려주어 맛있게 냠냠하고, 집에서 얼려 온 비장의 캔맥주로 갈증을 날리고 하산을 한다.

하산 종료지점 주막에서 평만친구가 인간적으로 막걸리 한잔씩 하자는 제안을 하여, 마다 하는 이 없이 둘러앉아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오늘 제일 수고?) 한 순현친구와 간빠이~~ 스미마쌩~~~

팔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덕소로 이동, 24시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권상친구 제공), 삼겹살집에서 뒷풀이와 맛있는 석찬(재진친구 제공)을...(두 친구 감솨함다) 

다같이 간빠이~~~

모두 수고하였습니다.

[토마토]

절친들과 산행 넘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