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자세 교정으로도 살이 빠진다.
바르고 곧은 자세는 성장은 물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나도 모르는 사이 흐트러지는 자세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자연스럽게 군살이 빠지게 된다. 이런 자세 교정은 생활 교정 일부분으로 습관을 들여서 서서히 고치는 것이 좋다.
서 있을 때
소아 비만아들의 서 있는 자세를 살펴보면 대부분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다. 또 다리 한쪽에 무게를 실어 약간 삐뚤어진 자세로 서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체형이 고개는 턱 부분을 앞으로 쭉 뺀 상태고 등은 뒤로 휘어서 상대적으로 허리가 앞으로 많이 휘어져 있다. 소아 비만아들의 이런 자세는 체중이 허리에 몰리게 한다. 그래서 허리 관련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허리 부분에 지방이 모이게 하는 역효과를 일으킨다.
따라서 서 있을 때의 바른 자세를 알고 습관을 들여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서 있을 때의 올바른 자세를 3개월 정도 유지하면 적어도 3㎏ 이상의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
서 있을 때는 고개는 앞으로 세우고 턱은 약간 들고 가슴은 세워 앞으로 펴 골반을 뒤로 빼준다.
그리고 양쪽 발뒤꿈치를 붙이고 체중은 양쪽 발에 균등하게 줄 수 있도록 양쪽 무릎을 곧게 편다. 또 양쪽 어깨를 수평이 되게 하고 힘을 주지 않아야 팔이 자연스럽게 펴질 수 있다. 오랫동안 서 있을 때는 한쪽 발을 블록이나 지형물을 이용해 교대로 올려놓는 것이 좋다.
걸을 때의 자세
걸을 때 자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허리 균형이 뒤로 밀려서 허릿살이 붙게 만든다.
소아 비만아들을 보면 95% 이상이 정상적인 허리 균형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십일자로 걷는 허리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걸을 때 보폭은 각자의 다리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약 75㎝ 정도가 적당하고, 걷는 속도는 1분에 120걸음이 적당하다. 또 어깨와 허리를 전후좌우로 흔들지 않도록 조심 하며 ‘하나 둘’ 등의 구호를 붙여 리듬감 있게 걷는다.
걸을 때의 몸은, 가슴은 약간 펴는 듯한 느낌을 유지하고 배를 위로 당겨 엉덩이가 뒤꿈치부터 닿게 한다. 이때 발끝이 진행 방향을 향하게 해서 바깥쪽으로 휘거나 안쪽으로 휘지 않도록 주의한다. 걸을 때 양쪽 다리의 간격은 5~7㎝ 정도가 적당하고 걷는 선이 교차하거나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걸을 때는 하체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동장의 근원이 허리에 있다는 생각으로 허리, 즉 아랫배부터 밀고 나아가는 듯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한다.
잠자는 자세
잠자는 자세가 잘못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숙면을 취할 수 없다. 따라서 수면 시간 동안 소모 칼로리가 줄어들어 소아 비만 치료가 원활하지 못하도록 한다. 잠잘 때 올바른 자세로 자면 피로가 쉽게 풀리고 하루 50kcal 이상을 소모할 수 있어 효과적인 소아 비만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잠잘 때는 베개 높이를 높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낮은 베개나 둥글게 말은 수건을 이용해 목에 대고 잠을 잔다. 머리 뒷부분은 바닥에 닿게 하고 턱을 약간 들어 뒤로 젖혀주어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앉을 때의 자세
소아 비만아들은 대부분 의자에 기대앉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앉은 자세 역시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등받이가 탄력성이 있거나 아래로 움푹 들어간 것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험하다.
올바른 자세로 앉으면 칼로리 소모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보통 1시간에 50kcal 정도 소모된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알고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앉는 면의 높이가 무릎 아래의 길이와 같게 한다. 앉는 면은 평면보다는 엉덩이 모양에 맞는 적당한 커브를 이룬 것이 좋으며 의자 뒷면의 기대는 곳은 허리뼈 위에 닿는 정도가 좋다.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 뒷면의 기대는 곳이 아이들 가슴 뒤쪽까지 높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사용하는 의자는 딱딱한 나무 의자로 되어 있어서 쉽게 적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연성과 탄력성을 주는 적당한 두께의 방석을 까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엉덩이 쪽에 있는 혈관이 압박을 받아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