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산 : 백마산-향로산
**산행 한날 : 7월28일
**랑이랑 둘이서~
**4시22분 울산집출발->5시11분 가지산 휴게소->5시47분표충사입구 바드리마을 표지석앞
**산행시간과 코스
->5시50분 주차장 출발->6시2분 삼박골행->6시45분 임도끝 너른공터도착->6시59분계곡출발 시작
->7시47분 첫마루금도착 (상시이0.6K지점 이정표)->7시52분 첫전망대->8시14분 백마산 정상도착
->8시34분 장군미->9시05분 전망대->9시24분 향로산정상->(아침김밥으로)
->10시31분 무지개 이정표사거리->11시52분재약봉(954m)->고사리분교장
->12시40분 층층폭포(라면점심)->13시32분하산시작->14시06분 흑룡폭포 전망대
->14시58분 표충사로 하산 완료
========= 총 소요시간 9시간 소요
백마산 암릉 오름길에 담아본 바드리 마을 전경...
전에 없었던 정상석 백마봉이라? 지도상엔 백마산으로......그리 알고 있었는대..의아?
암튼 못보던 정상석도 만나고~~~백마봉을 오르는 암릉의 조망이 압권이다
정상은 전망도 별로 없고 시원 스럽지 못하고 이곳에 산성이 있는것도 확인해 볼 필요가
진행 방향으로 직진해서 산성길을 돌아 장군미(4거리갈림길)에 닿을수 있다
내려쬐는 볕이 너무나 뜨거웠던 향로산 오름길 달궈진 바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대단
뜨거움에 얼굴이 익어 달아 오른다 랑이 빨리 내려가자네 시원스런 조망은 채 다 보지도못하고
쫒기듯이 그늘속으로 숨어 들었다..휴~~
가산으로 내림길을 버리고 희미한 묵은길 갈림길을 지나서(독도주위구간) 직진 배내쪽으로 두어번
갈림길이 보이고 표충사 내림길로 두군대 갈림길이 있지만 맘먹고 나선길 계속 진행을 한다
전에 여기서 이길을 찾지 못하고 칡밭쪽으로 길이 없는곳을 고행했었던 기억이
그때의 경험을 되짚으면서 진행을 한다 그렇게 가다보니 이런 횡재도 만나고(재약봉)은 처음 올랐다)
계속 진행을 하면 배내골 공동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죽전고개에 닿는다
전에 올랐던 죽전 고개를 만나고 여기가 늪 보호구역이라는 푯말을 만날수 있었고
고사리 분교로 임도길을 한참을 내려섰다..
고사리 분교 앞에 세워져있는 이정표 산님들의 길잡이가 되주고 있다
그렇게 고사리 분교를 조금 내려서니 층층 폭포가 쏘옥 들어 온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얼마나 땀을 흘렸던가
폭포수에 온몸을 그져 풍덩 담가 봤다(점심도 먹고) 물가를 떠나기 싫어
오랫동안 폭포를 즐긴곳이다 뼈속까지 시리도록 닭살이 솟을때까지
폭포수가 떨어지는곳 웅덩이에 물고기떼들이 제법 노닐고 있었다
어떻게 이 높은곳에서 살고 있나 궁금 그 생명력 또한 대단하단 생각이
층층 폭포앞 출렁 다리.....
층층 폭포를 내려서니 이같이 아름다운 흑룡 폭포가
전망이 참 아름답고 폭포 또한 멋지기만^^*
랑이 오늘부터 하기 휴가다 너무 더운대 여행을 간다는것은 엄두도 못낼
상황인지라..집에서 뒹굴기도 띰띰하다 싶어서 산에 갈까..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응해준다 사실 더워서 난 쉬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그래도 휴가를 집에서 보낸다는것은 좀 그렇지 싶어서 산행을 하기로
맘먹고 동안에 가보고 싶었던 코스를 이리저리 궁리한끝에 오늘 이곳을
선정해서 동안에 못해봤던 종주를 양껏 아니 맘껏 해보리라 생각하고
날씨가 더우니까 해가 뜨기전에 출발을해서 산행을 해보자 의견을 갖고
새벽3시30분타임을 맞춰두고 잠을 청했었다 열대야로 뒤척이다가 잠을깨니
3시네 아구 귀찮아 하면서도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고 산행떠날 채비를한다
다들 더위에 지쳐 늦잠을 자고 있을 아주 고요한 새벽에 김밥 넉줄을 사들고
밀양으로 향했다 아침은 김밥.점심은 라면으로 ㅎㅎ 일찍부터 밥하지 말란다
간단하게 먹자고 그리고 맛있는것 먹고 오자는대 도래재를 넘어 표충사 입구 초입
바드리 마을 표지석 입간판입구에 주차하고 뽑아든 지도와
글안내를 들고 이쪽으로 백마산은 처음인지라 초행길 새벽을 가르는
풀향기가 삼박골을 오르는 동안 참으로 상큼하게 와 닿는다
임도가 끝나는 삼박골 임도길까지 근50여분 소요...계속 오른쪽으로 계곡을
끼고 물소리 청아하게 들으면서 오르는길 새벽부터 덥기만하다
오늘 하루도 어지간히 쪄 삶겠는걸... 임도끝나는 지점에서 계곡에 손도씻고
김밥과 복숭아를 나눠 먹고 잠시 휴식을 해본다.. 이제부터 사뭇 오름길이다
이끼낀 돌너덜길로 초입부터 이어져온다 푹푹찌는 더위는 뜨거운숨을
토해내게 하고 그늘속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매미소리로 온통 가득하기만
하늘이 보이고 길은 두갈래로 나눠졌고 (좌)장군미쪽을 버리고 오른쪽길을
택해 오른다..산허리를 감싸안고 길은 열려져있었다
오늘은 부산일보 시그널을 쫒아 가는 산행인지라 안내글과 함께 읽어가면서
길을 찾아가는 산행이였기에 시그널을 쫒아 가본다
바드리마을과 길이 연결되는 마루금에서 길은 합쳐지고 예전에 올랐던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오른다 곧 첫 바위전망대에 오르니 밀양호가 쫘악 한눈에 들어오고
바드리마을과 평리마을까지 조망이 된다 시원한 바람이 오늘의
백미였다 이 더운날씨에 바람이 그리 시원하게 불어 줄수가 없었다
백마산과 산성을 돌아 장군미(선리와 밀양)을 잇는 재로써 장군미라고한다
여기가 백마산과 행로산을 잇는 길이 이어지므로써 오름길이 상당히
힘이 부쳐온다..푹푹 올라오는 열기가 몸을 더 무겁게 만들고 땀 범벅된
옷가지가 몸을 칭칭 감겨오는지라 오름길이 더 고되었는지 모른다
3시간30여분만에 향로산을 오르고 그제서야 김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많이 싸들고 오는것보다 가끔은 이렇게 간단하게 준비해와서
먹는것도 짐이 덜되고 좋겠단 생각을 잠시 해본다 오늘은 긴 여정을
생각하고온지라 바로 표충사로 떨어지는길을 버리고 고사리분교쪽을 향해
하산을 하기로 했다 향로산 정상에서 선리쪽으로 내려가다가 (좌)묵은길 희미함)버리고
직진해간다 또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꺽어 사뭇 능선길로 이어지는대 왼쪽은 층층폭포쪽이요
오른쪽은 배내골이다 환하게 열리는 재약산군의 조망이 환상으로 다가온다
이쪽에서 조망되는 모습은 처음이 아니던가..멋지다는 말밖엔 달리 표현 방법이 없었다
죽전고개를 향해서 가자니 처음 접하는 재약산 (재약봉)이 나타났다
오늘 처음 만나는 앤(정상석)ㅎㅎ이 되었다..멀리 충충폭포에서 물소리가 유독크게 들려온다
빨리 폭포수에 풍덩 온몸을 던져들고 싶단 생각이 굴뚝같은대 아직
갈길은 너무 멀기만하고 잡목들이 자라서 길을 온통 가려있어서 길을
열면서 진행 하기도 아주 힘이 들었다 랑이 길을 착각하네 어디가 어딘지
방향 감각이 없어 졌다면서 자꾸 혼동을 하는지라 <<여기서 버려두고가면
길을 못찾겠네>> 했더니 지금은그렇다네 ㅎㅎ 날씨탓인가 방향감각탓인가
우리가 걸어온길도 자꾸 반대쪽을 가리키면서 헷갈려하네 ㅎㅎ
랑이 그리 많이 힘들어 하고 지쳐하기는 처음 보는것 같다 그래서 내가
자기도 힘들은가보네..했더니 사람은 마찬가지라나..자기가 그리 힘들면
그럼 난 더 힘들것 아니냐...하면서 길을 재촉해보지만 발길은 갈수록
무겁고 더디기만 하다.. 배내골 공동화장실에서 오르는길과 만나는
죽전 고개에 이르니 습지 보호구역이라고 팻말이 달려있었다 이길로
가야는대 할수 없이 헤집고 들어가서 길로 내려서서 한참을 가노라니
고사리분교터가 나타난다... 잠시후 층층폭포로 내려서고 신발만벗고
그대로 폭포속으로 들어갔다 시원하지도 않네 장장 여기까지 오는시간이
7시간 아니던가 7시간 동안 흘린땀을 몽땅 폭포수에서 씻어내기에 바빴다
랑이 보글보글 점심으로 라면을 꿇여내고 장대한폭포수 아래에서 먹는
라면맛은 참으로 꿀맛이였다..층층폭포서 표충사로 하산하는길 쉽게
생각했었는대......3.2K라는 표지판이 까악하고 넘어가게 만든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하산길은 식힌 몸을 또 다시 달구어놓는다
흑룡폭포를 감상할수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사람이 감이 근접할수
없는 긴협곡에 용소와 긴 폭포가 또 한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면서 표충사로 하산을 종료하고나니
9시간이란 긴긴 산행이 되었다..이 더운날 미쳤다고 생각할 그런 산행을
하고 온것이다.. 맘먹은대로 양껏 한 산행인지라 남는것이 더 있는 그런
하루가 될수 있었고..밀양 친구네 들렀더니 반겨주면서 토종닭을 고아주네
오늘 소실한 원기를 친구에게서 왕창 받아 올수 있었다..친구야 고마워 ^^*
이 코스로 가을에 또 다시 가고픈 생각이든다..누가 함께 할사람이 있다면
꼬옥~~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곳이다.....오늘 산행은 정말로 멋졌다
울산 기상 온도 37도 이런날 긴 산행은 아무래도 무리겠지 하지만 해냈다
이상..........종주 산행기..........끝~~~~~~~~~~~~~휴~~덥다 더워
첫댓글 더운데 고생을 많이 하셨겠군요. 지난 8월 하순 경에 시전마을 주차장에서 향로산올랐다가 더위와 모기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백마산 재약봉에 정상표지판까지 세워졌네요. 선선한 가을이 되었으니 다시 한번 가고픈 마음이 듭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님이 가실땐 저보다 더 더웠겠는걸요~~ 산행중에 스쳐 지나간적도 있었으리라~~ ㄳㄳ
그 날 엄청 더운 날 있었는데, 장시간 산행을 하시다니 대단하심.... 그 날 나 홀로 에베로리지에 올라갈려고 했다가 너무 더워서 금강폭포에서 포기했음.
에베로릿지라면 쏟아지는 햇살에 뜨거움이~ 산은 늘 그자리에 있으니 결정을 잘 하신듯 합니다
하여튼 대단한 체력입니다. 요즘의 산행기록을 보고 있으면...조만간 개척산행을 하셔야 할 듯 하네요..ㅎㅎ 항상 두분의 정겨운 산행의 내음을 흠뻑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 산모듬님 덕분이지요......제가 감사 드립니다..
층층폭포에는 물이 그리많지 않군요..저번에 주암계곡에서 표충사까지 가는데 별로 어렵지 않고 표충사에서 재약산 쪽으로 오르는 것이 좀 어렵게 느껴지더군요/즐산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표충사에서 재약산 오르는길은 아주 많지요...입장료가 만만찮지요..매표소 바로 앞 (좌) 계곡쪽으로 내려서서 필봉-도래재 갈림길-사자봉-수미봉-하산은 어디라도 다 좋은대 문수봉은 일부러 찾아 가지 않으면 오르지 못하고 지나치는 봉우리로써 올라보시고 표충사로 바로 하산하는길이 있으니 한번은 가보심이-- 기왕이면 입장료 없이 멋진 산행해보세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울때 천황재에서 표충사로 조금 가다가 길 희미(사거리)-(좌)로진행 진불암쪽으로 가시면 아주 멋진 풍경을 보실줄로 압니다
더운날 긴 여정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어디 쟁이님만 하겠는지요...요즘도 멋진 산행 하시고 계시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