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자원식물연구회 동강할미꽃전시회 & 군락지 조성
3월 29일(금) 영월자원식물연구회에서 주관한 동강할미꽃 전시회와
군락지 조성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동강할미꽃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따라오세요!
동강할미꽃이 일반적인 할미꽃과 차이점이라면
머리를 세우는 것입니다.
워낙 척박한 절벽같은 곳에서 자랐기에
수분을 조금이라도 흡수하려고 잔털도 많고
꽃도 하늘을 향하고 있어요.
꽃이 워낙 이뻐서
요즘 많은 분들이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키우는 조건이 까다로워서 아마추어는 쉽게 키우기엔 힘이 들어요.
씨를 받아 키운 것은 집에서 키워도 성공률이 높지만
야생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을 집으로 옮기면 환경이 갑잡스럽게 바뀌어서
적응을 못 한다고 합니다.
영월자원식물연구회는 매년 군락지조성을 위해 증식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는 동강시스타에서 군락지조성행사를 합니다.
여기에 군락지 조성을 할거에요.
석회암바위 투성이라 동강할미꽃이 잘 자랄거라 생각이 듭니다.
한 번 행사를 할 때마다 천주를 심는다고 합니다.
1000주를 심었다고 다 사는 것은 아니에요.
처음 심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증식이 되면
멋진 군락지가 될 것입니다.
동강할미꽃 군락지 조성은 한 두해에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서
무한정성이 들어갑니다.
동강시스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가 되서 쉽게 끝이 났어요.
군락지 조성 사업에 의해서 완벽하게 야생 군락지가 된 곳이
바로 뼝창마을 맞은 편 절벽입니다.
이제는 야생화 동호회나 사진 동호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해마다 사진을 찍으러 방문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몰래 캐가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야생상태에서 자란 것들은 집에서 키워봐야 실패를 한다고 합니다.
그냥 자연상태에서 보는 것이 좋아요.
영월자원식물연구회를 따라다니면서
전시회도 보고,
군락지 조성하는 곳도 보고,
이미 야생 군락지가 된 곳도 봤어요.
이런 노력이 있으면 많은 야생 동강할미꽃들이 복원이 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