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스틱 사료

[박희두]

Holistic(홀리스틱)은 Natural-diet(자연식)이라고도 불리어지는데 야채와 채소, 허브 등의 성분을 첨가하고 부산물(By Product), 인공향, 색소, 방부제 등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식단이라는 뜻으로 이때 오가닉 Organic-Diet(유기농식)이라고 지칭하여도 무방하다. 또는 애완동물의 건강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Good Health-Diet(건강식)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홀리스틱 사료는 엄선된 재료에 가장 비중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닭을 재료로 하는 경우 홀리스틱 사료에서는 얼리지않은 신선한 닭을 사용하는데, 똑같은 닭을 원료로 하더라도 Fresh(얼리지않고 신선한), Frozen(얼린), Dry(분말 형태)의 3가지의 등급으로 나누어 각 사료마다 제품에 맞는 재료 형태를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최상의 조건인 Fresh Chicken을 재료로 사용하여야 홀리스틱급 사료 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홀리스틱 사료에 사용되는 재료는 신선하고 인공의 화학물이 첨가되지 않으며 과일, 야채, 허브 등을 사용하여 최고의 건강식을 지향하고 있다.

홀리스틱 사료에는 야채와 과일, 허브의 주요 영양소를 다수 함유하고 있는데 기존의 슈퍼프리미엄급 사료에서도 야채 등의 성분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 하고 보존하기 위해 저온에서 조리하며 영양소 흡수가 용이하도록 기능을 하는 단백질이 함유된 킬레이드 미네랄(철, 구리, 아연 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홀리스틱 사료는 타등급의 사료와 확연하게 구분된다. 홀리스틱 사료는 애완동물에게 유해한 색소, 방부제 등 인공 첨가물과 부산물을 첨가하지 않으며 사료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며, 가공하지 않는 곡물(Whole Grains)을 통째로 사용하는 것 등이 홀리스틱 사료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홀리스틱 사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

로는 닭, 감자, 현미, 토마토, 생선, 아마와 참치, 블루베리, 시금치, 켈프, 치즈, 닭지방, 캐놀라 오일, 사과, 오트밀, 고구마 등이 있으며 또한 유카, 파슬리, 민들레, 치커리, 바실, 로즈마리, 세이지, 계피, 심황, 카모마일, 마늘, 고추, 파프리카와 같은 허브를 포함한다. 이러한 원료들은 애완동물에게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탄수화물, 섬유질, 필수지방산, 자연 산화방지제, 미네랄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단백질은 근육을 유지하며 동물성 단백질은 몸 전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제공한다. 지방은 연료의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으로서 애완동물에게 오메가 6지방산의 형태로 공급되어 지는데 닭과 연어, 캐놀라 오일 등에 함유되어 있다. 탄수화물은 주로 곡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저속 가열을 통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장기간여동안 몸의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은 몸의 기능과 관련된 영양소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산화를 방지하고, 방사선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며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며, 뼈 발달을 증진시켜주고, 인대를 감싸는 부분을 강화하는 등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비타민은 그 종류에 따라 기능이 다른데, 비타민A은 피부와 눈, 털,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B는 소화를 유지하고 신경기관의 건강을 돕는다. 비타민 D는 몸 안에서의 칼슘의 정도를 조절하고 비타민 E와 셀레늄은 노화방지(자연적인 산화방지제) 역할을 하며 비타민 C와 K는 간 기능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의 경우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칼슘과 인은 약 1.1:1~2:1의 비율로 균형을 맞춰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섬유질은 소화기관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6가지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는 홀리스틱 사료의 최종 목표는 신선하고 최상급의 재료를 통하여 최고의 영양소를 애완동물에게 제공하고 질병으로부터의 위험에서 벗어나 애완동물의 내적, 외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른바 ‘웰빙 라이프’를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다.